buon ma thout 이란곳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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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on ma thout 이란곳을 아시나요,,,

june 10 3794
전화가 울린다....요란하게 울리는 소리가
받으면 안될꺼 같다,
준 open open그런다
 
이런 제가 사는 아파트 같은 호텔은
생긴건 그냥 평범한 호텔인데.
월마다 내가 사용한 전기료 가스비를 내가 내야한다,
그래서 아파트다,
 
일층에 경비원이 있지만 9시면 대문닫아걸고
주무신다,
여자아이가 11시가 다 된 시간에 호텔앞에 와서 문열어달랜다,
그래서 일층으로 내려가 문을 열어줬다,
 
내게 그런다,
너 왜 전화 안되냐고
어딨갔었냐고 한다,
말하는게 여친흉내를 낸다,
너 머야 왜그래 그랬더니
 
자기네 친척이 결혼해서
자기친척집에 가잰다,
 
아니왜 그랬더니
울엄마가 너 꼭 델고오래,,
이여자아이는 4년간 일해서 번돈 만불로 집살때 내가 따라가 남친인척해준아이다,
 
결혼식언젠데 2틀뒤라 내일 당장가잔다,
자기도 5일간 휴가라며
 
난 한국갔다가 필핀여행하다가 온지 2틀됐어,
나 몸살나서 힘들어 그랬더니. 무조건 가야된단다.
안델고 옴 큰일이라며 꼭가잔다,
기지배 너 나 좋아하냐 그랬더니 진짜엄마가 너 꼭데려오래 안그럼 오지말라고 했다면서..
어디갈꺼냐 그랬더니 buon ma thout이랜다,
어디지 하고 스마트폰 꺼내 찾아보니 달랏 부온마톳 나장이 삼각형 형태로 첨 들어본곳이다,
거리가190km.... 대충 4시간이면 오토바이로 가겠네..
그래서 그럼 낼 우리 아침먹고 내 오토바이타고 가자고했더니
좋덴다 진짜냐고 ....
자슥, 좋아하긴 나도 좋은거보고 잘먹고 놀다오니 좋지..
아침일찍 일어나 빵조각 묵고 오토바이 점검하러 갔다,
한500km뛰어야하니깐 머 이래저래 고쳐놔 한마디 하고 호텔로 준비하러 왔더니
기지배 하이힐에다 드레스입고 ,,,화장까지 하고 나타난다,
이쁘다 근데.. 이뻐도 넘 이뻐서 누구냐 그랬더니 지도 꾸미면 이쁜데 나랑 결혼할래 그런다,
살짝 가슴이 설레이긴했지만,,,, 대화가 잘 안된다 우린.
여자아인 그냥 오빠아아,,,한마디와 베트남어가 전부이고 ,,
나는 베트남어 발로하는 정도이니 , 사실 대화보단 늘 끄덕끄덕인다 그녀가 말할땐,,
하여간 나도 흰와이셔츠에다 은갈치 양복(걍 한벌 준비해뒀다 필요할때 입을려고)핑크색 넥타이 그리고
구두가 없다 걍 운동화 마지막이 매치가 잘안되지만 ,,, 그래도 아주 휼륭하다 이정도면,,,
 
오토바이 찾으러갔더니 뒷브레이크 다된거 같다며 좀있다 가랜다,
그리곤 오토바이에다 별짓을 다한다 열고 닫고 쪼이고 기름칠하고...
오늘 바쁘니깐 걍 대충좀해 그랬더니 안짜이 오토바이라서 자기가 책임져야한다고
자슥 팁을 부르는 멘트하곤
수리비7만동 뒷브레이크가 7만동이네요 그리고 10만동 팁주며 밥사먹어 그랬더니 고맙다며 웃는다.
오토바이 수리하는곳말고 오토바이 전문적으로 투어하는 작은 회사 사장이 친구이다 이오토바이도 그곳에서 샀고. 수리하는 사람은 그 투어하는 회사에 오토바이가 30대쯤있는데 아침저녁으로 그 오토바이만 고치는 그곳 직원이다,사실 수리하는곳보다 알고보면 더 비싸게 주고 고치지만 별 부담스럽진 않다
 
그렇게 이쁜이 뒤에 태우고 양복하나 들고
모자에 마스크 그리고 바람막이 점퍼하나 입고 출발,,
이쁜이도 오토바이에 오르자 어디서 샀는지 겨울점퍼를 꺼 입는다,
너 미틴거아냐 이 더위에 머하는 거야 그랬더니 타자나 걍 가랜다 치마는 어쩔건데 다린 ,,,
그랬더니 내 양복을 꺼내더니 자연스럽게 다리에 걸친다,
하여간 그렇게 190km 4시간 거릴 달려야한다,
처음 가보는 길,
무엇이 있을까 상상만으로 즐겁다
그리고 이쁜이 태우고 갈려니 더 좋네
여잔 화장발이라더니

여자로도 안보이던 아이가 여자로 느껴진다,
핸드폰보니 닌화 닥락 부온마톳 이렇게 지나는 구나,,,
 
우선 닌화 가끔가는곳인데 해산물이 싸고 맛난곳,, 이동네는 사람들이 낚시를 많이 한다,
논에 농사짓고 물 가득채우곤 고기 키우나 왜 이렇게 그물질을 하는지 40분쯤가다가
오토바이 새워선 그물에 머가 잡히나 봤더니 아글새 30cm급 붕어랑
이름모르는 고기가 잡힌다, 5분쯤 구경했나 옆에서 들려온다 자증스런 한마디
안가 빨리가 오빠아아,,,죽을래 그런다
이게 어디서 죽을래는 배웠는지....
에잇 내가 오토바이 타고 가자고 한건 이런 세상구경을 하고 싶어서인데 ....
기지배는 지 얼굴 탄다고 온갖쇼를 다한다,
그늘아래서도 점퍼로 얼굴까지 가려댄다,
야 좀 태워라 태워야 좀 섹쉬하고 이뻐 그랬더니 죽을래 그래서 걍 출발~~~
닌화를 지나 한참을 달려대니 어릴적 시골풍경이 가득하다,
준은 고향이 부산입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니.
베트남의 곳곳은 제가 살던 어린시절 모습이 반영된듯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달려온곳이랄까, 캄보디아도 라오스도 필리핀
그 어느곳에서도 느낄수 없는 베트남만의 이 기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한참을 달려 달랏이 아닌 닥락이라는곳을 지납니다,
이곳은 호주 뉴질랜드풍의 배경을 지닌곳같습니다,
5km가량 달리면서 내 눈에 펼쳐진 이곳의 풍경은 양만 가져다 두면 딱 호주나 뉴질랜드입니다,
시야가 뻥둘린게 이쁘다 못해 아름답단 생각을 해봅니다,
여지것 베트남에서 보지못한 아름다움을 가진 곳이네요.
그리고 내눈에 엄청나게 보여지는것은 옥수수네요.
이렇게 많은 옥수수는 첨봅니다,
걍 전부 옥수수로다가 쫙갈려네요 베트남 옥수수 여기서 다 나나 봅니다,
경운기아시나요 경운기에 할매들(왜 할배들은 없지)만 타고 일하러 갑니다, 옥수수 따러가겠지요..
한참을 달리다보니 일가족이 또 경운기를 타고가는데 어린아니는 5살쯤되어보입니다, 손톱아래가지 검정게 일하는게 몸에 베인듯한
얼굴은 웃음보단 주름이 깊어가는것처럼 보입니다,
고맙다 감사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올초에 유학을 마치고 베트남에 정착을하고 그동안 도움주신분들께 메일을 드린적있는데.
그때 한 유학생가정에 골통에 버릇없는 개념은 동네 똥개같은
16된 아들을 한달만 베트남에 보내면 안되겠냐는
메을을 받은적있다, 나도 먼생각이였는지. 좋다고 함께 돌아다닌적이 있는데.
 
이아이 아버지가 중소기업체사장이라고 들었는데.  아버진 잘모르고
어머니는 40에 가깝지만 아직 20대 처녀보다 더 잘 관리된 몸매와 미모를 가진분인데.
아들넘은 100키로에 가까운 거구이다 하여간 골통넘인데.
이넘 델꼬 베트남 구석구석을 다닌적이 있다,
나도 한덩치하는데 울둘이 오토바이에 올라타면 오토바이 보단 곰두마리가 자전거를 탄 분위기일겁니다,
어떻게 오토바이가 잘 달렸는지. 이아이 델꼬 다니면서 시골에서 15섯아이가 애를 놓고 사는거,
5섯살쯤 아이들이 농사를 짓고 온몸이 구리빛피부에 일하는 모습 의료시설이 잘되어있지않아서 온갖 질병에 노출된 아이들을 본적이 있다,
 
그렇게 사진 몇장을 찍더니
가족들에게 그 사진 뒤에 편지를 쓴다. 그 내용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 고마워로 시작된거 같다,
주위에 버릇없고 개념없는 넘들있음 벳남 보내세요.
온갖 투어같은거 말구요.. 시골동네 자전거타고 가족이 다녀보세요.
이런모습을 보고도 부모의 소중함 감사함을 모른다면
그건 진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도 될만큼 소중함을 배울수있을겁니다.
 
닥락 와 이쁘구나 우리 옥수수하나 묵고가자 그랬더니.
닥락은 길 지나다보면 도로 양쪽으로 천막이 많이 쳐져있더라구요...
옥수수 삶아서 파는 분들인데.. 천막아래 오토바이 멈추곤 여자아이한테 옥수수하나 하자 그랬더니.
내게 살짝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그거 돈없는 아이들이나 먹는건데.
우리 예전에 옥수수죽 드셨듯, 가난한 이들이 먹는 음식쯤으로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자긴 안먹는데요 아쿠아피나 생수 한병 꺼내 마시곤 그늘에 앉더군요.
저는 할머니쯤 보이는 사람은 다 엄마(메~)라고 부릅니다,
한개에 얼마냐고 그랬더니 3000동 150원 30센트 ㅋㅋ
커다란 냅비안에서 옷수수 하나 꺼내 았뜨거 ~~ 전 역시 한국인인가 봅니다,
아주 오랜동안 한국어보단 영어를 더 편히 사용해왔는데.
이렇게 순간적인 깜놀상황에서는 한국말부터 나옵니다,
앗 뜨거 한 열번쯤해가며 옥수수 옷을 하나 하나 ㅋㅋ
그렇게 맛나게 먹는데 왜 날 이 여자아인 창피해하는지....
이 맛난 옥수수를 왜 넌 싫어하는지 걍 무시하며 그 시간을 즐겨봅니다, 온동네가 옥수수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이건 많아도 너~~~무 많네요....
한참을 달리다 보니 강가 주변으로 금속탐지기를 든 아저씨 두분이 보인다,
저기에 혹시 금땡이라도 나오나 싶어서 한참을 써서 쳐다보았는데..
에잇... 알고보니.
농사지을려고 하는데 폭탄이 가끔 나온다네요 그래서 폭탄제거 중이시라는.
살짝 금땡이에 대한 환상은 날라갔지만. 폭탄 나온다는 말에 다시 출~~발..
기지배는 뒤에서 난리임다,
햇살 피할려고 내 등에 바짝달라붙어서 얼굴을 여기 돌렸다 저기 돌렸다 ,,,,하는짓이 무슨 완전 얼라도 아니고
순간 놀려먹을 생각에 나 피곤해 이제 너가 좀 몰아봐 그랬더니 웃으면서 좋뎁니다, 탈텐데 그랬더니 괴안테요.
어디선가 어떻게 가져온지 모르는 두건 복면을 꺼내더니 덮어씁니다, 진짜 너 대단하다, 이게 사람이 할짓이냐 이더위에..
한국말로 한마디 해줬더니. 죽을래 오빠아아....
그럽니다,
너 오빠 두마지만해 왜 아아 붙이냐 짜증스러워보이자나 그랬더니
아니래요 귀여운척이래요, 이런 덴장,
여자 아이 뒤에 매달려가는 곰처럼 앉아서 주위를 보니 급답답해집니다, 속도가 20km로 달려댑니다, 내가 달려도 이거보다
빠르겠다, 빨리빨리 그랬더니 안된답니다,
이런....앞에 앉아서 좀 타라고 했더니 중무장을 하곤 20km달린다,
다들 지나가며 클락션을 울려된다,
비키란거죠 ... 아 부끄러 여자 뒤에 앉아서 에잇......작전미스
백허그하듯 뒤에서 손을 뻗어 운전대를 잡으니 이게 잡히네요.그래서 걍 달렸죠80km로....오빠 달려 빠라빠라밤,,,해봐
그랫더니 엉빵 달룡 빠바방그런다,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달렸는데. 순간 제가 목격한 이장면은 진짜 대박입니다..
제가 사진을 안찍는데 이건 보여드릴려고 찍었어요.
기절들 하지마시구요,
물소고기를 길에  자판에 올려놓고 파네요 ,,
대갈통은 그래로있고 다리4개는 걍 잘린체 팔구요 다른 부위는 전부 소고기 팔듯 달아서 팝니다, 그것도 이쁜20대 아가씨가,
이여잔 도데체 머야...간이 왜이케 큰거지 다른건 못봐도 가서 이런건 볼려고 오토바일세우니 오빠 저기 갈려고 미쳤다고 왜 가냐고 더럽다고 걍 가잡니다,
안돼 처음보는 것이기에 꼭 보았습니다, 날 버려두고 간다길래 가 그랬더니 진짜 가버리네요 내 오토바이타고...지가 가봤자지 흥 하면서
물소고길 봤는데 눈을 뜨고 돌아가신 물소님 대갈통은 누가 사먹는지 다리4개는 어디에 쓰는건지 왜 털도 안깎으셨나,
그보다 더한건 저 아가씬20대로 보이는데 어디서 이런걸 배웠는지 ,,,,
사진 몇장찍으니 사람들이 몰려든다 내가 곰처럼 생겨서 날로 먹는지 구경왔나보다,,
순간 더워서 쓰고있건 헬멧에 마스크를 벗으니...
엄청난 피비릿내가 진동을한다, 우엑 나도 모르게 여러번 여자 앞에서 개망신이다.
사람들이 웃는다, 너무미안해서 손을 들어서 미안해하곤 마스크를 써보지만 그 냄새가 아직도 내 콧가에 가득한거 같아 우엑거려본다,
기지배 진짜 같는지 안보인다,
에잇 어디 그늘이 있나 싶어서 쳐다보니 저기 앞에 큰나무아래서 날 기다리신다, ...
지가 가봐야 그늘이지.... 이리오라고 손을 흔들어도 자슥 오질 않네.
200m쯤 될려나 걸어걸어가다 이거 한마디 하겠네 자슥,,,물소를 넘오래봤어,,,,
주머닐 뒤지니 바르다 남은 bb크림이 보인다,
이쁜아 이거 너 바를래, 이거 바름 안탄다 그랬더니 날 째려보시던 그분의 눈동자가 달라지신다 정말 그럼 발라줘 그런다,
한참을 다 발라주고 나니 자식 왜 이제 이걸 주냐며 더 승질이다
 
아라써 이제 부온마톳가지 쉬지않고 무조건 직진할께 아라써 ........
에잇 버스타고와도 이것보단 많이 보겠다 이게 머야.....
근데 이동네 왜이케들 결혼을 많이 하나요 길가는데 10km마다 한집씩은 결혼하는거 같아요,
전부 결혼 파티한다고 난리도 아니네요......아 부러워...
6시쯤이면 온동네가 불빛하나없이 인터넷은 뭔지도 모르고 사는곳 같은데
그래서 결혼들을 많이하나, 얼라들도 많고 등하교길에 만난 자기보다 더큰 덩치의 자전거에 매달려서 타고가는 아이들 친구들 손잡고
찻길을 너무 자연스레 걸어가는 아이들부터 ,,,, 초등학생이라는데 5살덩치쯤 보이는 아이들 가득가득.......입니다,
오토바이 속도를 서서히 낮췄더니 뒤에서 난리입니다, 왜냐고,,,ㅎㅎㅎ
난 이아들 줄려고 사탕사왔다 말야 츕파츕스 30개,,,,
오토바이 의자를 열어서 봉다리 하나꺼내 지나가는 아이들 한명 한명주는데 안받아요.
내가 왜 곰같아보이냐 오토바이 뒤에 타고있으니...
여자아이가 머라머라 그러곤 하나하나 주는데 온동네 아이들 다 몰려든다,,
이게 아닞라나 30개뿐인데 너때문에 못먹는아인 어쩔거야 그랬더니 자기껀 어딨냐며 내게 더 난리 칩니다, 에잇 당했다,,,
그렇게 그렇게 도착한 부온마톳......
우와 이동네 완전 이쁜데요.
베트남선 다낭이 동네가 젤 깨끗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엔 여기가 젤 깨끗하고 이쁩니다,
외국인들은 여럿보이구요.
아시안은 안보이네요.
저는 투어를 별루 안좋아합니다,
얼마전 세부를 다녀왔는데요. 세부는 첨 가봤죠...
마르코폴로란 좋은 호텔 3박해두곤 정말로 세부의 바다에 발도 안담가본사람입니다,
해지면 택시타고 온동네 돌아다니며서 구경하고....
호텔서 아주 걍 푹 푹 푹 쉬는 그런 성격이라,,
부온마톳이란곳에 무엇이 유명한지 무엇이 좋은지는 알지 못합니다,
영자신문이 보이길래 보니 야생코끼리가 사는곳 그리고 코기리타고 다니는 트레팅같은게 있단건 봤구요.
하여간 동네 무자게 이쁩니다,
한번들 가보세요. 투어도 해보시고 정보좀 올려주세요 ,,
공항도 있고하는걸봐선 작은 동네는 아니구요..
대도시같네요...
여인들이 하나같이 뽀얀게 날이 많이 덥진 않은거 같습니다,
부온마톳에 첨도착해서 한건 밥먹기...
저는 생긴거 다르게 먹는건 좀 가립니다, 여기 이나라는 밥먹고남 배가 많이 아파요..
얼마나 아픈지 ,,,에잇 그래서 전 길에서 잘안먹습니다,
젤먼저 보인곳KTC 손가락을 가리키며 밥먹고가자 그랬더니..
좋뎁니다.
자리에 앉는순간부터 일어설때까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던 그녀.
걍 이게 맘편해요 머라머라하면 30%쯔 이해되니...
기지배 아이폰에 그래도 번역기 다운받아와선 나름 며칠 날 감동시키긴했지만,
KFC에선 어디론가 전화하고 또 저화를 하면서 먹는군요,,
저야 밥먹기전에 손씻을려고 보니 에잇 챙피해 어디선가 검정숯이 튀었나 왜이케 까만건지.
왜 말도 안해주는지.. 쪼가 까매도 지눈엔 내가 잘나보이나봅니다,
하여간 KTC손씻는곳서 세수도 하고 손도 씻고 먹을준비완료 식신처럼 먹다보니 에게게 이친군 절반쯤 먹다 남기네요.
고마워 .... 벳남여자들은 참 감사한게 밥먹으로 가면 반반먹어요 1인분반을 먹어야하는 날 어찌 잘아는지..
다 먹어치워버립니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누군가가 데릴러옵니다,
이친구도 자기가 사는곳이 아니니 몰랐나 봅니다,
먹는내내 전화만 하던 이친구 알고보니..
여기저기 이곳이 어딘지 델러와라,
상대편에선 택시타고와라, 오토바이 타고 왔다 그럼 세옴앞세워와라,
머 그런말이 오고가듯해보입니다,
우리오빠 그런거 싫어한다, 여기가지 나짱서 왔으면 너네가 마중나와라,
하여간 자슥 순간 더 이뻐보이네요,,
어디론가 30분은 더 달려가니. 조용한 시골마을이 또 나와요.
도착하면서 대도시구나 싶어서 물도 안사고 먹을것도 안샀는데. 에잇..
설사할생각부터 해봅니다,
집에도착하니 3층으로된 그럴싸한 집입니다,
하여간 친인척부터 사람은 많고 난 먼지도 몰겠고.....
집마당앞엔 결혼식 파티할걸로 천막을 쳐두곤 의자가300개는 될듯 더디서 이 많은걸 구했냐 그랬더니
빌려주는곳이 있데요 테이블이며 천막이며 전부 다해준다고..
하여간 결혼식하는데 무슨 이건 전부 나만봐 부그럽게 시리....
왜 왜 ,,, 내 은갈치 양복이 눈부시냐 ,,,아님 내 운동화가 부끄러,,,,,그래도 새거 신고왔자나,
상상에 맡기겠음다 날 왜들 쳐다보는지 ,,,
먼술을 마시라고하는지...
맥주 다마셨음 100잔은 마셨을거 같네요 알다시피전 딱한병,,
콜라로 대신 받아마셨는데 아 배불러 배에 아직 가스가 다 안빠진듯,,
노래부르고 못 하이 바 요 를 얼마나 해대는지 ,, 아 시끄러...
들고간200불 봉투에 담아 이븐이한테 전해주니 넘많다고 50만동만 달랜다
걍 너 알아서해 하고 자릴 뜨니..
기지배 밤에 와선 100불 내게 준다 머냐 그랬더니..
넘 많다고 걍 100불만했답니다...
백불도 많다고 얼마하냐고 물었더니 50만동한다네요...
친구들은 20만동 아주친한사람은 50만동이 최고라고..
나야 머 100불돌려주니 기분은 좋더군요. ok하면서 주머니에 넣었죠.
근데 이게 여자아이 어머니 나중에 헤어질때 집에 가실때 차비하시라고 드렸음다,
말한마디 안통하는 어머니지만 ,
나만보면 싱글벙글 내손꼭잡고 머라머라 하시더..
알아들을순없지만.. 야 이거 울어머니한테도 못해본 효도란걸 이분께 하나 싶네요.
그집 제가 사준게 아니고 아주머니 딸이 산건데 머라 말도 못하겠고..
말해도 모르시니. 걍 입다물고 조용히 웃어봅니다,
동네 잔치가 한참이다 보니 아니 근데 먼 결혼식 파티를 아침부터 저녁까지하는지,
웃기네 .. 저녁되니깐 온동네 고맹이들이 다몰려와요..
그사이에 70쯤되신 할아버지 같은데 휠체어에 할머니 태우고 손주놈 뒤에서 할아버지 졸졸 따라오던
순간 불쌍하단 그런 동정심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 할아버지 손을 잡아드렸습니다,
그리곤50만동 한장드리며 식사하시라고 뒤도 보지않고 돌아섰는데.....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더러는 왜 그러냐고 도와주고싶으면 만동 이면 되다고
저 사람들 집도있고 돈도 많다고 저렇게 다니는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도움을 받아야만하는 내 주위 이웃들이 우리들 주변엔 참 많습니다,
아무나가 아닌 도움을 받아야만하는 약자들 그들을 지켜주고 도와주는게 전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내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전 이걸로 만족합니다,
오토바일 타고 가다,
제 기준은 분명합니다, 장애인들, 
어린아이가 구걸을한다고 도븐게 아니라
자신의 몸으로 사회적 생산활동을 하지 못하는 이들은 빠지지 않고 돕는 편입니다,
오토바일 타고 가다가도 꼭 도와야 한다면 잠시 세워두고 다가가 밥드시라고 하거나 영어로 갇블레스유라고 한다
이게 이나라에서 내가 배운 행복과 즐거움에 대한 작은것들중하나이다.
하여간 밤새 먹고 떠들어도 남자들은 잠을 안잔다,
부인들도 걍 무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개 무시를 한다 머 저런 인간
자식들도 오만인상에 승질내가며 맥주 그만처드세요 하는데오 남자들은 도박과 맥주에 빠져 늦은밥을 보낸다.
여자들은 머 한국이나 벳남같네요 드라마에 온갖잡담으로 시끌시끌합니다,
머라하는지 알아들어야지.
핸드폰꺼내 카톡좀 날리고 문자좀하다 잘려니 어디서 자야할지 ...여자애불러 호텔어디냐 그랬더니
아글세 이게 ....
엄마 오빠잔데 어디서 자 그런거 같아요 그랬더니 3층에방준비해뒀다고 둘이가서 자랩니다,,
이집고맹이들이 쓰는 방인거 같은데 책상도있고 교복도 보이는게 .. 꼬맹이는 어디서 자냐 그랬더니
제가 자는 방앞에 방문열면 바로 그 앞에 돗자리펴고 잔다네요..
참 이건 꼬맹이밖에서 잔다고 생각하니 맘이 안편해서,,
야  엄마랑 가서 자 그러곤 혼자 누웠는데 4살먹은 여자아이가 내품에 들어와 안겨자는겁니다.
어린아이살냄새라고해야하나요,
순간 아빠가된듯... 꼬맹이옆에서 자는데 이건 몸도 잘 못움직이겠고 코도 비벼보고 입술도 만지고 하여간 아빠마냥 누워봅니다,
한두시간쯤지났나 잠들라는데 기지배가 방에 들어와선 제 옆에서 잔다네요..
아 이거 참 곤란합니다, 나가라고도 못하겠고
나쁜상상은 마세요 .. 방이 두개가 붙었는데 천장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서로 막히지않아서 옆에방에서 아줌마들 한5명은 자는거같고 소리다 들려요..
머라 말도 못하겠고. 그렇게 세명 누워서 하루를 보냅니다...
손님이라고 그래도 내게 방도 하나 내 주시고 참 이나라 이곳에서 말도 안통하는데 참 복마이 받는다 생각합니다,
그 다음날 동네 아주머니 한분중에 28살이라는데 절 쳐다보는 눈이 이상합니다.
승질 원망 가득한 눈빛이라고 해야 하나요..
생긴걸 자세히 보니 한국사람처럼 생겼네요
참이쁘다 싶어서 말을걸어도 절 보지도 않습니다.
이래저래 알고보니 한국인아버지를 둔 분이네요.
아직 얼굴도 못보고 아버지에대한 깊은 상처가 한국인에대한 그런 미움만 가득차보입니다,
태사랑에서 여행하다 만난분중에 일본에 메인회사가있고 태국에게시다고한 형님이셨는데.
이렇게 아버지 모르고 자란 아이들 아버지 찾아서 도움주는 분이셨는데.
한국분들. 요즘은 어디서 함부로 씨뿌리심. 어느날 갑자기 통보가 갑니다,
당신 아이가 있는데 그아이가 성인이될때까지 일정금액 월급을 차압한다는...
형님 혹시 이글 보신다면 연락좀 주세요 다시 뵙고싶네요.
어디가서 함부로 씨뿌리지 마세요..
이형이 생각나서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 베트남 곳곳에 상처앉고살아가는 아이들이 생각보단 많네요..
대화한번 못해보고 돌아왔지만 그아이의 눈빛은 아직 눈에 선합니다....
봉고차타고 어디론가 가족들 널러가신다는데 ..
에잇 난 빠졌다, 그랬더니 여자아이도 안간덴다.
야 그럼 우리 시내나가서 쇼핑도하고 머좀 먹자,
나 배고파 그랬더니 왜 이렇게 먹을게 많은데 좀먹으랜다,
에잇 머라할수도없고,
나 콜라만 마셨거덩 이배가 가스찬배야 절대 많이 먹어서 나온배가 아냐,,
기지배 웃습니다,
과일도 정도껏먹어야 맛나지.  난 과일 냉장고에 모드걸 넣어 먹는 남자야,
그래야 맛나자나요 ㅋㅋㅋ
과일도 안시원하고 워낙 먹어대니 질리고..
가족들 봉고차타고 떠나실때 우린 오토바이타고 4살꼬맹이가 날 아빠처럼 따라서 안간데니 울어서 맘이 그랬지만 오늘밤도 내가 너 지켜줄께,,
시티에 와서 이래저래 돌아보니 생각이상으로 이쁘고 깨끗합니다,
저녁6시부터는 레이디보이쇼를 한다네요
공원에 천막을 쳐두곤 노래부르는 무대가있어 물었더니 쇼하는곳이랩니다,
6시에 다시와야지 하곤 동네 여기저기 걍 사돌아다니다,
밥먹고 대형마트가서 왕창 샀습니다,
맛난걸로다,,,
동네에 호텔도 많이 보이길래 오늘밤에 혼자자고싶어서 방값얼마냐고 물으니 기지배가 안된다고
아니 나 혼자 잘껀데 혼자 자면 얼마냐고 그러니20만동이랩니다,
기지배가 안된다고 집에서 자야한다고 난리를 쳐서 야 샤워하기도 힘들고 변기도 사이즈가 작아요
이게 국제 사이즈로 해야지 벳남사람들 덩치로 하나봐요...
이게 글고 우리처럼 샤워도하고 화장실도 있는게 아니라,
화장실문 샤워실문 딸로인데 지붕이 없어요 ,, 아 다 들려 이건 무슨,, 아 고통스러워,,
근데 주방이 또 옆에 붙었어요 다들려 지붕이 없어요 ,,,,, 미티겠어요..
그래도 안된답니다,
질질질 끌려 나오는 나의 모습이 상상되십니까,,,,,,이건 아니자나
하여간 그렇게 돌아다니다, 쇼핑몰안에 맛사지 의자 체험하는데서 30분앉아서 둘이서 눈치없이 맛사지하고 살거처럼 이름남기고 전화번호 남기고 왔습니다.
드녀6시 레이디보이쇼..
에잇 저기 형아들이 나오네요.
가슴이 있는데 이게 이상해요 그래서 다가가 보니 에잇 브레지어 안에 솜같은거 넣어서 가슴을 만들고 화장하고
머린길렀는데. 우엑 너 물소 피냄새보다 도 쏠려 이게 머야,
노래하고 춤추고..그러는데..
레이디보이라는 이친구들 ,, 대부분이 남자네요 그냥 남자 ,,,
몇몇은 여자같은데.... 한참을 보면서 첨엔 머야 이것들 장난해 했는데
행동이나 말에서 여자가 되고싶은 이들의 욕망을 읽을수있었습니다
장난스런 행동으로 여자처럼 꾸민게 아니라 .. 남자가 아닌 여자이고파하는 이들 그들의 쇼를 봐주고
그들이 파는 음료와 음식을 먹고,, 시간을 보내봅니다,
그런데 그 쇼를 하는 주변이 전부 도박이에요 뺑뺑이 돌려 2배3배주는 거랑 총쏴서 마추면 2배3배주고 머 하여간 공연 입장료가 없으니..
그런데 그 도박하는곳에 여자 남자 없이 전부 엄청모여서 하네요.
저도 해봤는데20만동 금방 날렸어요...
그렇게 호텔로 가야하는데 질질질 끌려 지붕없는 그곳으로 잡혀갑니다,
하루더자고 내일 가야지
내일은 혼자가야겠다 너 엄마랑 가라 난 오토바이타고 혼자갈래 그랬더니 이게 그래 그럽니다,
가시내 말덜어지자 말자,, 배신하내 ,,
아라써 그러곤 저녁시간 보내는데 4살그 꼬맹이가 글세 다른사람들은 내게 말도 못걸게 합니다,
날 만지지도 못하게하고 누군가 날 만지거나 그럼 가서 꼬집고 때리고 ㅎㅎ 웃긴네요 다들 그렇게 한방탕 크게 웃다
오늘도 전 4살 아이와 함께 깊이 잠듭니다 배가 아파요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이거 머 참아야겠어요..
그렇게 아침6시에 일어나 시꺼러워서 일찍일어났습니다,
4살꼬맹이도 일어나있네여.
아 피곤해,
샤워하고싶은데.
이집에선 내가 움직이면 다들 쳐다본다,
걍 쳐다본다, 할배도 할매도 엄마도 아빠도 초딩도 꼬맹이도 4살자린 걍 어딜가든 내 옆에있어야한다,
그아인 응가할때도 내가 보여야만 응가를 한댄다,
4살이지만 너 기지배거덩 엄마랑 해결해그랬더니 요놈이 말을 알아듣나, 울어댄다 ,
아랐어요 나여기있어요 그랬더니 안운다,,,,
하여간 날 따라다니는 눈빛들...
아 부담스러,,
애들은 아침일찍학교가서 11시온덴다.
옷이나 하나씩사주고 싶은데.
오늘은 집에 가야겠다 샤워도 좀 맘편히하고 응가도 좀 하고 지붕막힌 방에서 자고싶다...
4살짜리 꼬맹이 안고 자는건 행복했는데....
요놈은 알가 오늘밤엔 나 없단걸. 괜히 떠날려니 4살꼬맹이가 눈에 아른아른거린다.
에잇 4살꼬맹이 오토바이에 태우니 요놈 봐라 선수다 자기가 딱서서 손을 잡을곳을 안다..
3명이서 다시한번 시티로 나와 고맹이 옷하나 사주고 coop mart들러서 장남감도 하나 샀다
내옆에 여잔 절대 다가오지 못하게 하던,, 웃긴 꼬맹이 어여커라 어여....
6시쯤 그렇게 집을 나와 전 나트랑으로 갈려는데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요즘 왜이렇게 해가 일찍지나요..

돌아오면서 이것저것 볼려고한데가 있었는데..
에잇 호텔가서 하루자고 내일 아침에 갈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혹시라도 날 본다면 워낙 외국인이 없는 동네여서 눈에 딱 보입니다 ...
그래서 걍 달렸습니다, 나트랑으로.. 그런데 이게 큰일을 만들었네요.
7시쯤되니 온통 암흑입니다.
대부분 맞은편에서 오는 이들은 쌍라이트를 켜고 달리는데 아주 짜증나더라구요..
앞도 안보이고 그러니깐 저도 라이트에다가 쌍라이트 두개를 동시에 커고 저도 달렸는데..
원래는 둘중하나만 켜지게 만들어져있는데
제 오토바이는 둘다 켤수있더군요.... 이게 밧데리를 엄청 먹는단걸 몰랐습니다,
해는 졌지 어둠고 깜깜하고 주위에 달리는 차들은 있지만 오토바이는 많이 안보이더군요.
순간 운전하고 가는데 오토바이 여러대가 길가에서 먼가를 기다리듯 보이고.
온통주위엔 껌껌하기만하고 ,,
순간 무섭더라구요, 무서움 두려움 , 이거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군 싶더이다,,
정확히 40km쯤 달리니 닥락성 작은 마을이 보이더라구요, 거기서 제가 호텔로 갔어야했는데
호텔이 또 생긴게 맘에 안든겁니다,,,,
에잇 걍 좀만 더가보자 좀더 큰마을나오면 거기서 자고 낼가자했는데...
가다가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넣고 시동을 거는데.
에잇 시동이 안걸리는 겁니다,
머지 이거 어 내가 엄청빨리 달려서 엔진 과열했나,
좀 지남 될려나,
별 상상을 다하는데. 시동이 안걸립니다. 야 주유소서 하루 잘려니 온동네가 껌껌한데..
아무리 내가 남자지만 주유소서 하룻밤 자고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때마침 트럭한대가 주유하러 들어오길래,,
오토바이좀 볼줄아냐고 그랬더니 이것들이 트럭에서 5명이나 나와선
오토바이 여기저길 두들겨댑니다,
그러더니 밧데리가 없다고 그러네요.
무슨소리야 밧데리좀전까지 끌고 왔는데..
순간,, 15일가량 한국갔다가 필핀다녀올동안 안탔는데 그때 시동 걸때 5번만에 겨우 걸렸자마,
어~~~이거 큰일이네....
그럴수도 있겠다..
쌍라이트에 라이트 다켜고 달렸으니.
에잇.....짜증나..
온갖발로 배운 벳남어로 주유소 아이에게 사람좀 부르러 가재니 도와주기 싫뎁니다.
매니져로 보이는 사람에게 오토바이좀 쓰자 아니면 나 여기서 잔다 그랬더니
다녀오랩니다.
수리하는 집을 찾아 들어가니.10시쯤도었는데 40km달려 온게 3시간이 다되어버렸습니다.
3시간동안 실제로 달린건 1시간 가량이지만 2시간의 답답하고 대화는안되지 하여간 그 억울함 이해들 되시나요
전 어제 결심했습니다.
벳남어 걍 확 배워버릴랍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어 영어만큼 쓸모있을듯해서, 다시한번 굳은 결심을 하게 해주네요...
하여간 10사쯤 그렇게 오토바이 수리하는 사람을 찾아 문을 두드렸는데
이건 먼,,,
자기 아들이 수리하는데 지금 어디가고 못한답고하는겁니다,
날 태워준 그넘도 다시 어디론가 가는데.
닥락성의 그 작은 마을이 주유소와 2km거리더라구요,
수리하는덴 안보이지.
그래서 이 친구에게 주유소로 돌아가자 그리고 너가 발로 나를 여기 호텔까지 다시 데려다 줘 그럼 내가 10만동줄께 그랬더니
좋뎁니다.. 제 오토바이 일반 오토바이 무게 3배가량됩니다, 뒤에서 발로 미는데 언덕을 못미는겁니다,
그밤에 언덕을 손으로 밀고 끌고 2km를 오는데. 정말 이런게 십년감수한다는 말인가 싶더군요,
호텔에 도착해 에잇 맘에 안든다고 지나쳐버린 그 호텔인데 그렇게 발을 들여놓으며 웃어봅니다,
10만동 고맙다며 두손에 지어주며 고맙다고하니 자기도 고맙다며 홀랑 사라져버립니다,,,,
호텔에 들어가니 남자4명이서 맥주한잔하고 카드치고있습니다 혼자인데 얼마니 그랬더니 18만동이라네요 11시가 다되어가는데.
18만동이나 주기엔 넘 아깝네요
밤문을 열고들어가니 에잇 신내가 가득하고 ,,
다행히 에어컨이 있어서 에어컨부터 틀어봅니다,
침대도 눅눅한게 이건 머 답답하군요..
오토바이에 간단한 옷이랑 세면도구챙기러 가는데 여권달랩니다,
아 ~~이런 젠장. 벳남 들어와서 여권 비자 받는다고 맡겼는데.
나 지금 여권없는데 그랬더니 나가랍니다.
이런 잠만 나 국제면허증이랑 베트남 면허증있어하고 내밀었더니 사진 붙어있고 영어로 이름된걸 보더니 2개다 자기가 킵하겠답니다,
오케 그랬죠..다행이다,
이자식들 4명이 가족이라는데 ..
카드 치는게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로 소리치며 진진합니다..
아 근데 이 시골동네에 한명은 아이폰5를 들고있네요.
한명은 3만불자리 오토바이에
다른한명은 나랑 같은 오토바이.
글고 한놈은 차를 가졌습니다,
내보다 부자네요.
한참 카드치길래 나한테 쳐볼래 그럽니다,
한 5판 치는걸 봤는데 간단하더라구요
3장의 카드의 합이 10단위로 끊고 뒷수가 큰사람이 이기는겁니다, 19 29 39 이런식의 뒷수가 9면 이기는건데.
술 담배 도박은 하지말자,,,,술은 한병만 ㅋㅋ
그래서 안했습니다,
방에들어와 눠웠는데 에잇 에어컨없이 못자겠네요 냄새나서,,
하여간 그렇게 잠들고 아침6시에 눈을 뜹니다,
아지매들때문에 눈뜬6시가 오늘도 6시네요...
동네 한바퀴 산보 나가니 호텔 바로 옆이 수리하는곳입니다,
ㅎㅎㅎㅎㅎ
6시부터 사람불러서 오토바이 보여주니.
이것저것 뜯더니..
눈치가 잘 모르는거 같다,
머야 앞판뜯고 뒷판뜯더니
가운델 드러낸다,
그러곤 아 여깄네 밧데리 그럽니다,
ㅎㅎㅎㅎ
첨수리해본답니다, 요렇게 생긴오토바인. 이런,,,
내가 잘못알아들은거같다,
밧데리가 방전인데 자기가 충전해줄테니 몇시간있다오라고 하셨는데
난 못알아들으니 당연히 수리비 얼마냐 밧데리 사면 40만동으로 알고 있어서
얼마냐고하니깐 60만동이랜다, ㅋㅋㅋ
에잇 그러지마요 40만동이자나요, 그랬더니 움찔하신다, 50만동 드릴께요.
시골이고 하니깐 어여 다시전화해보세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알겠단다.
그러더니 오토바일타고 어디가신다.
허걱 멀리 가시나보다, 물건이 없나 멀리 다녀오시는거라면 60만동드려야겠다 싶어서 언제오세요 그러니3분이란다,
역시 50만동이면 많이 드리는거야,,,,
돌아오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6개월 보증해주신단다.
나트랑서 왕복하면 기름값만 40만동인데. 필요하면 그냥 다시 산데니 웃으신다.
감솨합니다...
헌밧데리는 안버리시곤 충전기에 꽂아서 고이 챙기신다 이상하네 왜 안버리지....
그렇게 호텔을 나와 싱싱 달려본다 온동네 다 쳐다봐요 부끄럽게 내가 넘 촌시린가...작은 슈퍼에 들러 1리터 요구르트를 하나 사선 단숨에 아침이라 생각하고
원샷을 해봅니다,,, 아 이 원샷도 문제가 있어요,,내가 미쳤지...
호텔에 드러가는데 오 이런 베트남서 보기 힘든 정말 이쁜 미인이랑 눈이 마주 쳤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
3초간 봤을 뿐인데 난 이미 그녈 다 검색한듯,,
분홍색구두 빨강 오토바이 검정치마 흰색 브라우스 퍼머머리 그리고 머 등등,,,
호텔을 나오며 물어본다 오늘 아침에 나 진짜 이쁜여자 봤어 그랬더니
한넘이 자기 부인이래는겁니다, 어디서 생기다 만넘이 무슨 니삘이 아닌데.
그럼 그여자 오토바이 머냐 그랬더니.
아글세 빨강색 이라는겁니다,
몇살그랬더니 22살.. 에잇...
축하해 ,,넌 그 이쁘 부인두고 여기서 카드치다 남자4이서 자냐 ,, 문디 바보야,,,그러곤 나옵니다..
아무리 좋은 오토바이도 작은것하나에 쓸모없어지는것처럼
나도 나 자신을 잘 가꾸지 못해 쓸모가 없어진다면 이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베트남에서 일하지 않고 내 맘대로 먹고 놀고 소리치고 살수있지만 시간이 지나
내가 더 이상 나를 유지하지 못하면 난 이곳에서도 내가 만만하게 생각하는 이나라에서도 난 잊혀지겠지.
순간 그런생각이들더라구요
그리고 어젯밤 이곳에서 자며 신간도 좀 흐르고 오토바이도 수리하고 돈을 좀 쓰긴했지만,
내가 만약 그 어두운 밤길을 그냥 달리다 사고라도 났다면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차라리 방전되어버린 밧데리가 고맙고 맘이 즐거우니 온동네가 더 좋아 보이더군요,
달랏 따위 보다는 훨씬 이쁩니다, 닥락이란곳과 부온마톳이란곳이...
며칠전오다 들려 먹은 옥수수 생각에 한참을 달리다 멈쳐 옥수수 한입을 먹고..
온주변을 보니 다들 바쁘게 하루를 준비하네요..
아침이른시간이라 그런가 더 많은 것들을 마음이란 사진기로 찍어봅니다.
경운기 뒤에 일터로 끌려가는것만 같은 어린아이의 눈빛 손동작 하나 하나를 마음에 찍으며 그 아이와 눈을 마주쳐봅니다,
미안해 미안해하면서....
시골장터는 워매 머 이런 것도 있나요....
1940년 피난시절에나 볼만한 그런거네요 그런동네도 있고..
아침이른시간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이 팔고 사는건 먼지 그리고 작은 이동네 곳곳엔 무엇이 있는지..
아직 벽걸이티비들보단 브라운관 티비가 즐비하게 팔리고....아니 lcd같은 티비는 안파네요..
핸드폰도 무슨 20년전에나 팔던게 많고...
집집마다 먼가를 태운다,,, 쓰레길태우나 오토바이의 매연 집집마다 먼가를 태워도 하늘은 푸르고 맑기만하구나,,
그렇게 달려달려가는데 허걱 그때 그아가씨 물소한마리 또 잡으셨나보다,
요놈은 좀 달라보이네..
다가가 하이 짜오 엠 그러니 날 보지도 못한다 부끄러워서..
사진한장 몰래찍었다,
대한민국에 그 어느 아가씨가 이처럼 살수 있을까,,,
말레이지아 여행할때 물소 잡는걸 보았다,
종교의식같아보였는데.
남정네들 20명은 달라붙어서 소넘어뜨리고 소목이 있는부위에 큰칼을 가져다가 허걱 100m는 떨어져있었는데 피냄새가 콧가를 찌른
이 아가씨도 가족들과 함께 그렇게 잡았을까,,,,
아님 어디가서 사왔을까,,
사왔으면 왜 대갈통을 가지고있지...하여간 생각에 빠져본다,
눈을 뜨고 가신 물소님대갈통은 아직살아있는거처럼 느껴진다......
허걱.....급 배가 아파온다, 아침에 마셔버린 1리터 요구르트가 활동을 하나보다, 오토바이에 올라 달려본다,
주변에 호텔이 없나,,,
그렇게 까탈스러운 성격은 아닌데 화장실은 진짜 정말 까탈스럽다,
호텔이 안보인다, 어디 은행이라도 그럴사한데있음 들어가야겠는데는 ..
아직 나트랑까진 130km남았는데 아 정말 미티겠다,
오토바이에 올라 달리다보니 온통신경이 화장실이다,
주변에 그 좋고 이쁜곳이 나와도 머 관심도 없다,
화장실 화장실..이동네 이쁜집이라도 있음 들어가서 다우봉 (배아파) 그럼된다, 아 집들도 다 이상하다 화장실이 무서워보인다,
내가 초딩이던 시절 6년간 난 학교에서 큰일을 본적이 없다,
오직 집에서만 해결하였다, 그게 내 기억인데...
그런내가 화장실을 갈려니 안보인다 이곳에선 아 미티겠다,
근데 이게 말입니다,
오토바이위에 앉아 엉뎅이로 전해져오는 그 오토바이의 엔진의 그 마찰이 감각을 더디게 하네요 참을만하네
그새 배의 고통이 사라집니다,
어 이거 괴안네 ㅎㅎ
그리고 주위를 보니 .. 벳남사람들 진짜 대단하네요 산에 나무를 잘랐는데..
산을 완전 100% 홀랑 벚겨버렸네요.
그런 봉우리가 4개나 보입니다,
순간 벳남 사람들 징하네 어케 저렇게 했지 저건 컴터로도 안되겠다 싶은데... 그렇게 오토바이에서 내려 물한잔 할려니 허걱 순간 배가 2배로 아파옵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리는게 아니야,,,,,그렇게 달려 도착한곳은 주유소 벤비엔 이라고 적힌곳으로 가보니...휴지가 없어요..
주유소 아저씨한테 휴지주세요 그러니 사랩니다, 길건너 슈퍼가 보입니다,
할머니 계시길래 메..가진 했는데 휴지가 머지 에잇 배는 아프고 ,,,,배아파 글고 손으로 그걸 가르켰더니 ,,휴지주신다,
물티슈는 팔란가 싶어 보니 안보입니다,,,
허걱 달려간 남자화장실 에잇,,, 차라릿 신문지 깔고 싸지 이건 정말 아니자나,,,
망설이고 있으니 남자직원이 다가와 내게 여자 화장실 사용하랜다,, 이건 1초도 망설이지 않고,,들어갔다
원래 그 직원이 안왔어도 여자 화장실갈려고했다,,, 심각했으니깐,,
여자화장실도 더럽다,
하여간 무사히 해결하고 나와 휴지는 다음분을 위해 남겨두었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름 만땅이요 그랬더니 웃으신다,,,,
좋냐 시원하냐 그러신듯하다, 그냥 난 끄덕끄덕일뿐,,,,누가 알랴 이기분...
며칠간 먹지 못한 한국음식을 나트랑에 도착해 먹으며 난 지금 행복해하고이있다,,
하루 한끼는 한국밥을 먹고 아침은 빵 저녁은 벳남 친구들과 함께 벳남어 배우며 한그릇,,,
오늘 그렇게 도착해 난 다시금 여행자들이 잘 다니지 않는 다른곳을 검색중이다,
그렇게 다음목적지는 phan rang이 될듯하다,
지도를 확대해서 보니 바다를 매꿔서 그위에 건물을 만든것같은데 ...
100km2시간면 갈듯한데......
다녀와서 또 몇자 적어볼께요..
오타가 많죠 한국말이 서툴러서요 ㅎ
 
사진은 첫번짼좀징그러우시죠 ㅋㅋ
두번짼 학교가는 아이들이네요 - 제눈엔 너무이뻐보였는데 사진은 역시 맘에 아듭니다,
세번짼 시골이라 이렇게 필요하널 오토바이로 사다가 파시더군요 근데가격이 무지 쌉니다 어디서 사시는지4번째는 옥수수를 찌는 무지큰가마솥입니다....이안에옥수수 한10개 들었어요...
5번짼 국도변에 보이는 포자마차가 전부 옥수수파는데인데 넘 작게나왔네욬ㅋㅋ
 
 
 
 
 
10 Comments
june 2012.11.17 22:46  
제가 가진 넷북이 문제가 있나 여기 사이트서 바로 글쓰면 엄처 느리게 보여서
txt파일로 적어서 복사해서 붙였더니 에잇....글이 몬나보입니다.
요즘 태사랑서 몇자 적는게 잼나나요..
도움이 되면 좋을텐데..
뽀빠이와이프 2012.11.20 01:17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부온마톳 이란곳 생소한 이름이네요. 마치 제가 여행하는듯 그곳 동네가 아름답게 그려지네요. 감사합니다~
이소유 2012.11.21 03:28  
june님과 같이 여행을 떠난것처럼 즐거웠습니다.
지도상의 부온마툿이란곳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외국에서 7~8년살아온경험으로(괜한걱정인지도 모르지만)
베트남에 정착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현지사시는 여자분과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시는게 즐거운 베트남생활이 될듯싶습니다.

넷북으로 글을 직접쓸때 느려지는 느낌은 넷북문제보다는
현재 사용하시는 인터넷이 느려지면 그런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고
한번에 인터넷창을 여러개를 열어놓고 사용하시면 그런경우가 발생할수있습니다.

계속되는 베트남여행기 잘 읽고있습니다.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항상고점매수 2012.11.21 08:14  
june님  여행기는  제가  여행하는것  같아요
june 2012.11.21 16:35  
고맙습니다.. 오타가 넘마나서 부끄러운데 다들이해는 잘하셨는지..
제가 타는오토바이가 좀 문제가있네요 수리하는 사람들은 지들 생각으로
저는 지난10년이상 차를 몰고다녔으니 차고치는 생각으로 수릴해달라는데
돈아껴서 수리해주는 친구때문에 다음목적지로 못떠나고있어요..
밧데리가 자꾸방전이됩니다 왜그런건지 자동차에 해당되눈 제너레이터를 바꾸고싶은데
친구는 그문제가 아니라 밧데리가 안좋데네여 4일전에 새거산건데...
구래서 수리끝나면 다시 올릴께욤...ㅋㅋ
시골길 2012.11.21 23:31  
에효 고개가...사진이 누워있는 게시글이지만...날로 내용도 알차고 재미나네요..
저 물소아가씨에겐 생계라는 큰강이 온몸을 휘감고 흘러가는상태라고 생각이....
화장실과 옥수수는 심히 공감이 갑니다...ㅎㅎㅎ
xecode 2012.11.27 16:52  
재밌어요. 나중에 벳남에 몇달 체류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
히라스영웅 2012.11.28 11:38  
글 잘읽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거 쉽지 않은데 나보다 약한자 없는자 이런 사람을 생각하는 맘이 전해지네요 글이 재미도 있고 따뜻하네요
베지밀중독 2012.12.26 22:22  
다 찾아 읽는다고 눈 빠지는줄 알았어요. 1월초에 3개월 일정으로 베트남가는데 저도 이런곳 너무 가고싶어요.^^
코끼니 2017.07.10 01:19  
재밌게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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