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양부부 먹자!놀자!즐기자!태국여행』──┐⑤
써놓고 자꾸 날려서 쪼꼼씩 자주 올려야겠다 생각했네요~^^
# 매끄렁! 위험한 시장
매끄렁 지역에 모두 내리고 우리도 따라내렸다.
매끄렁은 안딸라이 달렛(위험한시장)이있는 지역으로 기찻길에 있는 시장이다.
특종! tv놀라운세상이랑 여러군데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곳이다.
길을따라 걸어가니 이런 큰 천막이 보이고 이곳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말로 기찻길에 시장이 나왔다.
기찻길에 시장이 있다는거 말고는 별다를거없는 현지 시장이었다.
핵심은!!!!!!!곧이어 이길에 기차가 실제로 지나간다는것!!
근데 알아본바로는 11시반까지는 30분마다 오고가고 하는데 그뒤론 2시반에 온다는것이다.
이제 1시가 조금넘었으니 한참 기다려야겠군
쭉걸어가자 기차역이 나오고 끝까지 가니 강가가나왔다.
슬슬 또 출출해지니 시장근처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했다.
우린 또 쌀국수에 팟카파우무쌉!
볶음밥은 밥이 많이 날리긴 했지만 먹을만했고, 돼지고기쌀국수는 조금 달았다.
밥먹고 시간떼우고 시원한 에어컨바람 나오는 건물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고 구경하고 나오니
2시 25분! 미리가서 기다리고 서있는데 도무지 올생각을 안하네?
시장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오늘은 2시 45분에 온단다.
이분들은 어찌 그리 잘아시는지
슬슬 사진찍으려는 관광객도 많아지고
특유의 빵~~~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사람들이 재빨리 위에 천막과 상자를 기차길 밖으로뺀다.
근데 어찌나 기차에 달랑 말랑하게 빼시는지!!
암턴 정신없고 신기하기만 했다
조금있다가 기차가 들어왔다.
완전 부딪히는줄 알았다.
그와중에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었다.
너무 신기한 광경이라 한번쯤 올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기다리는게 지루하다고 그냥가자고 했던 수달이도 보길 잘했다는듯
만족해했다.
멀리서보니 때마침 SBS에서도 촬영을 나와서 현지 아주머니 인터뷰및
기차지나가는 장면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ㅋ 우리도 나올라나?? 카메라가 우리쪽을 향해있눈데??
근데 이거 언제 방영되지???
평소때 같음 오지랍에 굳이 가서 물어봤겠지만 너무덥다.
이제 수상시장이 있는 암파와로 이동~!!
#암파와시장 고고씽!
사람들에게 또~물어본다.
긴말이 필요없다.
"암파와 썽태우"(암파와 이동수단인 썽태우)
요렇게 말하니 밖으로나가서 쪼~기세븐일레븐 앞에서 타면된단다.
공부해간대로 일인당 8바트씩 준비하고 약 20거리였던가?
암파와로 갔다.
<더워서 번들번들 히히히>
내리면서 돈을 드리는데 친절한 썽태우 아저씨가 다리넘어를 가리킨다.
저다리를 넘으라는듯 하다.
<잘보면 저멀리 롯뚜가 다시 방콕가는차다>
<내낮에 음료수만 놓고..>
슬슬 걸어가는데 길가에 가족으로 보이는 현지인들이 건반까지 가져다 놓고 노래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이브라서일까? 그건아닌듯..
태국은 인구의 95%가 불교이다.
그래서 전에 태국왔을때보니 크리스마스날도 휴일이 아니었던거같다.
생일인가? 그냥노나 주말이라? 암턴 흥에겨워 박수를 쳐주니 너무 좋아하신다.
ㅋ 머 자칫 오라고 하실 판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얼른 걸음을 재촉했다.
오호 아무것도 없을거같더니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가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꽤나 번화하다.
아까 매끄렁 시장은 그냥 현지시장이라면 여기는 금토일만 여는 머가 관광느낌나는 구경꺼리가 많
은시장이었다.
맛있는 군것질 거리도 너무 많았고, 기념품이며 등등 볼거리가 많았다.
담넌사두악수상시장처럼 배를 타고 다니며 물건을 살수있도록 되있는건 아니었지만 상인들이
배를 대놓고 음식이며 이것저것 팔고있었다.
요즘 암파와시장이 태국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의 데이트 코스라는데 과연 들은대로
정말 많은 커플들로 북적거렸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손에 꼽힐정도~~ 그래서 더좋았다.
먼가 때묻지않은 느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소냐~~
우리도 여러 배식당(???)ㅋㅋㅋㅋ 중에 한곳에 자리잡고 앉았다.
덥기도하고 군것질도 하고싶었고!
통통한 새우랑 한치한접시 시켜놓고 역시 맥주 한캔씩..(꿍한접시100밧 빠믁한접시 100밧 볶음면 20밧)
정~~~~~~~~말 꿀맛이었다. 그시원함이란...
아~ 그동안 태사랑 들락날락거리며 계획짜고 정보찾고한 보람이 있다.
그걸 꼭~~ 먹을때 확!!! 느낀단말야...ㅎㅎㅎ
막차가 7시라 저녁에 하는 반딧불 투어는 포기해야했지만 우리끼리 대중교통 이용하고 직접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조금쉬고 우리가 썽태우 내렸던곳 가기전에 있는 롯뚜정류장에 가서 방콕가는 시간도
알아보고 힘들었던 우리 발을 위해 맛사지를 받기로했다.
시장길에 제법깨끗해보이는 가게가 있길래 들어가서 받기로했다.
한시간에 200바트!! 쪼아~
캬~ 그래 태국이쥐.. 내가 좋아하는태국..
아놔 근데 이아주머님 너무 대충하신다.
근데 생각해보니 여기가 관광지라 하루종일 손님이 쉬지않고 들어올것같다.
하루종일 일하시면 힘이 없기도 하겠다.
그래서인지.. 발을 지압해준다기보단 간지럽힌다는 느낌
진짜 간지러워서 몇번 벌떡벌떡 일어났는지모른다.
급기야
"짜까찌~짜까찌~"(간지러워요)라고 했더니
조금 세게 해주신다.
그것도 잠시 우리둘다 힘들고 술도 오르고 푹~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맛사지가 막 끝났다.
5시40분이 다되어 가는시간
6시 롯뚜를 타기 위해 서둘러 걸어왔다
(기사님께 물어보니 7시가 막차이고 한시간마다 있다네요)
수달이랑 말장난치며 슬슬 걸어가는데 오빠한테 머라머라 장난쳤더니(자주하는짓이라 머라했는지 격두 안나넹)
오빠가 플라스틱물병으로 날때리는 시늉을 했는데..
펑~! 물통이 그래도 내 인중으로 날아왔다.
" 아놔~진짜 아퍼~!!"
이빨 빠진줄 알았다.
아푼것도아푼건데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놀라서 다들 쳐다본다.
말그래도 날 때린꼴이다.
피안나나.. 길가에 차 빽미러에 대고 보는데 말짱하네~
미안하다 난리다. 장난쳤는데 손이 진짜 미끄러져버렸단다.
"저기 머 쌓인거 있으세요??ㅡㅡ"
운동도 하셨던분이 풀스윙으로 테니스치듯 손을 저~~뒤로 젖혔다가 확!! 떨궜으니!!
아놔~ 조심하라고~
우여곡절(??)끝에 롯뚜 정류장에 도착했다.
<아까 그 다리되돌아오면 은행건너편에 롯뚜 서있음>
<요렇게~>
아까 그노래부르던 가족들 3시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부르고있다.
이제 술도 마시고있다 한 10명이서 양주 3잔 나눠마셨나부다.
병이 가득차있다. ㅋㅋㅋ 나도 참 간섭이시다.
6시가 넘은 시간 출발할 생각을 안하네
다 차야 가는 모양인데.. 그럼 왜 6시라고 했냐고~~~~
6시반이 되서야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