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리와 쪼기의 또가다 여행기◀ 3편......
당신은 이미 찍히셨습니닷
깐짜나부리 버커써
살짝두리번 거리니 호객꾼 쫌 달라붙는다.
신경안쓰고 앞으로
저벅저벅 (이끌리)질질질(쪼기)
걸어갑니다.
목적지는 T.A.T (태국정부관광청)
여행지도도 얻고 정보도 얻고
무엇보다 숙소 전화번호를 안가져와서리~
마침
지나가는 태국민이 말을 겁니다.
빠이나이캅?
빠이 T.A.T 카
T.A.T 유티나이카?
요길로 저길로 리여싸이 뜨롱빠이 .암튼 멀어캅
-_-""(이근처에 있는거는 알거뜬)
택시타고가 ~50B
택시기사였다 이늠
마이아오카~"-_-"
그냥 내느낌대로 걸어야겠다.
3분도안되 T.A.T 에 도착해버렸네!
안으로 들어가니 이쁘게 생긴 언니가 눈웃음에 사왓디카~한다.
나도 덩달아 눈웃음에 사왓디카~ 했다.(난 선글라스 착용중)
타논 롱힙어이에 있는 플로이게스트하우스 를 아시나효?
전화번호를 알고픈데효?
(난 주로 영어.태국어.한국말 믹싱하는꽈다 그리 상상하시라~)
이쁜언니는 전화번호와 지도 현지여행투어프로그램 등 착하게 설명해준다.
땡큐다~
잠시 시원한 T.A.T 의자에 앉아 ploy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걸었다.
픽업을 부탁하기위해 대화를 하는데 영 소통이 안되는거다.
이쁜언니에게 전화통화를 부탁했더니
의사전달을 해준다.
10분후에 픽업하러 TAT 문앞까지 온단다. 편히 쉬고 있으라네~
우리는 쉬게 해놓고 본인은 픽업툭툭 오나안오나 문앞에서 기다린다.
가방에서 주섬 알사탕을 찾아 손에 쥐어 주었다.
코리안캔디 아러이짱하며 고마움의 표시를 했다.
언니는(사실은소녀)
나에게 질문을 해댄다.
어디서왔나....한국가보고싶다....등등
머 길게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어도 깐짜나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상냥함
버스터미널택시기사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TAT의 상냥한 언니도 있다.
10분도 안되 픽업툭툭이 왔다.
상냥언니에게 인사를 하고 올라탔다.
돌아보니 떠나는 우리모습을 계속 지켜보는거다.
손 한번 흔들어주니 화답을 한다.
여기가 좋아 질 거 같 아....
여행자거리(타논롱힙어이)에 있는 ploy게스트하우스2층으로 예약을 해 놓았다.
와~화장실 대박 크다.
쪼기님 맘에 들어한다. 울쪼기좋으면 나도 쪼아~
가방을 던지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뭐?
밥이다. 어째 계속배가고프다.
ploy앞 길건너 타이타이 식당에 갔다.
커무양.삐까이텃set.쏨땀
이번 여행 통틀어 젤로 맛있게 먹은 음식 되겠다.
카우니야우는 따끈한게 방금 해온거 같고
커무양 또한 쑥쑥 해줬다.
삐까이텃set(카우니야우와 닭날개튀김)
그리고 아오펫펫 쏨땀
주문한대로 조리하고 익혀주고 무엇보다 빨리 서빙되었다.
아이러브 타이타이 레스토랑
커무양과 같이 나온 야채에서 스트로폼?(일회용도시락조각)이 나왔다.
양배추인줄 알았는디 ..
직원을 불렀다.
니 아라이나?(아~ 이건 뭔가효)
직원은 창피한듯 수줍게 도망갔다.....미안한 얼굴로
시골의 순박함도 보인다.
도시락조각 테러에도 타이타이 레스토랑은 쪼아~
좀더 시켜먹자는 쪼기를 데불고 졸리프록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우팟꿍.살로만치킨(느어카이텃? 이래불러야하나)
카우팟꿍 밥양에 놀라다.
부답스럽기 까지
맛은?
카우팟맛이지...
석양보려면 지금 움직여야 한다.
사판매남쾌 30B에 툭툭 잡아 탔다.
이곳툭툭은 (오토바이택시) 뒷좌석이 아니라 옆좌석식이다.
앞차들의 매연을 온몸으로 느껴주시메~~
드뎌 콰이강다리에 서다
아 이것이 콰이다리구 저것이 콰이강이로구나....
일본군이 어떻구 영화가 어떻구 나에겐 별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걸까?
먼저간 슬픈영혼들이 나에게 서운함?표시를 한다.
(사견을 말하면 그간 다섯 번의 여행중에 깐짜는 없다.
전쟁과 노동.죽음.....영혼들이 많은곳?
내가 살짝 영혼이 좋아하는 체질이라 혹시라도 나에게??
요번여행을 준비하면서 (그져 역사적유물.영화의 산물로 치부할려는 생각이었다.)
사판 매남쾌 위에서
다리에서 지고 있는 석양이 좋을뿐..
.
까훼옌 한잔 사들고 다리위에서 감상하기로 했다.
쪼기님 목축임 시켜주고 나도 한입.....
아~난 해 지는 이시간이 참좋아~
내려놓던 나으 까훼옌 ....순간 콰이강으로 입수
"풍 덩"
아니다 밀은거다.-__-:;(무례함에 대한경고?)
경치고 모고 순간 집중된 시선들
그렇다. 콰이강에 오물을 투척하게 된것이다.
커피가 뿌옇게 흩어지고 있다.
오또케?
(어차리 수거 할수 없는 상황이잖아 )
(그져 환경에 미안할뿐이고)
쪼기 여보야
튀~
이구-__-::
잠시 묵념을.....
콰이 다리 앞 노점에 주져 앉았다.
20B 큰옥수수 알갱이같은 과일을 산다.
"바닐라향에 무우맛"
이건 차게 해먹는 과일일꺼야..아니면 야채라던가 ....오이같은
(뭘까요?ㅋ)
쪼기여보 우리 저녁되기전에 수영해요 영화맹키로
그려~
ploy 에 도착 냉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1층으로 내렸갔다.
쪼기는 벌써입수했고
발꼬락을 넣어본다.
앗 ~~ 차갑.
나에게 태국12월은 춥네
휴양은 수영으로 마무리 되야한다는 생각에 팍 입수~
수영장 조명이 켜지고 서로 크로스 하며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쪼기는 이때가 가장 여유로웠다고한다.
으 추워~
이끌리는 먼저 방으로 총총총
30분후
다시 단장한 이끌리와 쪼기
굿타임 여행사에 들려 에라완투어(790B)방콕행롯뚜(150B) 를 예약했고.
졸리프록앞 맛사지집에서 오일 맛사지를 받았다.
비몽사몽 노곤해지네..얼마나 노곤하냐면
막판에 맛사지사 본인이 주무시기까지
오늘의 저녁 메뉴는 슐룩의 페퍼스테이크
정중앙 한자리 꿰차고 앉아 맛나게 먹어주시는 쪼기님
이후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이끌리
다 ok 란다 당신이 하고싶은대로 다 하심~
맥여나야 성질이 온순해진다.
애플 게스트하우스 근처까지 걸었다.
소박한 두드림들이 슐룩 에어컨에 얼어버린 몸을 녹이고 있다.
낮에 보아두었던 길로 걸어가다
터미널 근처에 시장이 들어선다 하던뎃
애플게스트하우스 지나니 상점도 없고 사람도 없고 가로등만 초연히....
갑자기 생각 나는 동네 개님들
툭툭이를 잡기로 한다.
아저씨 시장 가주세효~
나이트마켓?
눼~
50B
무조건 깍고 보는거다. 30B 다이마이카?
마지못해 오케이한다.
애플게스트하우스를 지나 큰길이 아닌 지름길인듯 골목길로 들어간다.
끽해봐야 100m
골목길을 나서자 신세계가 펼쳐지듯 시장이 쫙 펼쳐진다.
아~ 흥정의 고수는 언제 될것인가?
저녁 9시30분 쯤 도착한 그곳은 벌써 폐장 분위기
아쉽다.
속성으로 한바퀴 둘러보고 시원해 보이는 원피스 하나 골라낸다.
마분콩에서 500B 은 되는 것을 390에 불르곤.
눈치를 살피더니 350B에 가져가란다.
썽러이 하십밧 다이마이카? 하며 소심한 조율 함 질러주고
커터이판매언니....가져가란다.
눼~
상점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니 더이상 쇼핑할 기운이 안나네...
돌아가는길
길거리에서 2밧 줍고 20B 파인애플쉐이크 입에 물고 시장을 나선다.
아까 툭툭이가 내려줬던 골목어귀에서 ploy 까지 걷기로 했다.
어귀를 지나 ..가로등만 밝혀있는 골목에 진입하니
좀 가까이서 반기는 동네 개님들
쪼기 의연하게 걸어들어가주신다.
도전!!
은 개코~
난 몬가겠다.
예전 집으로 향하던 어린 이끌리 동네개들 떼거리로 달려옴을 몸소 경험한지라
등골이 오싹하고 손발이 떨린다.
쪼기 여보 되돌아 나가자 툭툭이 타야할거 같아....
의연하게 걸어나가 절대 뛰지말고 절대로~!
터줏대감들이 사정권안에 들어왔다.
나는 뒤돌아 나간다.
내등뒤로 달려오는 개님들
뛰어 도망은 못가겠고 어~떻게 ~살려줘~ 남발하며 종종 걸음했다.
숨막히는 순간
다행히 어귀에 도착해서 툭툭이에 30B 외치고 잡아탔다.
30B이 비싼게 아니였어....
가심이 가심이...ㅜㅜ
(쪼기여보야 우리 죽을뻔해쏘)
.
.
.
ploy앞에 도착
숙소근처 노점에서 연기 뿔뿔나는 구이를 사기로 했다.
이거 뭔가효?
머라머라카,눼?
...
..
배를 문질러 주신다.
아항
곱창이군하~ㅋ
니 싸이양?
그랴 카~
쪼기는 이미 배가꽉차서 생각이 없단다.(아 임래우 하신가요?)
노점 솜땀과 무양꼬치 비야창 들고 숙소로 고고
쪼기님 얼굴에 꿀팩하나 붙혀놓고나서 재웠다.
이끌리는 .......
시장에서 사온 옷 패션쇼 함 해주고 혼자 야식섭취
그렇게
.
.
.
.
태국에서의 이틀째 밤이 흘러가다.
ps: 음식점,게스트하우스 ,깐짜다리,
위치는 태사랑 깐짜나부리 지도에 다 나와있음다
아시는 분들은 패스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