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의 생애 첫 배낭여행 in 태국-2. 인천공항 그리고 아유타야로
8시 15분 드디어 동광양 출발
1시쯤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또다시 지방에 사는 것의 불편 함에 투덜거리며
배가 고프기에 점심 먹으로 ㄱㄱ
순대는 국수를 시키고
나는 돈까스를 시켰다
그러자 순대는 돈까스는 애나 먹는 거라며 놀려댔다
그러나 나는 이런데서는 돈까스를 먹는게 최고라며 맞섰다
그러나...
젠장 주변에 돈까스 먹는건 애들밖에 없었다 --
그러고는 촌놈 두마리는 인천공항을 구경하며
한진택배에 옷도 맡기고
로밍도 신청했다
그리고 커피를 먹고 싶었던 나는 던킨도넛에 가서 카라멜 라떼를 시켰다
근데... 우우웩 이거 뭐이리 써??
아놔 아줌마가 카라멜 라떼를 카페라떼라고 들은듯 --
버리라고 놀려대는 순대를 무시하며
꿀꺽꿀꺽 얼음까지 다먹었다
나는 의지의 한국인
놀려대며 순대가 찍은 사진
5시에 티케팅이 시작이므로
30분 먼저 가서 기다렸다
제주항공 비행기가 좁다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앞자리 있나요??"
"죄송합니다 예약이 다 찼네요 비상구쪽 자리 드릴까요??"
그때 순대의 속삭임
" 야 비상구쪽 시끄러울거 같아"
"그냥 자리 주세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비상구자리가 제일 넓은 자리였다
젠장...
분명 그 직원
굴러들어온 복을 차는군
하며 비웃었을 것이다... 쩝
그리고 1시간 동안
면세점에 들려서 엄마 화장품도 사고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시계도 장만했다
오 이 삐까번쩍한 것좀 봐라
간지과 좔좔 흐르는 구나 +0+
그리고는 탑승구에서 한시간 동안 노래들으며 대기탔다
오옷 저것이 우리의 비행기!!!
하며 셔터 누르고 있는데
옆의 아저씨들
저거 가다가 추락하는거아녀 뭐이리 작어??
프로펠라 비행긴지 한번 봐벼
하는 것이었다.. 불안하게 시리...
기내식은 유부초밥같은거 나오고 부실하다 해서 걱정했는데
바뀌었는지 고기 볶음밥과 굵은면 스파게티(이름까먹음;;)
치즈케잌이 나왔다 나름 만족하며 맛있게 얌얌
수완나품공항에 도착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숨을 턱하고 막았다
자 이제 코지방콕게스트하우스로 출발~~
근데 이 택시 기사 길을 모른다
젠장
훨람퐁역에서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지도를 줘도
무시하고 그냥 뺑뺑 자신의 감을 믿는듯;;;
주변에 물어보러 나가면서도 똑딱이는 무조건 켜놔서 돈은 계속 올라가고
결국 2시에 도착했다 그러고는 돈은 다받아가는;;
젠장
그래도 게스트하우스 아줌마가 친절해서 좀 기분이 나았다
내가 예약하고 갔기에 우릴 기다린듯
미안했다....
에어컨 트윈룸에 750밧을 낸후
씻고 바로 쿨쿨......
깨끗하고 마음에 들었다
아유타야로 가야하기 때문에 7시에 일어난후
훨람퐁역으로 출발!!
20밧밖에 안되는 돈으로 3등급 기차 티켓을 끊은 후
기차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기 위하여 던킨도넛에서 빵을 사고 기다렸다
근데 갑자기 울리는 소리
어리벙벙해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일어나서 우리도 같이 일어났다
국왕경배인 듯 하다
이제야 진짜 태국에 왔구나 하고 실감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기차 탑승!!!
3등급 기차안 풍경 가운데 아래의 아줌마가 친절했던 아줌마
이거 기차가 멈췄다가 갔다 한다 짜증나게... 뭔가 문제가 있었는듯
그리고 빵을 먹었는데.....
헐... 열라 달아 ㅠㅠ
결국 하나 대충 먹고 버렸다.. 씁
빵 때문에 손이 더러워졌는데 앞자리의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화장지를 주셨다
이 아주머니 우리가 아유타야역에서 내린다고 하자
놓칠까봐 졸고 있던 우리를 깨워서 알려주셨다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