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스쿰윗(매리엇)으로 이사! 그리고 처음 타본 BTS (바보부부의 태국여행기) 3일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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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쿰윗(매리엇)으로 이사! 그리고 처음 타본 BTS (바보부부의 태국여행기) 3일째 -1

바보처럼 7 1091
 오늘은 스쿰윗으로 이사하는날..
 
 생각해봤더니 이 주변을 너무 보지 못했다. 느지막히 일어나 별로 맛도 없는 조식을 먹고
 
 그냥 잤다~~ ^^ ㅎㅎ 저질 체력의 부부는 11시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정말 초스피드 미친듯

 짐을 쌌다....

 체크아웃후 짐을 맡기고는 천천히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

 동네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결정했다...

 아직까지 태국의 물가에 실감을 못하고 있어 싸다 비싸다를 모르는 상태에서 파라다이스 ?? 였나

 하는 상가들 밀집 장소에서 (스타벅스도 있고 탑스 마켓도 있는곳)

 발마사지 한시간에 150바트에 받는 호사를 누렸다...!! 정말 싼곳...

 근데^^ 별로 잘하는지는 모르겠더라~ ^^



 현지식을 먹자고 남편을 꼬셔봤지만..!!

 토종닭처럼 생긴 울 남편.ㅡㅡ; 이번 태국 여행에서도 줄구장창 KFC와 맥도날드만을 외쳐댄다!

 담 여행부턴 진짜로 진지하게 데리고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해 볼까 싶다..

 KFC한 3-4통 사서 안겨 놓고 간다고 하면 잡지 않을지도~~~


 택시를 타고 도착한 매리엇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엄청 컸다!! ^^;
 
 사실 작년 3월 태국에서 사톤 매리엇에 머문 경험이 있기에 비슷한 규모로 생각을 했는데

 2배.. 아니.. 4배쯤 큰곳 같았다.

 친절도는 비슷? 혹은 약간 떨어지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기에 그런게 아닐까 싶은...


 방크기는 비슷비슷.. 솔직히 난 사톤이 더 좋았다.
 사톤은 조금더 심플한 느낌이었고 여긴 좀더 뭐가 많은 느낌???

 하여간^^ 너무 좋았다. 골든 펄도 괜찮았지만  여기에 비하면 고급스러움도 떨어지고 깔끔함도 떨어지는 편이다.

 아마 다시 방콕에 간다면 또 매리엇 계열에 묵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휴식...

 하고 싶은 몇가지만 하기..

 거기에 BTS 타보기가 들어갔다..^^ 사실 난 한국에서도 지하철. 버스를 타 본지가 한 10년은 된듯하다...
 한국에서도 지하철 종이표가 사라졌다는걸 이번 여행에서 알았다... 남편이 이야기 해 줘서.^^

 그런 내가 지상철을 타러 간다!!


 뭐 딱히 갈곳도 없다.

 그냥 지상철을 타는게 여행 목적이다...^^


 매리엇에서 제공하는 무료 툭툭을 타고(이것도 첨 타봤다)

 프롬퐁 역으로 가는데 오후 5시쯤 바람이 시원하다... 

 
 목적지는 BST를 타고 걸어올수 있는 거리!! 한국에서 지하철역간 거리가 1킬로에서 2킬로 사이라고 한다...

 저질 체력이라도 2-3킬로는 걸을수 있겠지^^ 하면서 우리는 나나역까지만 가보기로 한다.


 나나 역에서 아쏙을 거쳐 프롬퐁 역까지.

 지상철을 타본것보다 사람들 구경이 좋았다.

 길거리에서 잘라서 파는 망고도 한봉지 사고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망고를 써는 아가씨한테 박수도 쳐주고
 길거리에 앉아서 망고도 먹고
 한인상가에 가서 밥은 얼마나 하나.. 가격도 구경하고
 엠포리움 백화점 앞에서 파는 돼지고기 쏘세지도 10바트 주고 사 먹고.(이거 진짜 맛있음!) 
 공원에서 더운데 뜀박질 하는 사람 구경도 하고..
 작은 연못같은데 살고 있는^^ 거북이 구경도 하고
 어떤 아가씨가 거북이한테 과일 잘라서 주는것도 구경하고...


 사람 사는게 이런 모습 아니겠는가.


 그러곤 굶어 죽지 않으려고 엠포리움 5층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김치며 우유며 과일이며 계란이며

 맥주며!! ^^ 사가지고 들어갔다....


 아직까지 길거리 바베큐는 죽어도 안먹겠다는 남편 때문에

 엠포리움 5층에서 또!!!

 닭다리며 날개를 사 가지고 갔다...

 정말 남편의 못말리는 닭사랑.. .................................



 저녁은 쏜통포차나로 가보자~~
7 Comments
어라연 2011.02.16 20:40  
자유여행의 맛을 아주 제대로 즐기고 오셨군요..^^

같이 여행하는 파트너의 식성도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친한 후배가 있는데, 여행다니며 호흡이아주 잘 맞습니다..문제는 식성..바보처럼님 남편분처럼 이녀석도 향신료등 조금만 이상하면 전혀 먹지 못하는지라..

태국 같이 갔을때 패스트푸드만 먹었네요..내가 왜 여기까지와서 매일 맥도널드에 오봉뺑에 토니로마스 바베큐립을 먹어야되냐고!!!!하면서..

그녀석이 며칠 먼저 귀국하는 바람에 남은 일정동안 저혼자 원없이 식도락을 즐겼지요..^^
바보처럼 2011.02.18 09:12  
^^ 자유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드니..(35살..ㅠㅠ)
카오산에서 머리 따매고 있는 총각들을 보면 허걱 하고 놀라고...
예쁜화장을 한 오빠야들 보고도 허걱 하고 놀라고..
밤에 술 한잔씩 걸치시고 노래 부르고 휘청휘청하시는 노랑머리 언냐오빠야들 보면서도 허걱 하는지라...
아직 한번도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묵어보지도 못하고 멍때리고 앉아 있는것도 잘 못하네요.^^

저 진짜 담에는 남편 떼놓고 혼자 갈까 싶기도 해요^^
맥도날드 KFC지겨워서^^ ㅎㅎ
열혈쵸코 2011.02.16 22:50  
어쩜 저희 신랑이랑 똑같습니까.. 어찌나 KFC를 좋아하는지..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길거리에서 고기굽는 냄새만 맡으면, 그걸로도 해결이 된다는 거지요..
다음 여행에서도 재빨리 고기를 먹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보처럼 2011.02.18 09:13  
그쵸!!그쵸!! 정말 남편들..^^ ㅎㅎ
담에 열혈초코님이랑 저랑 남편들 뗴 놓고 갈까요? ^^ ㅎㅎ
세현아빠 2011.02.17 08:40  
이글을 읽으니 마누라님이 맛나다던 커피집 추천해드릴껄 ㅎㅎ

엠포리움 옆 나라야 길건너 로 지상철길 따라 20미터 안쪽으로 우측에 현지인 식당이있는데
그집앞 노점 커피가 아주 맛나다고 합니다
아이스 커피인데 정말 맛나다고 합니다
전 커피를 안마시지만 올 가을에 다시 가게 된다면 커피 마시러 이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방콕계실때 추천했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났네요

부군 식성을 좀 바꾸셔야 하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전 실패하더라도 도전은 해보는 편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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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메리엇그숙소에서 잤어요(1909호 였을겁니다)
너무 좋더라구요
한국에서 없이 살아가는 서민이 아주 호사스러웠다고할까요?
그래서 전 이번 가을에 코트야드 메리엇(메리엇계열은 침구류가 다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에서 잘려다가 생각이 굳어 질까봐 숙소는 바꾸었습니다
다른곳도 이용해 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요

다음에 가신다면 메리엇이 아닌 다른곳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 합니다

방콕에 좋은 호텔이 참 많은거같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오픈한지 얼마안되는 호텔들이 좋은거 같아요
바보처럼 2011.02.18 09:14  
ㅎㅎ 저는 태국에서 사 먹은 캔커피만 해도 너무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저두 작년에 방콕에서 머문곳이 사톤 매리엇이었거든요.^^ 똑같아서 재미는 없었지만 정말 편안하다 싶었습니다.^^ 담에 또 방콕에 가게 되면 마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는 1501호에 묵었습니다!! ^^ (남편의 못말리는 담배 사랑으로 높은층을 받을수가 없네요)
튼튼공주 2011.02.22 17:16  
이 여행기를 읽고 있자니 저도 그 길들이 쭈욱 그려지네요,,,
다시금 빨리 가고 싶은데,,, 추석연휴나 되야 갈 수 있으니,,,
바보처럼님이랑 열혈초코님이랑 맘이 맞으면 한번 같이 떠날까요?~ㅎㅎ
저도 또래인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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