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아오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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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아오~~~ 아오낭!!...1

만쮸 1 1303
 빠통에서 평생잊지 못할 새해를 맞이하고 푸켓타운에서 7일간 머무른 뒤, 끄라비로 출발!
 -푸켓타운에서는 오토바이크 빌려서 푸켓섬을 샅샅이 다녔어요.. 혹시 궁금한거 있으신분 제가 아는대로 답해 드릴께요-

 처음에는 끄라비 타운으로 가려고 했는데 보트에서 만난 영국인 아저씨 덕분에 아오낭으로 마음을 바꿨는데... 정말 잘했다!!!
 가이드북에 있는 반 아오낭 리조트에 겁도 없이 갔다가 느므느므 비싼 가격에 뒷걸음질 쳐서 나왔다... 뚝뚝 택시를 40바트에 흥정해서 싼호텔요!! 라고 말했더니 택시기사님이 여기저기 다녀보고, 전화도 해 가면서 우리를 노파랏타라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로 데려다 주셨다.

 흠.. 태국 사람들은 말이지... 참 친절들 하다.. 심지어 나한테 뭘 더 바라는 거야? 혹시 돈을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첨엔 했을 정도로.

 어쨌든... 짐을 부려놓고 그전에 10일 정도는 신랑이랑 나랑 둘이만 다녔으니까 투어를 좀 해보기로 했다.
 
 선셋피싱투어... 우리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로 예약했는데 아오낭 비치 근처 여행사에서하면 더 싸다.......뭐... 어쩌겠어......
 결과는 좋!았!다!

 불어를 섞어쓰는 캐나다 커플이랑 같이갔는데 나만 독있는 물고기를 세마리나 낚았다.
 뭐지...?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단가..? 그런 속담이 생각났다. 하지만 얘들아~ 언니가 다 놔줬잖아.. 그치?
 그 캐나다 커플들은 커피도 콜라도 안마시고 쿠키도 안먹고 몸에 좋은것만 골라먹는 선남선녀이었고, 배에는 타일랜드 아저씨 세분이 더 계셨는데, 제일 포스있어 보이는 아저씨랑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쓰나미가 태국 바닷속 생태계를 많이 바꿔놓았단다.. 못보던 어종들이 많아지고, 보던 놈들은 없어지고. 
 근데 그뿐아니라 쓰나미 이후로 작은섬의 평화롭던 주민들도 바뀌었단다..
 하긴, 죽음을 그렇게 가까이 직면하고도 어찌 안 변할 수 있을까..(소년 탐정 김전일 빼고.. 독한놈) 친구들과 가족을 하루아침에 잃은 그 순간에 맘 속의 평화도 사라졌겠지...

 암튼 머리긴 아저씨가 보트안에서 쓱싹쓱싹 요리해 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오는데, 우리를 도와준 유쾌한 타이총각이 같이 뭍으로 나왔다.. 2년만에 뭍에 나오는 거라나? 왜냐하면.... 담배사러.....



사진을 진짜진짜 올리고 싶은데.. 넘 어려워서리 스킵~합니당 어흑..
1 Comments
열혈쵸코 2011.02.20 01:02  
피싱투어~ 다음에 낚시좋아하는 일행이랑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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