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의 생애 첫 배낭여행 in 태국-5.치앙마이 둘쨋날 그리고 방콕으로~
8시 코끼리 투어를 위하여
(1박2일 트래킹을 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시간이 ㄷㄷㄷ 결국 일일투어로 만족)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호텔에서 식사를..
나름 나의 배낭여행 수칙을 어기고 호텔에 묵었지만...
우앙 역시 호텔이 열라 편해 ㅋㅋㅋㅋ
역시 돈값을 하는군 ㅋㅋ
호텔의 아침 뷔페에
감자튀김이 있길래
나는 나름 감자 매니아이므로
한접시 드시고 감자튀김만 한접시 다 퍼와서 퍼먹었다..
우와 감자 감자 열라 좋아~~
집에서는 엄마가 감자튀김 몸에 안 좋다고
못먹게하지만 간섭하는 사람도 없겠다
열라 퍼드셔주심 ㅋㅋㅋ
숙소에서 잠깐 자고 일어나서 나가자 하며
잤다...
우응... 느낌이 이상한데??
헉... 8시 되기 5분전이다...
급하게 순대를 깨운후
짐은 어제 대충 싸놨기에
분명히 태국이기에 늦게 올거야 늦게 올거야 하며
늦은 주제에 머리감고 세수까지 다하고 나왔다 --;
15분이 되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니버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 ㅋㅋ
30분쯤되자 미니 버스가 도착했다.
안에는 벨기에에서 왔다는 할머니?아줌마?인가 두분이 계셨고
한 번 더 들려서
부부동반여행인 듯한 잉글랜드인 할아버지?아저씨? 할머니? 아줌마?인가 하는
남자 둘 여자 두분이 타셨다..
여기서 우리의 가이드는 태국사람이나
영어를 꽤 잘했다
자신을 '피터'라고 부르라는 우리의 가이드
꽤 유쾌하고 친근함이 느껴지는 가이드였다 ㅋㅋ
열심히 지나가면서 치앙마이 설명도 해주고
여러가지 농담도 하며
드디어 코끼리타는 곳에 도착했다..
우리가 간 곳은 꽤 규모가 큰 듯했다
피터가 말하기를 여기에는 약 60마리의 코끼리가 있다고했다.
공연전에 단체로 샤워하는 코끼리들
저렇게 관광객들에게 물을 뿜으며 장난을 친다
나도 피터말 듣느라고 뒤돌아 있다가
한대 제대로맞았다....;;;;
흐윽... 열라 차거....
등 다졌었어 ㅠㅠ
순대께서는 이 때를 놓칠소냐 하면서
열심히 놀려대주셨다...--;;
드디어
코끼리쇼의 시작
잠시 코끼리쇼를 감상하시길~~
Welcome 환영합니다 코끼리쇼에~~
조련사 다리에 올려놓기
요렇게 싸와디캅~ 하고 인사도 한다
꼭 한 공연 끝나면 사탕수수주라고 관광객석으로 몰려오는 코끼리들
장난기가 발동한 나
사탕수수있는 척 빈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코를 내손으로 가져오는 코끼리
그 때 쫙 펴진 내 손
없지롱~~ ㅋㅋ
그때 몰려오는 초강력 코끼리 콧바람
헉...
거의 선풍기의 강 상태의 바람이었다..
깝놀...ㅋㅋ
코끼리의 아빠다리~
슛~~
앞발 따위는 쓰레기 나는 간지나게 뒷발로~
농구도 슛~~
발로 마사지중 시원하신가요??
코마사지는 어떠신가요~
자 손님 이제 가실시간입니다...
손님 모자를 두고 가셨어요
그림 그릴 준비하는 코끼리
쓱쓱
저거 파나?? 하고 생각한 나는
끝나면 하나 사가야지 하고 있었다...
근데 젠장
저꽃이 1500밧이고
이 다음 사진인 코끼리 그림은 2000밧이다..;;
2000밧짜리 그림 한화 8만원이다 ㄷㄷㄷ
시가 8만원짜리 그림을 그린 화백 코끼리씨 모든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원래 코끼리는 이렇게 짐나르는 용이었어요~~
모든 공연이 끝난 후 팁받으러 오는 코끼리
위 사진은 1달러 주는 순대
앉아있는 코끼리 사이로~ 팁은 우리 둘이 찍으면서 50밧정도
요렇게 코끼리 코에도.. 근데 이놈 팁을 안 주자 코를 계속 나한테 내민다
결국 이것두 나랑 순대 타면서 팁 50밧
자~~ 이제 우마차 타러 출발~~
가이드 왈 우마차와 밤부래프팅은4명씩이란다
그래서 가이드가 나누면서 붙여준 팀명
잉글랜드팀~(부부동반 영국사람들)
인터네셔널팀~(나와 순대 벨기에 두명)
가이드에게 흰코끼리는 어딨냐고 물어보니
여기서 흰 코끼리가 나오면
왕궁에 연락한 후
왕궁 특별 코끼리센터(?)로 데려간다고 한다
우마차에 탄 인터네셔널팀 조정하는 아줌마가 사진을 찍어준다면서
끈을 나한테 줘서
약간 긴장했다... 이거 출발하면 어떻하지??
산악민족마을(?)같은 곳에도 단독샷 받고 계시는 아기원숭이씨
아 열라 귀여움 ㅋㅋ
탑승전에 20밧내고 바나나와 사탕수수구입
드디어 코끼리 탑승
근데
우리 코끼리는 좀 작다...ㅠㅠ
하고 있는데
이 뇨석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기 시작했다..
한마리 두마리 제치더니
네마리까지 제치는
끼얏호~~
캐쩔어 우리 코끼리 ㅋㅋㅋ
우리가 지나가자 모두 탄성을 터뜨리며
"Oh your elephant is so fast~~ hahaha"
"yes. ㅋㅋ"
이녀석 완전 필받은듯...
이건 놀이기구보다 더 스릴감넘쳤다;;
중간에 샤워하는 코끼리 물이 꽤 시원하다
최 고난이도 코스.. 여기 쫌.... 마니 힘들다..ㅠㅠ
떨어질거 같아..
우리 뒤의 외쿡인들.. 저기 남자 외쿡인 갑자기 기타를 꺼내더니
연주하기 시작했다 ㅋㅋ
코끼리에게 사탕수수주면서 찰칵.. 요녀석 사탕수수를 줘도 계속 코를 내민다
결국 조련사에게 혼났다 ㅋㅋ
점심은 뷔페를 먹었다
얌얌 다 먹은 후 강을 구경하려고 정자에 앉아있는데
들려오는 한국어.. 오~~
아줌마 두 분이 이야기하고 계셨다
한국사람이세요?? 하고 물어보니
이 두 아줌마 나를 경계한다..
(이 당시 하도 돌아다녀서 얼굴이 좀 탔다.. ㅠㅠ)
조금 얘기를 나눴는데
한 아줌마 왈
"한국사람 진짜 맞아요?? 한국어 잘 못하는 거 같은데??"
헐~~
ㅠㅠ
저 한국사람 맞아요 ㅠㅠ
그 말을 듣고 '내가 한국어를 못하나 하고' 잠시 좌절 상태에 빠졌다 ㅠㅠ
내가 내 모국어를 못한데....ㅠㅠ
밤푸래프팅하러 출발~~
인터네셔널팀의 벨기에 아줌마(?)인가 할머니(?)분들
저 모자는 덥다고 공짜로 쓰고있으라고해서 썼다..
순대가 저 모자 계속 탐냈다 ㅋㅋ
근데 우리 래프팅 운전사들 좀 웃긴듯
ㅋㅋ
저 쪽에 난파되있는 밤푸 뗏목을 보더니
타이타닉~타이타닉~
그런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나비농장과 뭔지모를 꽃
이 꽃을 키울 수 있게 해서 팔았다
안그래도 꽃키우는걸 좋아하시는 울어머니
하나 사갔는데...
젠장...
보드카병같은데 담겨서 파는데...
한국 갖구 가서 살펴보니
안이 난장판이 되있었다..
입구는 코르크로 밀봉되있기에
이리저리 왔다갔다해서
겨우 복구시켰다
그래도 지금 보니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는듯 ㅋㅋ
여러장 찍은 나비사진중에 가장 잘나온 나비사진
누가 찍었는지 잘찍었군 ㅋㅋ
나비가 못나가게 이렇게 문이 철사와 철봉으로 되어있다
그 곳에서 팔던 악세사리.. 나비나 꽃을 왁스칠을 해서 판매한다
돌아가는 길에
피터가 태국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국왕의 지금나이는 85센가 그 정도
아들이 50대였다
불쌍한 왕자님 ㅠㅠ
그리고 이 곳의 쌀농사는 일년에 두번 수확한단다
피터왈
라이스 이즈 굿
(외쿡인들 갈키며)고기 안먹고 쌀먹어야지 턱이 chin~ 해져요 ㅋㅋ
그러면서 라이스 포스 하면서 팔을 굽힌다 ㅋㅋ
여기도 우리나라 같이 밥힘으로 산다 이런말이 있는듯 ㅋㅋ
치앙마이 시내를 돌아다니면 닉쿤의 광고가 많이 보이길래
두유 노우 닉쿤?? 하고 물어봤다
그러자 피터는
닉쿤은 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며
지금 태국 홍보대사라고 한다
그러면서 닉쿤잘생겼지 않냐며 물어본다..
구래 구래 닉쿤 잘생겼어..(자괴감 느껴지는 한남자...)
외쿡인분들은 쟤들 뭔애기하지?? 하는 표정이었다 ㅋㅋ
모든 투어를 끝낸 후
먼저 잉글랜드팀과 바이~~
한 후
인터네셔널팀도 빠이 하며
앞으로의 여행을 잘마치기를 서로 빌어주었다
우리는 시간도 남고
마사지나 받기로 했다..
(시간남을 때 마사지가 최고에요 ㅋㅋ)
타이마사지 받는데 뒤에서 잡고 등을 젖히며 허리를 돌리자
뿌드드드드드득 하는 엄청난 소리
허억..
그동안 묵혔던 뼈들이 맞춰지면서
엄청나게 시원했다 ㅋㅋㅋㅋ^^
아 좋아 좋아
마사지를 마친후
간단하게 먹기위해 바로 밑에 있는 맥도날드로
둘다 사무라이포크버건가?(아놔 햄버거이름이 사무라이가뭐야... 열라 돋네..)
세트로 시켰다..
근데 이거... 음료수가 우리나라 두배
감자튀김은 우리나라 세배다.....
가격은 분명히 똑같았는데...
다른건 필요없고
우왕 감자튀김 열라많아
감자 감자 감자 감자 감자
나는 너무너무 행복해하며(이 때쯤 나의 입술의 상처는 다나았다 ㅋㅋ 입술은 아직 붓기가빠지지 않았지만)
와구와구
감자튀김열라 좋아 감자가 짱이야 ㅠㅠ
넘 행복해...ㅋㅋ
여기는 소스도 기계에가서 직접 골라서 짜먹는 방식이었는데
칠리 토마토 아케리카토마토가 있었다
우리가 먹는 케첩이 아메리카토마토 였다
나는 쿨하게 세가지 다 짜왔다 ㅋㅋ
맥도날드에서 행복한 식사를 마친후
호텔 도착후 우리 짐을 찾고
시간이 남았기에
로비에서 띵가띵가 놀은 후
택시를 타고 치앙마이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는 기차같이 연착같은게 없는듯...
9시 15분 출발 버스였으므로
8시 45분(호텔의 투어서비스 직원분이 로비에서 띵가띵가 놀고있는
우리를 보고는 차 출발전 30분전에 타라고 신신당부했다)
에 탑승했다...
버스안.. 안내원도있다... 앞의 모자는 한국사람??
근데
앞사람이 내 것과 똑같은 가이드북을 들고있다
어.. 한국사람인가???
이번 태국여행에서 3번째 만난 한국사람
(한번은 아유타야역에서 잠깐 마주치고
두번째는 점심먹을 때 만난 아줌마)
이었다..
"저 한국사람이시죠??"
" 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이 분 방콕에서 5일 머무르신단다
혼자 여행을 오신듯
그래서 우리는 방콕에서 3일 머무른다하고
방콕에서 같이 다니기로했다
셋 모두 피곤했으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잠을 청했다
'쿨... 내일은 다시 방콕이겠구나... 방콕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