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 in Thailand] 15. 공포의 17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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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in Thailand] 15. 공포의 17 Hour

Jade.YJ 31 3241

 

아~~양치도 했으니 어서어서 짐싸자.

고 잘봐도 딱히 쌀 것도 없다.

난 짐이 별로 없으니깐,

 

덮고잤던 비치타올 대~~충 구겨넣고

어제먹었던 쓰레기들을 챙겨놓고나니

15분 정도 남았다.

여유있군.

 

그러나,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정신이 몽롱~하다.

여기서 어떻게 빡세까지가는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데

내 밑에층에서 잔 아줌마가 나에게 말을걸어온다.

 

ㅁ리ㅓㅇㄹ니ㅓ리ㅓ카~~

투엉리ㅏㅓㄴㅇ리ㅓㅋ카~~

 

헐,

뭐래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헌데 정말 신기하다.

말이.

이상하게 통한다

 

응응 나는 오케 투어투어투어 고고고 라오스!라오스!

오오오 유라오스!!!

오케오케 빡세빡세

굳굳 빡쎄!! 버스버스 마이 시스터 카

 

내용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어~ 너 이먼데까지 여행왔니?/ 네 라오스 가려고요 빡세로 가면되요/

아아빡세! 내가 그 버스타는곳을알아 내 동생들이 차로 나 데리러올건데 그차타고가

/진짜요??? 고마워요~~~!!!

 

태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를 모두섞어

내가 이해한 내용은 위와같다.

나는 분명히 빡세에 간다고 이야기했고 그 아줌마가 자기네 차로 버스타는곳 까지 데려다준다는거다

 

나는

아무런의심없이

그러자고 했다.

 

그리고. 내렸다.

그아줌마네 차를 탔다.

이모든일이 단 15분만에 일어나버린거였다.

 

아줌마의 차를 탄뒤 뭔가 이건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강하게든다

 

뭐지

잠깐

이건 아니잖아

정말 헐,,

나 여기 왜 타고있는거야???

 

어디로 데려가는거지??

 

뭐야!!!!!!!!!!!!!!!!!!!!!!!

 

순간 정신이 번쩍든다.

 

그러고아줌마한테 다시 급하게 말했다

"아이원트고빡세!라오스!"

하자

영어할줄아는 아줌마의 동생이 말한다

'오케 유원트고 빡세~ 웨이트웨이트'

 

그래도 전혀 안심이 되지 않는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짐작조차 안된다.

내가 지금 바랄 수 있는건 오로지

이사람들이 착한사람들이기만을 바랄뿐이다.

장난아니게 쪼인다

 

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

 

1029489가지의 불길한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떠돈다.

 

너무 긴장해서 위가 아파오기 시작할 무렵

 

다왔다고 내리란다

 

;ㅁ;

다행이야!

나쁜사람들은 아니었어 ㅠㅠ

그럼그렇지

내가 오바한거야

미안해요 아줌마;ㅁ;

 

내린곳은 역에서 차로 약 10분거리의 어떤 시장

 

언제 위가 아플려고 했었냐는것처럼

처음보는 광경이 신기해서 주변을 휙휙휙휙 둘러본다

호오...

 

아줌마가 뭐 먹고가지 않겠냐고 한다.

 

나는 바로 됐다고한다

빨리 가지않으면 돈콩에 밤늦은시간에 도착하게되니

어서 버스타는곳을 알려달라고 한다.

 

해서,

시장안을 거쳐서 어떤 버스앞에 도착한다.

아줌마가 이거타면 빡세에 간다고 한다.

그래 빡세, 아줌마 빡세 맞죠?? 두번 세번을 확인한후

버스에 탑승한다.

 

아줌마가 맞다고 하니까 맞겠지

 

방금전에 그렇게 데여놓고도 정신못차렸다.

한번더 기사에게 확인을 하고 탔어야 하는데 그냥 탄다.

 

맞겠지 하고

마음놓고 가방을 안고 자리에 앉는다

 

버스는 출발한다.

라오스엔 언제쯤 도착할까?

 

하며 멍을 때리기 시작한다.

 

멍~~~~~~~~~

 

그러다 주변을 스윽하고 둘러본다.

그러고보니.

이버스

외국인이 나혼자야!!!!!!!!!!!!!!!!!!!!!!!!!!!!!!!

 

그제서야 또다시 정신이 번쩍하고든다!!

 

"저기요 이거 빡세가나요?(영어)"

무답

저기물어봐도 대답없음

젠장!!!!!!!!!!!!!!!!!!!!!!!!!!!!!!!!!!!!!!!!!!!

영어 할줄아는사람이 아무도없어 정말 아무도없어!!!!!!!!!!

 

영어가 안되는게 이렇게 공포스러운거야?

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

또다시 미친공포가 몰려온다. 난 도대체 어디로 가고있는것인가

진짜로 나 어디로 가고있는거야

미친듯이 이사람저사람한테 영어로 물어본다

이거 어디가는 버스인가요!!

하고 물어보다

결국 찾아냈다 영어하는사람

1층 맨앞자리 기사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

 

나는 정말 정신놨었던거다

차근차근 나는 라오스에 가기위해서 총멕을거쳐 빡세로 갈거다 라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무조건 미친듯이 물어본다. 빡세?빡세? 디스버스고우투빡세?

아이원트고빡세!!!!!!!!!!!!!!!!!!!!!!!!!!!!!!!

 

돈나 빡세!!!!!!!!!!!!!!!!!!!!!!!!!!!!!!!!!!!!

 

영어할줄아는 언니의 답변이 돌아온다.

노빡세

 

오..지쟈스..

오마이갓..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나어떡해

살려줘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아무래도 상당히 충격받은 표정을 짓고 있었나보다.

 

이미 버스는 떠난지 40분이 넘어가고있는 시간이었고

여기는 고속도로같은 아무것도 없는 도로고

난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전혀 아무런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내가 곧 울것같은 표정을 짓자

 

영어언니가

여기서 내리란다.

건너가서 차타고 역으로 돌아가란다.

 

나는 충격을 받은채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일단 내리기로한다.

 

내렸다

 

 

내렸어

내렸다고?????????

 

차는 무슨차를 타고가는데??

 

히치하이킹???????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망에 절망을 넘어서

이제 두뇌 회전조차 되지 않는다.

 

일단 반대로 가는 차선으로 건너가서

차도에 앉았다.

 

 

곰곰히 잘 생각해보자.. 하면서도 전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해는 떠오르고 그늘은 없고

고속도로 한켠에 멍하니 앉아있는 나.

한 10분을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그때!

그때!

 

구세주가 등장하였다!!!!!!!!!!!!

 

교복입은 여자애 세명이 오토바이 한대를 타고 저 멀리서 오는게 보인다

 

교복이콜 학생! 학생은 안전!

 

벌떡일어나 그들을 미친듯이 세운다!!!

 

헬프미!!!!!!!!!!!!!!헬프헬프헬프!!!!!!!!!!!스탑스탑스탑스탑 멈추라고!!

 

 

정말. 영화의 한장면같다

바이크한대에 셋이타서 속력도 잘 안난다

덜덜덜덜덜덜 덜덜덜 더러러러러러러럴 끼익

하고 내앞에 선다.

 

저기, 나, 우본라차타니 스테이션...;____ ;

기브유 머니..우본라차타니 스테이션...

헬프미 ㅠㅠㅠㅠ

 

그녀들은 웃으며 여기서 기다리면

우본라차타니까지 가는 썽태우가 온다고 한다

같이 기다려준다고 한다

 

ㅠ______________ㅠ

 

땡큐

 

그 덕분에 단 10밧으로

무사히

우본랏차타니역으로 돌아올 수 있게되었다

 

이모든일이 단 두시간만에 일어나버렸다

 

나는 지금 이심경으로는 도저히 라오스에 갈수없을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방콕으로 출발하는 기차표를 산다.

 

방콕까지 약 200밧

출발시간은 오늘 7;30am

지금시간은 9시

-_-;;

연착이냐 ㅎ

 

탔다.

 

이제야 겨우 안심이다.싶었지만

내자리는

3등석.

딱딱한 90도의 완전좁은의자 이상태로 방콕까지 갈수 있을까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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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의자.

여기에 세명이 앉는다.

돈나 빡세

ㅆㅆㅆㅆㅆㅆㅆㅆㅆ

 

하지만 일단 이기차를 타고 방콕까지 간다고 하니 확실히 안심은 된다.

 

기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찰밥이나 바베큐치킨을 팔러온 사람들이다.

3등석자리에 앉아있는 내가 신기했는지 다들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뭐 그렇게 신나게 잠시간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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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거기 앉아있던 아줌마 아저씨랑 사진도 찍고~

(아저씨 은근 간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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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짧은시간이지만 친해진 이 아가씨

나이는 나보다 두살위

이언니한테 밥이랑 닭을 샀었다

그래서 급 친해졌는데

그녀가 내릴때까지의 시간은 단 30분

 

뭐 능썽쌈씨하홉쩻뼷까오씹이랑 까올리~ 이쁜~ 싸왓디카~ 컵쿤카~

아는 태국어 쓰면서 막 서로 웃으며 얘기하다보니

잠깐새지만 정이든다.

 

그래서 치앙마이에서산 립글로즈 하나를 그녀에게 선물로준다

 

엄청 기뻐한다. 나도 엄청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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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분들이 어떤역에 도착하자 다함께 우르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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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도 내린다.

안녕~30분이었지만

정말 반가웠어요

덕분에 놀란가슴 진정시켰습니다.

 

다들 내리고

나는 심심해져서 열차구경을 하기로한다.

 

얼마안가 보니 식당칸이 있다.

 

호오 식당칸~~~굳~~ 마침 마실것도 없어서 곤란했던 참이라

당장 고른다

맥주

 

맨정신으로 있긴 너무 힘드니깐 ㄷㄷㄷ

 

승무원아저씨랑 경찰아저씨가 말을 걸어온다

다행히 이분들은 영어를 할 줄아신다 굳굳굳

 

혼자왔니?왜왔니?어디가니?방콕가니?열라오래걸릴텐데술?

너어른이야?오올~

 

그동안 그렇게 싫었던 영어가 이순간만큼은

마치 한국어처럼 영어가 들려온다

 

Jade,,힘들었구나,,힘들었어... ㅠㅠ

 

몇마디 얘기하고 맥주가 몇모금 들어가니 이제 진짜 안정된 기분이 들어

금새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아저씨들이랑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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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에 술마시던 양아치 경찰아저씨랑 한방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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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할때까지 무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승무원님과 또 한방

 

매우 좋다 ㅋㅋ

 

아저씨들이랑 농담따먹기하고~

내자리가서 자고~

음악듣고~ 뭐하고 뭐하다보니 1시정도가 됐다.

그리고 어떤 역에 멈춰섰다

 

기차안은 선풍기가 다 였기때문에 기차가 달리지 않으면 무진장 덥다

 

난 금방 출발할줄 알았는데

돈나...돈나..........안출발한다..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난다.

더워서 미칠것같다

빌어먹을 mp3도 수명을 다해버린다.

잠도 못자겠고 일기도 못쓰겠고 돌아버릴것만 같다

 

사람들은 다 밖에나가서 어슬렁거리고 있고

승무원한테 가서 물어봐도 자기도 언제출발할지 모른다고 한다.

뭐야

이제 좀 그만할때도 됐잖아!!! 악악악악악악악

 

도저히 못참겠어서 나도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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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기차.

말아먹을 기차.

 

이 기차안에 외국인은 아무래도 나 혼자인것같다

 

다른여행자라도 있으면 말이라고 걸고 놀텐데..

망할..

 

하면서 망연자실하고 있다가.

이것도 추억이다 하며

셀카놀이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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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다.

 

이싸람들,,셀카찍는 사람 첨보나..

사람들이 내주변으로 몰려든다.

그러고 뭐라뭐라 말을한다.

 

몰라;

 

^-^;;;싸왓디카,,,컵쿤카,,,

 

하니 막~ 빵터진다

 

그래서 난 한국말로 막 웃으며

"뭐래는거야!! 내가웃겨?비웃냐?어? ^---------^"

하니까 또 빵터진다.

 

그러던중 어떤 아저씨하나가

뭐라 말을했는데

이런말인거같다

"니 열라웃겨 내가 사진 찍어줄게 이거 들고 서빙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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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한다.

 

또 사진을 찍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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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시키는대로~

 

 

그렇게 약 두시간이 지났을무렵

승무원아저씨가 빨리 타라고해서 서둘러 탑승하니

탑승하자마자 기차가 출발한다.

ㄷㄷㄷㄷㄷㄷ

쫌 빨리불러주지 못탔으면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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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 앞자리에 이쁜 여자아가가 타있다.

엄청 낯가리는 아이.

엄청 서럽게 울고있다 ㅎ

나 아가들엄청좋아하는데 지금은 관심이안간다.

 

출발..지금이..3시.. 도착시간은 약9시..연착했으니까 11시쯤 도착하겠군..

6시간..........ㄷㄷㄷㄷ

어떻게 버티냐 하며 자리에 앉는다.

앉아, 할거없으니 일기를 쓴다.

당연히 한국어로

쓰니 옆에 할머니랑 아저씨랑 앞자리사람들이

엄청 홀끗홀끗 쳐다본다

건너편자리사람도 쳐다본다.

뭐 대단한거 한다고 ㅎ

 

하며 엄청 보여준다 ㅋㅋㅋㅋㅋ

말은 안통하지만

일기쓰는거며 한국어며 보여주고 웃고

가이드북 뒤에 써있는 생활 태국어 읽어가며 웃고

미친 바디랭귀지 스킬을 발휘하여 어찌어찌 의사소통을 한다.

방콕방콕 엄~~~~청 멀어요 나 나나 엄청 막 힘듦!

을 몸으로 설명하니 또 웃는다 ㅋㅋ

 

그러다 지쳐 잠들고 일어난다.

 

어둑어둑해져간다.

 

자리도 좁아 오래잠들지도 못하고 멍때리고 있다가

다시 식당칸으로 간다. 거기가 편하니깐,

 

가니 언제 탑승하셨는지 외쿡인 아저씨 두분이

위스키를 엄청 맛있게 드시고 계시고

승무원들은 옷을 갈아입고

저녁식사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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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유로운 분위기

하지만 내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11시간 방콕에서 우본랏차타니까지 11시간

그리고 다시 우본랏차타니에서 방콕으로

미친듯한 탑승릴레이에 내 정신과 육체는 피폐해져간다.

 

도대체 언제도착할까.

난 오늘 방콕에 도착할 수 있을까?

도착하면 밤일텐데.. 혼자 밤에 막 다닌적없는데..

또다시 무서워지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덩달아 두통까지 따라온다.

 

거의 쓰러져갈 무렵

 

승무원아저씨가 이런걸 만들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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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위한 특제 테이블침대

테이블위에 널빤지두개를 겹쳐깔고 그위에 돗자리를 까니

이런 엄청난 침대가 완성된다.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저씨들이 쉴공간을 양보해주신거다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내고 자리에 누워서

별을 바라본다

 

아름답다.

하지만 그렇게 감동을 할 수가없다.

 

그렇게 누워서도 우울해하니

외국인 아저씨가 이런말씀을 하셨다

 

"너는 오늘안에 방콕에 도착하게 되있어~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려므나

너는 이미 해결될일에 니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고 있어"

 

문득 치앙마이에서 떠나기전 나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 떠오른다.

[다 잘될거야 다 해결될거니까 걱정하지마]

 

자세를 고쳐누워

잘못하면 밖으로 떨어져버릴것같은 창밖으로

달을본다.

 

괜찮아.

힘든시간

무서운시간은 다 끝난거야

 

그러고 결국

나는 10시가 넘은시간에 드디어 도착한다.

17시간동안 그리던 방콕에.

 

 


31 Comments
본자언니 2011.02.25 19:51  
와우~..그대로 갔으면 어디까지 갔을려나??ㅎㅎ
침대칸으로 이동도 힘든데 그 힘든 3등칸을 타고...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제가 탔던 72시간의 말레이,싱가폴 기차보다 더 힘든 여정이였던거 같네요..

그래도 기차에서 좋은분들 많나 다행이에요^^*
eimy 2011.02.26 00:41  
와..진짜로 후덜덜했어요 시간이 지났으니 웃으면서 말하지 그당시엔 진짜 패닉이었습니다 ㅋㅋ
정말 좋은분들 많이만났어요 진짜 그런면에선 정말 복받은여행이었던것같아요 ㅋㅋㅋㅋㅋ
fusl 2011.02.25 21:09  
2ㅃ ㅏ ㄷㄷㄷㄷ 
예고했던  공포의 ㅋㅋ
eimy 2011.02.26 00:42  
여행의 공포는 이런게 진짜 ㅎㄷㄷㄷ인거같아요 진정한 국제미아
ㄷㄷㄷ 시골에서 미아되면 답도없음요 ㅠㅠ
더치블랙 2011.02.25 22:03  
ㅋㅋㅋ정말 공포의 17시간이 맞군요...아찔하죠 말도 안통하는데 낯선 동네에서 차까지 잘못 타버리면...오줌 안지리셨어요?ㅋㅋㅋㅋㅋ무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eimy 2011.02.26 00:43  
와 진짜 후덜덜이었어요 무섬ㅂ무섭무섭 ;ㅁ;그전에 제가 좀 많이 부주의한 면도 있었구요 ㅠㅠ
앞으론 정신차리고 잘다니려고요 ㅋㅋㅋㅋㅋㅋ
Travel원이 2011.02.26 00:05  
허억.... 저 같으면... 끔찍하네요 ㄷㄷㄷ
근데 저는 위에서 오케오케 빡세 할 때
한국말로 지금 일정이 빡세다고 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 아 저 기차 열라 힘들던데ㅠㅠ
eimy 2011.02.26 00:44  
ㅋㅋㅋㅋㅋ빡세까지 열라 빡세서 결국 빡세못가고 방콕으로 ㅋㅋㅋㅋ
=_= 아 저기차 진짜 쩔어요 다시 11시간 14시간 막 타라고하면 난 절대못탈것같아요 =_=
Pole™ 2011.02.26 00:10  
돈나 빡세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빡센 17시간 기차 여행이셨네요.
eimy 2011.02.26 00:44  
돈나빡센 시간들이었죠 돈나에서 샤워하고 빡세가려다가 빡세근처도 못가보고 돌아온
돈나빡센여행.
저같은사람 또 있을까요.. =_=/....
ran0208 2011.02.26 01:19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블루 트레인.
시베리아 횡단열차.
음....요거까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기차여행......로망이기도 하지.....요
방콕우돈 왕복열차????
내 모르는 사이 요런 일박이일짜리 트레인투어가 생긴거임???
아~~~중간에 투어도 시켜주고 자유시간도 넉넉히 주고 스릴도 있고
잠자리도 완벽하고 식당칸도 있구 훌륭한걸요 ㅡ.ㅡ;;
라오스까지 연결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텐데 아쉽당.......ㅎㅎㅎㅎㅎㅎㅎ(죄송죄송죄송)
Jade.YJ 2011.04.20 21:41  
엄청난 기차여행이죠 ㅋㅋㅋㅋㅋ 기회되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엠피쓰리 만땅충전과 먹을거리 가득 사가져가시는걸 적극추천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
일당잡부 2011.02.26 17:39  
돈나 빡세!!!!!!!!!!!!!!!!!!!!!!!!!!!!!!!!!!!!
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보고있어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지가 대단하세요^^
Jade.YJ 2011.04.20 21:41  
정말 힘들었어요 ;ㅁ;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즐거운 경험이었죠~ 지금도
그떄 생각하면 웃기고 즐겁고 한답니다 ㅋㅋㅋㅋㅋ
히로76 2011.02.26 18:30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ㄱ아이원트고 빡세..
돈나 빡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어요 .~

그래도 저렇게 빡세게 여행한 빡세 행  결코 잊지 못하는 추억이 될듯....

그리고  고생은 젊음의 특권이라고 하지 않나요 ?  ㅎㅎㅎ
Jade.YJ 2011.04.20 21:42  
젊음의 특권이라서 제대로 누리고왔죠 ㅋㅋㅋ
하지만 두번은 안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저코스로 빡세는 가고싶지만 똑같이 한시간만에 돌아오는짓은
사양하렵니다 ㅋㅋㅋㅋㅋ
영규아빠 2011.02.27 16:12  
역시나 빠지지 않는 돈나..돈나..
그런데 웬? 모자이크예요?
자체 심의중이세요^^
Jade.YJ 2011.04.20 21:42  
제대로 씻지도못하고 화장도 못한 정말 심하게 내츄럴한 상태라서
독자여러분의 안구상태를 보존하고자 자체심의에 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원본은 절대 공개못합니다 ㅋㅋ 근데 저 맞아요 ㅋㅋㅋ
구리오돈 2011.02.28 08:42  
여태 재미있게 보다가, 오늘 글은...마음 졸이며 보게되네요.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Jade.YJ 2011.04.20 21:43  
다음글이 벌써 두달이나 지났네요 ㅋㅋㅋㅋㅋ
오래기다리셨죠? 근데 아직도 다음편은 미완성입니다
슬슬 시동좀 걸어보려구요 ㅋㅋㅋ
Elysion 2011.03.01 16:40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신을 놔버리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자 혼자이다보니 의식하진 못해도 줄곧 긴장하고 있다가 맥을 놓치는 거죠.  낯선 곳에 혼자 떨어진 마음이 어떤지 알것 같아 마음 졸이면서 봤네요.  무사히 방콕에 도착한 것을 축하해요. ^^
Jade.YJ 2011.04.20 21:43  
진짜 정신줄 한번놓으면 난리나는거같아요
꼭 붙들고 있어야지정말 하아 ㅠㅠ
ssianism 2011.03.01 19:47  
돈나 재밌게 잘봤어용 ㅋㅋ 17시간 ㅎㄷㄷ ㅠㅠ
Jade.YJ 2011.04.20 21:44  
돈나 재밌죠 ㅋㅋㅋㅋㅋ 서스펜스 스릴러 쎄븐틴아워
경험해보세요 비슷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열혈쵸코 2011.03.03 03:20  
고생많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첫 배낭여행에서.. 시골마을에 도착했더니 날은 깜깜하고..
내가 들어가 쉴 공간은 없어 보이더라구요.
결국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탔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돌아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는 거라 생각합니다. ^^
Jade.YJ 2011.04.20 21:45  
정말이에요 낯선곳에 그것도 밤에 홀로 덩그러니 떨어지면
정말 기분이 gg죠 ;ㅁ;
하지만 이런게 다 추억이니까요 ㅋㅋㅋㅋㅋ
방콕소녀82 2011.03.03 14:35  
치앙마이에서 방콕가는데 기차로 11시간이나걸리나요? 계획을다시세워야하나 ㅋ 간이정말쪼그라드셨을듯ㅠ잘도착하셔서다행다행^^
Jade.YJ 2011.04.20 21:45  
치앙마이-방콕 아마 11시간 더 넘게 걸릴거요 저는 여행자버스라서 11시간이었는데 ㅋㅋ
그래도 한번은 힘들지만 두번째부터는 괜찮아요~~
강미화 2011.04.07 10:27  
정말 많이 무서웠나봐요. 글 속에서 무섭고 어렵고 힘든게 나타나네요.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할수 있는 애기들이지만 정말 그 당시엔 지옥 같잖아요. 저도 그런 일이 많아서... 그래도 님은 용기있고 낙천적이니 모든지 잘 해결 될듯 싶어요. 난 두려움이 많아 우리 남편왈 고생을 사서하는 고민을 만들어 하는 스탈이라 엄청 피곤하고 나름 괴롭답니다.^^ 님 참 고생하셨네요!!
Jade.YJ 2011.04.20 21:46  
사서고생하는것만큼 재밌는것도 의외로 없잖아요 ㅋㅋㅋㅋㅋ
고생한만큼 기억에 남으니까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후회없는사랑 2011.04.21 23:16  
도..돈나 빡세!!!!!!!!!!!!!!!

글을 읽는 와중 남자인 저로서도 ㅎㄷㄷ 한 느낌이 밀려오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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