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암파와시장~삥뜯는 개조심!! ^^ (바보부부의태국여행기) 4일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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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암파와시장~삥뜯는 개조심!! ^^ (바보부부의태국여행기) 4일째-3

바보처럼 8 2038

암파와시장....
담넉사두언 시장과 양대 수상시장이라고 한다..
배타고 물건 팔고 수로 양 옆으로 가게들이 많은..

담넉을 못가봐서 비교는 힘들겠지만... 음.

배타고 물건 사고^^ 이런걸 기대했는데 별로 그 분위기는 아니었다.

출발하기전 타이나*사장님이 신신당부를 한다.. 가방 조심하라고...

근데!! 별로 사람이 없다.^^ 

어?? 왜 일케 조용하지??? 했다.. (도착시간이 4시 40분경.^^ 때가 일러서 그랬지 좀 지나니까 미어터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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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조금 황량~~ ^^ 그런데 뭐 좋다.^^

계단에 앉아 밥을 먹는 사람들...
배에서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이런거 보러 온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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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구석구석에도 노점도 있고 가게도 많다.
신났다~~ 바보^^
바보부부는 열심히 먹을껄 사 모은다..
바나나 꼬치도 사 먹고 닭날개도 사 먹고 옥수수 찐것도 사 먹는다..
맛있다 맛있다..^^
새우튀김도 먹었다..

근데 또 밥도 사고^^ 닭다리도 사고 꼬치도 사고...
그러는 사이에 사람은 무지막지 많아지고...^^
앉을 자리를 못찾은 우리는 시장 골목의 끝편 한적한 강가를 발견. (경찰서 앞인듯)
거기서 자리를 펴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 찰라!!!!!


앵벌이 돌아댕기는 송아지 만한 개랑 마주친다.
허걱..

우리 손만 바라본다...
으르렁 거리지도 않고 그냥 계속 본다...

한국말로 달래본다..

"  저리가아아아아"

태국말 밖에 모르는 갠가보다..ㅠ.ㅠ

갈 생각도 없고... 첨엔 서서 보더니 그냥 주저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헉...

볶음밥을 또 마시기 시작한다.. 무섭다..ㅠ.ㅠ
닭다리도 마시기 시작한다... 무섭다..ㅠ.ㅠ
꼬치도 마시듯 흡입한다... 엉엉.. 무섭다....



허거걱... 근데 앵벌이 개가 한놈 더 나타난다...

아예 둘이서 자리를 깔고 앉는다....

도저히 앉아서 쉴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일어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이놈들

따.라.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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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맛있게 생긴 밥들을 .. 펴서 사진도 못찍고 흡입하고 ..ㅠ.ㅠ



엉엉


                       암파와 수상시장의 앵벌이 개를 신고합니다!!!!

                           이름 : 개!!
                           직업 : 앵벌이!!!
                           특징 : 종류를 알수는 없으나 큼.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고 독자 노선을 걷
                                    기도 함!!
                                    물거나 협박은 안하나 끝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다님!!
                                    한국말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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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첨에 온녀석은 이것보다 더 크고
색깔이 찐하고
더 무섭게 생긴 녀석이었으나
내가 겁에 질려서 사진은 못찍고
한참을 더 따라댕기다 그놈이 사라지고야 찍은 사진..
젖을 보니.. 새끼를 키우는 녀석이거나 임신중인것 같아서 남은 닭고기 좀 주고
도망침....ㅠ.ㅠ 다들 조심...



너무 놀란 마음에... 도망치다 보니.. 목도 마르고
생각난게 땡모빤!!

(빤이라네요^^ ㅎㅎ)

한참을 찾다 만들어 주는 아저씨를 만나서 20바튼가를 내고 산 땡모빤을 가장한 설탕물..

정말 이렇게 맛없는건 첨 먹어봤다

수박은 정말 눈꼽만큼 넣고 시럽을 넣는다
하나.두나.세나.네나... 허걱

네 국자나 넣고는 시럽 투하를 멈추신다...

끝내 1/10도 못먹고 버림..

사진이 보이려나???? 6시 반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미어터진다...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인가.. 너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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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반..
다들 모여서 시작한 반딧불 투어...
반딧불 첨 봤다...

정말 많다..
너무 이뻐서 와.. 와.. 이런 소리만 나온다..

근데 이거 좀 짧았음.. 좋겠다

한시간을 넘게 어두운 강가를 따라다니면서 벌레만 보라고 하니.점점 지치고 지겨워진다.
.......................................



그렇게 암파와 수상시장 투어가 끝이나간다.

미니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온 시간은 9시 15분경.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든 투어 동지들과 이별을 고한다

앞좌석에 탄 젊은 커플(부부는 아니었는듯^^연인이었을듯) 과 인사!!
결혼한지 1년 되었다는 풋풋하고 이쁜 부부와도 안녕...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간다고 했는데
잘 갔을지... 다시 볼수 있을지..^^ 인연이 닿는다면 또 보게 되겠지....
건강한 4식구!! 이쁜 따님. 잘생긴 아드님.^^
다음에 인연되면 또 봅시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아.. 죽겠다...

정말... 서른줄 넘고는 체력이 쥐약이다...

20대때는 밤새서 놀아도 까딱없더니... 침대가 날 부른다.^^



*사용한 돈*
1.청소팁:20바트
2.택시 140바트+톨비 45바트
3.찬윗마싸지 :180*2 +팁20*2
4.푸아끼 :볶음밥. 팟타이. 물한병 : 80바트
5. 편의점 과자. 물 27바트
6. 콜라:17바트
7. 포도(위험한 시장에서 1킬로구입) 70바트
8. 코코넛아이스크림 : 15바트
9. 암파와시장에서 : 옥수수 10바트. 새우튀김30바트. 돼지쏘세지 10바트.
                           닭다리 15바트. 바나나 구운것 5바트. 볶음밥25바트. 닭다리 2개30바트
                           꼬치2개10바트. 물10바트. 어묵튀김10바트. 땡모반 20바트
10.카오산에서 물한병.캔커피하나 20바트
11. 호텔로택시: 100바트

토탈 1109바트사용^^

8 Comments
본자언니 2011.02.23 15:19  
땡모빤은 역시 해변에서 먹어야..ㅋㅋ
글고 태국 강아지는 사납지는 안은거 같아요..저도 여러번 마주 쳣지만 그다지 ,,,
글고 생각해보니 짖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ㅎㅎ
바보처럼 2011.02.24 18:11  
그쵸!! ㅎㅎ 근데... 실제로 만너서 제 코 앞에 앉아 있으니 무섭더라구요^^
우리강아지 2011.02.23 18:11  
암파와는 오후에가도되나요??  담넉사두언은 아침에 가라고 하시던데^^
바보처럼 2011.02.24 18:11  
담넉은 새벽시장이라 하구요. 암파와는 오후 시장인것 같아요^^ 5시 넘으니까 정말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어지던데요^^ 한번 가 보세요.
우리강아지 2011.02.25 20:41  
감사합니다~~~^^
세현아빠 2011.02.23 18:57  
멍멍이 ㅋ
사진기억햇다가 가을에 가서 멍멍이 만나면 먹을거 사주고 오겠습니다
인증샷 도 찍어올께요
ㅋㅋㅋ
바보처럼 2011.02.24 18:12  
꼭 찍어오세요.^^ ㅎㅎ
근데 큰놈은 정말 좀 험하게 생겼어요!!! ^^
열혈쵸코 2011.03.03 02:19  
낮에 만나는 개들은 무섭지않은데, 밤에 출몰하는 녀석들은 짖으면서 덤벼들더라구요.
녀석들때문에 맛있는 음식들을 흡입하시다니 안타까워요..
저는 반딧불을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암파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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