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자언니 & Thia] 방콕-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싱가폴-푸켓-끝내지 못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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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자언니 & Thia] 방콕-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싱가폴-푸켓-끝내지 못한 여행

본자언니 4 1767
2004년 여행기의 마무리를 할려고 합니다..

급 마무리 하는 이유는 사진이 없어요..이유는 피피섬 에서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를 바다물에

나두고 왔기 때문에....ㅡ.ㅡ;;;

어째든 급한 마무리 여행기 들어갑니다...하지만 다른 여행기를 올릴거니 걱정마세요..

하하..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ㅎㅎ




깐짜나부리를 갔다온후 카오산에 다시 뒹굴며 짜이디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이제는 들어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났다.. 그래 생각 한김에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마사지를 맏고 있는데  또 귀가 간질 간질 하다...

" 아까 간 박물관 완전 무서웠어 " " 너무 징그러웠지"

머지?? 점점 몸이 얘기하는 쪽으로 향한다..얘기를 들어보니 카오산서 강을 건너가면 병원안에
의학박물관 같은게 있는거 같다...

그래서 다시 가이드 북을 뒤져본다...음. 해부박물관이 있다..
2년전 중국에서 해부를 한적이 있는데 관심이 간다..그래서 오늘은 이곳으로 가기로 했다..
시계는 가장 뜨거운 오후2시를 가르키고 잇지만 난 열심히 걸어서 선착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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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멘 요세를 지나가다 보니 먼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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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먼지는 모르겠고, 현지인들 재미있게 구경도 하고,
싸인도 받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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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관심 없기에 사진 몇장 찍고 그냥 빠른 걸음으로 지나간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가슴이 떨린다..난 건너편으로만 가면 되는데,,,,
이거 잘못타면 그냥 다른데 가는거 아냐..이런 걱정이 든다..

옆에 외국인이 손에 무엇인가 들고있다..앗싸뵹...!!!
내가 갈 박물관 관련 내용 사진이 있다..그냥 이 사람만 따라가기로 마음 먹고 따라갓다..

강을 건너 조금 걸어 가자 병원이 나왔다..그리고 조금 더 걸으니 그디어 박물관..ㅎㅎ
조금 떨린다...계단을 올라 박물관으로 들어갔다..흠..입장료다...

입장료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헐..썀쌍둥이다..이렇게 많은 표본을...
하지만 그다지 흥미롭지는 못했다..이미 난 해부를 했엇기에..

옆에 방으로 들어갓다..아,,,,,이것이다..좀 잔인하기는 햇지만 한국서는 접하지 못한..
범죄 박물관...사진들을 보며 구경하는데 옆에 누군가 있는거 같다..고개를 돌리니
유럽피안 여자한명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둘다 놀래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너무나 얼굴이 가까이 마주쳐서..^^;;;

침묵이 흘렀다..그리고 눈빛으로 대화했다..

너 무섭지...그럼 같이 구경할까?? 우리는 대화없이 그냥 같이 구경하기 시작했다..
태국의 가장 잔인햇다는 살인마 미라도 보고, 의사남편이 바람펴서 남편 거기를 잘라버리고 가죽을 버껴낸 부인의 유품도 보고...

그리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누군가 내 문을 두들긴다..아는 사람이없는데 누구지 하고 문을 열었다..
유럽피안 남자기 불좀 빌려 달란다..게스트 하우스에 있던 성냥을 줬더니, 혼자냐고 나한테
말을 건다.. 그렇다고 하니 좀 있다 밥먹으러 갈건데 같이 가자고 한다..

난 간만에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로 큰 결심을 하고 ok~이 라고 대답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
헐~ 그런데 아까 박물관서 봤던 여자애도 있다..덴마크에서 친구들끼리 여행을 왔단다...
20살 기념으로...하지만 믿음이 안간다..어떻게 이 인상이 20살 이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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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민증까자고 했다..ㅋㅋ

서로 통성명을 했으나 이름이 너무 길다..그래서 서로 별명으로 부르기로 했다..

덴마크 보이, 덴마크 엉클, 미스 덴마크..ㅋㅋ

난 빅~~켓츠...

그렇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다음날 저녁..난 덴마크 애들이 잇는 숙소로 놀러갓다..
이번에는 내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햇다..

아임 헝글리..유 헝글리?
디너 고~ 코리아 푸드~ 오케이??
디너 메뉴 코리아 핫 레드 스푸~~

그렇다 ..난 이때까지 영어를 잘 못햇다..그냥 단어단어로 살았다..
하지만 두려움은 없었다...ㅋㅋ

애들 모두 ok이라고 한다..그래서 동대문 가서 김치찌게 먹엇다..
애들 죽을려고 한다...

그렇게 덴마크 애들과 난 친구가 되었다...

이제는 정말 태국을 떠날때라고 생각을 햇다..외냐면 돈이 떨어져 간다...
또다시 짜이디에서 마사지를 받고 잇는데 누군가 앙코르와트 얘기를 한다...

여기까지 왓는데 안보고 가기도 좀 그런거 같다...그래서 그냥 이게 마지막 이다 하고
캄보디아로 향했다.. 버스에서 한국인 3명을 만나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이름은 김군, 김양, 김2군...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앙코르와트에 도착했다..이런...생각보다 볼게 없다,,
난 건물에 관심이 없다..거기에다 데따 넓다...힘들어서 도저히 못걸어 가겠다..
옆에서는 아이들이 오빠 잘생겼어, 멋져..이런말 하며 쫒아다니며 물건을 판다..

결국 하나도 구입 안하니 욕을 하며 간다...ㅡ.ㅡ;;어디서 배웟는지...
그리고 캄보디아를 조금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같이 있던 김2군이 베트남 안갈래 하고 말을
건다...  왠 베트남?? 캄보디아 온다고 돈을 많이 썻다..비자비용...

그런데 베트남,,,무비자란다...허걱!!! 또 말렷다...그래서 베트남으로..
베트남 나름 재미가...
저녁마다 맥주를 먹으며 서로의 여행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또 김2군이 라오스 얘기를 한다..
라오스...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였다..

이유는 단하나...비어라오..ㅋㅋ

맥주가 맛있어서...그래서 라오스로...라오스까지 왔는데 미얀마 안가면 안되다며...
다시 미얀마로...비자비용..돈 다썻다..

결국 3주에 걸친 동남아 투어를 마치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다..돌아오는길에 아저씨 한명을
만났다.. 이 아저씨는 혼자 여행중이란다...젊어서 하지 못한 여행을 지금 하고 있다고..

그아저씨한테 그동안 내가 겪은 여행을 얘기 해줫다..그랬더니 아저씨가 말레이시아 싱가폴은 안가냐고 한다...

사실 가고는 싶었다..하지만 돈이 없었다...이 두나라를 갈려면 방콕서 국제기차를 타고 가면 되는데 난 그럴만한 돈이 없었다..

그냥 별루요..라고 대답하고 그냥 침무을 지켰다..하지만 아저씨는 이미 내 여행 얘기를 들은 터라
내가 돈이 없다는걸 알았다..

그리고는 방콕에 도착해 나한테 그냥 티켓을 사서 여행을 마저 하라며 500불을 주셨다..
헉!!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런 돈을...난 못받는다고 햇지만 아저씨는 내가 하지 못한걸 너한테
투자를 하겠다고 하신다..넘 고마워 인사를 몇번을 한지 모른다..연락처를 가르켜 주면 나중에
한국 가서 꼭 보답하겟다고 하니 괜찮다며 그냥 가버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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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저씨와 헤어지고 난 월텟앞에서 아침을 먹었다...(요사진은 태국와서 얼마안되서 찍은사진..)
그리고 바로 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끊고 여행을 계속했다...하지만 이건 고통이다...
버스에서 기차로 장소만 바꼈을뿐...말레이시아에 도착해 내려서 수속발고 다시 기차타고..
또 싱가폴 와서 내려서 입국심사하고 다시기차...올때는 반대로...

난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에 체류하지 않았다..도착과 동시에 바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
그래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이렇게 동남아 일주가 힘겹게 끝이 났다..난 짜이디에서 마지막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덴마크 애들이 들어왓다..거의 한달만에 만난지라 반가웠다..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며 떠들고 웃고 있는데 미스 덴마크가 피피섬에 같이 놀러 가잖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러...음,, 고민이 된다..나 정말 그만 하고 돌아 갈려고 햇는데...
하지만 따뜻한 곳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다시 11시간 버스 타고 푸켓으로..그리고 피피섬으로..

크리스마스의 피피섬..정말 환상이였다..

피피에서 만난 박형, 박누나, 김누나 그리고 덴마크 친구 3명 이렇게 7명은 환상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그리고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박형과 김누나와 같이 스노클링을 나갔다..

이른 아침이였지만 우린 돈을 미리 지불했기에 잠에서 덜깬체로 스노클링을 했다..



...................................이렇게 이날을 마지막으로 2004년 나의 동남아 여행은 끝이났다...

하지만 2005년 난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서 끝내지 못한 여행을 마무리 했다..
4 Comments
아이패드 2011.02.23 04:21  
첨본 사람에게 500불을.....멋진 븐을 만나 셨군요,  본자님도  첨본 여행자에게 500불을 주시고 그그 여행자는 다음여행자에게....아름다운 500불 이어 달리기...추천
본자언니 2011.02.23 15:27  
오오...괜찮을것 같네요..돈좀 더 모아서 태국 가야 겠는데요...ㅜ.ㅜ
파타야향기굿 2011.02.23 13:59  
어쩐지 얼굴에 인복이 있게 생겼더라고요..^^ 그 아저씨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500불을 덥썩 아무한테나 주진못하죠~다~복입니다. 본자가 뭔가 좋은이미지를 보여드렸겠죠~좋았겠습니다?^^그래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돼~싸가지 없게 말하지말고 말이야~
나부터 실천해야겠네여 ㅋㅋ
본자언니 2011.02.23 15:28  
하하^^;; 저도 한 인상 하는 편인데..ㅎㅎ
정말 그 아저씨 덕분에 좋은 경험 더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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