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데리고 80바트 운하 여행을 떠나다 ~
가족들이 여행을 와서 가이드를 해주고 잇는 찌질한 여행자 히로입니다. ( 주제에 뭘안다고 가이드를 ㅋ )
가족들이 왕궁을 구경하는 동안 저는 타창 선착장 주변을 배회하며 굶주채린 배를 채우려고
결심 ~

타창 부두 오른편에 있는 깔끔한 반찬가게 에 들러( 오른편에 두군데가 있던데 부두에서 가까운반찬가게가 비위약한 한국인들에게 좀 더 맞는듯 ㅋ)
이것 저것 주서 먹었습니다.

참 맛있게 처묵 쳐묵 -오믈렛 요리 안에 야채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이얏 사이 맞나요 ?)
이렇게 쳐묵 쳐묵 거리고 난뒤 또 다시 먹기 위해 반찬을 고르던 중에...
왠 얼굴이 무지 낯이 익은 한 태국 아줌마가 내 옆에서 반찬을 고릅니다.
어디서 봤지 ?
도대체 어디서 ?
뚫어 지게 쳐 다 보는 나를 의식한 아줌마 ..
나를 향해 다정한 미소를 날려 주는군요...
순간 .... 뇌리를 스치는 사진 한장....

바로 이분 이었습니다.
쿠킹 스쿨로 아주 ~~~ 유명한 블루엘리펀트 창시자(?라고 해야됨?)였습니다.
순간 0.001초를 두고 갈등하는나.
1. 화들짝 놀라는 제스쳐와 함께,, oh~ 블루 엘리펀트~ 아 이 해브 블루엘리펀트 쿠킹북..
하면서 사인을 받는다..
2. 같이 웃으면서 가볍게 목례한다.
어느쪽을 할까 고민하는중에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확 ~ 얼굴을 돌려외면해버립니다.... (-_-;;;)
아 ,,, 싸가지 없다고 욕하지 마시길...
저도 정말 깜 ~ 놀 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그랬다고 변명 해 봅니다...
그러는 사이 그분은 남편이랑 같이 여기 반찬가게에서 몇개 싸가지고는 그냥 가버리더군요..(뻘쭘했나 봅니다.)
왕궁 구경을 마치고 온 가족들을 끌고 다시 이집 가니 이미 다 팔아서 파장 ..
아주 맛있거나 한거는 아니고 왕궁 주변에 먹을게 마땅치 않은 분들은 그냥 겸사 겸사 해서 들리세요..
음식이 깨끗하고 보기에도 맛있어 보여 태국음식이 익숙치 않은 분들이 그냥 무난히 먹을수 있는 집인듯....
오늘은 타창에서 요왕님이 발견한 80바트 운하여행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기로 한 날이에요...
타창- 방야이 - 타남- 논타부리로 이어지는 코스인데,,,,, 모르시는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족들은 참 미친듯이 좋아하지만,,,, 저는 별로에요
-_-;;;;
왜냐면
이번이 3번째거든요 .....
토나올거 같아요.... ㅡ,.ㅡ ;;;;;
중요한건
방콕에 있는동안 앞으로 여기 3번은 더 와야 한다는거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맞는듯..)
논타부리 선착장에서 나와 조금만 앞으로 걸어 가면 현지인들로 가득찬 로컬 식당이 나오는데,
배고프시고 먹을게 마땅치 않다면 여기서 가볍게 때우세요...
아주 맛있는 집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배 채울수 있는 집....
꿍옵 팟운센이 50바트 꽃게 들어간 쏨땀이 50바트 정도 하구,사람들은 쁠라톳을 많이 먹드라구요
다시 말하지만 아주 맛있지는 않아요... 그냥 논타부리에서 내리자 마자 여기서 미친듯이 빨리 먹고
배를 타면 타이밍이 딱 노을을 보는 타이밍이거든요 . ~( 운하 코스 3번의 위엄 ㄳ )

논타부리. ~

방야이에서 사진 한장.....
나는 좀 지치고 힘들었지만 가족들은 너무나도 좋아라 함...
이번 태국여행에서 가족들이 가장 좋아라 했던 시간 ...
어머니, 아버지 " 내가 다녀본 여행지중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듯 ㅋ " 멘트 날려주심...
요왕님 감사 해여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