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웃음-자매의 베트남 횡단(?) 여행기-너희는 인과응보를 아는 것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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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웃음-자매의 베트남 횡단(?) 여행기-너희는 인과응보를 아는 것이냐? ^^

빛난웃음 1 2191
2008. 2.10

미엔떵 터미널, 호치민에서 나짱, 무이네, 달랏을 비롯해서 베트남 중,북부로 버스를 운행하는 터미널로써 우린 호치민의 시외버스터미널을 모두 경험하게 되었다. 달랏으로 가려던 여정은 마일린을 비롯 랑동회사 버스도 좌석이 없어 우린 판테엣으로 가서 무이네로 이동할 계획을 잡는다. 6만동의 티켓으로 도착한 판테엣 5만동 주고 쎄옴을 탈것이냐! 마일린 익스프레스 택시를 이용할 것이냐! 시내버스 탈 것이냐? 쎄옴기사들이 대거 몰려오고, 일단 버스와 택시 확인하지만 쎄옴기사들 와서 택시 기사에게 생 ㅈ ㄹ이다. ㅡ,.ㅡ

1인 15만동 부르기에 5만동이면 된다 했더니 안된단다. 택시기사 yes 하는 순간, 또 쎄옴기사들이 지네 말로 생 ㅈ ㄹ이다.

그럼 사이공 카페 게스트 하우스 확인하고 방이 없거나 마음에 안들면 다른 곳에 몇군데 적어도 세군데 가자고 하니 좋단다. 가는 길에 "웰컴 투 무이네"한식당, "윈드챔프" 체크하며 사이공 게스트 하우스 갔지만 무이네는 현재 숙소 full 상태, 3군데 더 확인 했는데 세옴기사 판티엣으로 다시 가자고 한다. ㅡ,.ㅡ "웰컴투 무이네 한국식당 일단 가자 했더니 들은체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스몰가든 옆 해피투어 사무실 바로 안쪽 숙소 확인 하는데 방이 하나 있고, 전망 좋다.
가격은 15$ O.K 하고 둘이 십만동 계산하려는데 미친듯이(?) 아니란다. ^^

처음부터 무이네 가기전 가이드북 지도 보여주며 15번 신카페 옆 어디어디 거기 갔다가 방 없으면 다른 곳에, 물론 한군데가 아니라 3번 이상 보자 했더니 좋다던 이들은 숙소를 오케이 하자 마자 영어도 못 알아듣는 척 하며 미친듯이 생 ㅈㄹ 하며 안면몰수 1인당 십만동 내란다. ㅡ,.ㅡ

1번 말하고 더이상 상대 안하고 돈을 던져 줬다. 택시 타고 왔어야 하는건데 역시 나도 당한다. ^^ 준비하고 마음먹고 확인하고 약정하고 별짓 다해봐야 무슨 소용^^;

숙소 상태 양호하고 풍광 좋고 해변 쪽으로 괜찮은 바와 그 앞에 비치 의자, 야자 파라솔 까지, 이 정도면 됐다.

나와 동생은 "3대가 멸족할 것이다.!"라며 마음 접는다. 원하는 날 원하는 곳에 와 있음에 위안 삼으며 오픈 투어 버스 가격보다 1인당 1$ 덜 썼음에ㅡㅡ.

상식을 넘어서는 행동에는 나 또한 저급함의 밑바닥을 드러낸다. "3대가 피똥을 싸며 망할 것이라고"ㅋㅋ 모든 것이, 특히 인생을 살며 잘못하는 것은 모두 다시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임을 그들은 알까?
난 5대로 확대하고 싶지만 동생은 화끈하게 3대면 족해! 그러다보면 5대까지 영향을 받는다나? ㅋㅋ 웃으며 털어버린다.

아름다운 무이네 해변을 보며, 현재 우리 숙소는 판테엣 12km, 무이네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진짜 무이네는 더가야 있는데 그들은 기껏 판티엣에서 12km-15km사이를 오가고 생 ㅈ ㄹ을 한다. ^^

무이네 투어 맵과 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도보가 불가한 여러 가보고 싶은 곳의 투어를 숙소에서 가까운 T.M 브라더스에 가서 신청하고 오픈투어버스(실제 우리는 오픈투어버스가 아니라 가고 싶은 다음 도시까지만 ^^ 난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살아와서 남들이 하는대로 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 그리고 카페(오픈투어버스 시스템)을 달랏까지 이용해보고 나서는 내가 이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통쾌하다. 다음일기에 써보겠다. ^^)달랏행을 7$에 예매한다. 내일이 기대된다.

어제 이후 오늘부터 무이네는 속소의 방이 비기 시작하고 오픈투어버스를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있다.
1 Comments
빛난웃음 2008.02.15 19:57  
  씨호스 리조트 맞은편 웰컴투 무이네 한식당은 간판의 세련됨에서부터 식당 내부로 들어가 앉자 마자 들리는 kbs 월드의 tv 프로에서부터 일단 안정감이 든다. 숙소의 바에서 튜나 샌드위치와 토마토소스 스파케티에 물린 우리는 무이네 도착 다음날 바로 이곳을 찾아 된장찌개와 김치볶음밥을 시켜 니길거리는 뱃속을 달랜다. 퍼가 있다면 우린 분명 그것을 먹었을텐데. ^^ 사장님의 반가운 인사말과 어머님으로 보이시는 어르신 또한 반갑게 맞아주신다. 물 한 통 다 비우고 열심히 한상 차려진 정갈한 밥상을 접하니 무이네가 다시 보인다. 구정 연휴 웰컴투 무이네는 한인들을 위한 안식처가 되어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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