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줌마 베트남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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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줌마 베트남가다. 4

최정란 10 3764

오늘도 변함 없이 꼭두새벽에 눈을 떴다. 울아들은 코까지 골며 자고 있다. 아들아 넌 정말 좋겠다. 아무거나 잘~먹지 아무데서나 잘~자서.... 에궁 부럽다.

오늘도 복도끝 너머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나가 보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구나... 아쉽네.. 아침 먹고 므이네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가 버렸다. 이건 뭔일이래??? 깜깜한 욕실에서 대충 닦고 밖으로 나와보니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모든 전기가 나가 버린것이다. 나짱 시내 전체가 전기가 나간 것이란다. 근데 큰 호텔들은 전기가 들어와 있다? 뭐야?? 자가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나보다..

6시경에 아들을 억지로 깨워서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오늘 떠나면 언제 다시 나짱의 바다를 보게 될지 모르니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자는 의미에서... 이곳 사람들은 새벽 일찍 바다에서 수영을 한단다. 새벽의 기운을 받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나 뭐라나??? 대충 들은 얘기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6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이미 수영을 끝내고 돌아가는 사람들과 아침운동을 나온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아침산책을 하고 있으려니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아침을 먹었던 그 식당을 다시 찾았다. 종업원이 우릴 알아보고 아는체를 한다. 눈썰미가 좋구만... 오늘은 뭘 먹을까???
"엄마, 난 소고기 쌀국수 먹을래... 엄마는 삷은 계란 있는 바게뜨 시켜..."
"난, 삶은 계란 별룬데.... 야채가 좋은데?"
"안돼! 나 삶은 계란이 먹고 싶단 말이야.. 그러니까 엄마가 그거 먹어.."
별 웃기는 녀석을 다봤다. 지가 먹고 싶으면서 나보고 시키라는건 뭐냐구... 짜식이 쌀국수도 먹고 싶고 계란도 먹고 싶으 모양이다. 그래 니 맘대로 해라~

식사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 3분이 식당으로 들어오셨다. 그중 한분이 자꾸만 나를 쳐다보는거다. 내 얼굴이 그렇게 예쁜가? 쌩얼인데??? 내가 공주병을 고치지 못하고 그냥 결혼한 관계루다가 왕비병에 이르러서...... 이젠 죽을때까지 못고친다.
"혹시 한국분이세요?" 어르신이 조심스럽게 물어 보신다.
"네~ 어머! 너무 반가워요... 나짱에 3일짼데 한국분 처음 뵈요..." 난 정말로 어르신들이 반가웠다. 그분들은 호치민에 사시는 분들이고 참전용사들이란다. 지금은 북부에서 남부로 여행중이시구.... 여유로운 노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분들덕에 난 오늘 바게드에 쨈을 발라 먹을 수 있었다. 아무것도 없이 바게뜨 하나에 삶은 계란 딸랑 2개만 주는데 뭐 할말이 있어야지... 어른신 한분이 커다란 쨈병을 주면서 "여긴 원래 이래~~ 애들이 빵만 준다니까~~~" ㅋ ㅋ

체크 아웃을 하고 드디어 므이네로 go go
호치민으로 바로 가서 호치민시내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아들이 워낙에 물을 좋아하는터라 시내 구경보단 샌듄도 보고 바닷가에서 쉬려구.... 말로만 듣던 오픈버스를 탔다. 허걱!!! 난 운이 나쁜가 보다. 버스 정말 구리다... 우리나라에서 없어졌던 직행버스가 어디로 갔나 했더니.. 베트남에 있었네 그려. 난 멀미를 할지 몰라서 앞좌석에 앉으려고 했더니 버스 안내남(?)이 막 뒤로 가란다. 싫다고 버텼다. 멀미 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멀미가 영어로 뭐지??? 아~ 생각이 안난다. 미치겠다~~ 아.. 몰라! 그냥 아파서 앞에 앉겠다고 우겼는데 그눔이 나보다 쎄다. 결국 난 뒤에서 두번째줄로 쫓겨났다. 오래된 버스라 그런지 냄새도 나구 좌석도 좁다. 게다가 현지인들이 3분의 2는 타고 있는듯 했다. 너무 너무 시끄럽다. 자기네집 안방처럼 떠들고 엄청 큰소리로 전화 하고.... 베트남어 높낮이가 있어서 그런지 더 시끄럽고 신경쓰인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내 앞에 앉은 베트남아줌마 양말도 신지 않은 맨발을 반대편 좌석까지 뻗은채 누워서 잔다. 통로 반대편에 앉아 있던 노랑머리 총각 죽을라고 그런다. 그 커다란 덩치로 앉아 있기도 불편해 보이는데 아줌마의 발이 떡하니 팔걸이에 올려져 있으니... 그 난감한 표정이란... 불쌍해서 혼났다. 정말이지 매너가 꽝이다. 한국에서 지하철에 자리나면 냅다 달려가는 아줌마들은 정말이지 애교인거다....

우여곡절 끝에 므이네에 도착했다. 내가 묵을 숙소인 윈드챔프에 가는 도중 호치민까지 가는 사람들을 계속 태우고 있다. 더이상 앉을 자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배짱인지??? 외국인 2~3명이 버스 복도에 서있는데 또 사람을 태운다.. 그때 내 레이다에 한국인 젋은 언니 두명이 타는것이 보였다. 큰일이네 저 언니들 서서 가는거 아니야??
"저기요~~ 우린 좀 있으면 내리는데 여기 앉아요.. "
"어머~ 고맙습니다."
"이 버스 너무 후져요.. 멀미 나서 죽을뻔 했어요.."
"이거보다 좋은 버스도 있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드릴건 없구 볼펜 쓸일 많을테니 이거라도 가져가세요..." 이러면서 노란색 볼펜 두개를 내 가방에 꽂아 주었다. 좀 있으니 "윈드챔프"여서 우린 내렸다.

말로만 듣던 윈드챔프에 왔구나. 태극기도 있고 징도 걸려 있고 한국사람이 운영한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 바다도 보이고 정말 리조트 분위기 제대로 난다. 그러나.... 방은 좀 아니다.... 방갈로라 그런지 습하고 시설도 많이 낡았다. 솔직히 다른사람에게 권장해주긴 좀 그렇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 !!! 하룻밤인데 뭐.. 그냥 참자.. 이제와서 다른데 방 구하러 다니려면 힘도 들고... 멀미를 해서인지 매운거 좀더 솔직히 말해서 한국 음식 먹고 싶었다. "웰컴투 므이네"라는 한국식당엘 가서 종업원들에게 사장님 불러달라고 했더니 바로 나오신다. 너무 젋은 사장님이 나오셔서 깜짝 놀랬다. 난 배 좀 나오고 연세 좀 있으신 분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므이네 오면서 오픈버스에서 있었던일 말하면서 내가 막 격분했더니 사장님 웃으시면서 맞장구 쳐주신다. 이제야 화가 좀 가라앉네...
"근데요, 어떤 한국 아가씨들이 그러는데 오픈버스 시설 좋은거 있다면서요? 혹시 알고 계세요?"
"아~~ 있어요. 타고오신 한까페 버스보단 시설이 좋죠.."
"어디서 표를 사야 하는데요???"
사장님 친절하게 티켓박스 설명해주는데 난 잘 모르겠단 말이지....
"안바쁘시면, 같이 좀 가주시면 안될까요? 낯선 곳이라 잘 모르겠어요..."
난 정말 뻔뻔하다. 장사하는 사람한테 가게 비우고 낯선 여행자 버스표 사는데 같이 가 달라는 부탁을 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참 미한하네.... 사장님은 두말 안하고 나를 버스표 사는곳 까지 데려다주셨다. 내일은 좀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겠구나... 뿌듯하다...

내가 없는 사이 울 아들은 식당에서 신라면을 먹고 있었다. 엄마도 없는데 혼자서도 참~ 잘먹는다. 종업원 누나들이 예뻐라 해줬다면 입이 귀에 걸렸더만..... 나도 간만에 한국음식을 먹으니 살것 같다. 한국 떠나고 8일만에 처음으로 김치를 먹었다. 우린 원래 집떠나면 현지식을 위주로 먹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놈의 차멀미 때문에~~

밥 먹고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아들은 잽싸게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장으로 go go . 혼자서도 참 잘 논다. 손바닥만한 수영장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놀 만하다. 방은 별루 맘에 안들지만 외관은 참 보기 좋다. 작년에 갔었던 인도네시아의 어느 리조트처럼 나무도 많고 모기도 좀 있고 사진빨 잘~ 받는다... 수영도 하고 바닷가에서 산책도 하고 느긋하게 놀다보니 저녁 먹을 때가 되었다.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곳은 식사할때가 별루 없다. 한까페나 신까페가 있는 곳까지 택시를 타고 나가 저녁 먹기는 좀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호텔옆에 있는 "WAX" 라는 바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늦게 먹은 탓에 난 별로 입맛이 없어서 아들것만 시켰는데 가격때문에 기절할뻔했다. 바게뜨빵 속에 베이컨,치즈 몇조각 넣고 튀김옷 한번 입혔을뿐인데 70,000 동이 웬말이냐??? 감자튀김도 같이 줬구나...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곳에 방을 구했다면 엄청난 물가를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밤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아들은 열심히 식사하고 난 커피 한잔 하면서 분위기에 취하고 있는데 모기가 장난이 아니다... 모기한테 헌혈은 좀 했지만 분위기 있는거 좋아하는 울아들 날 위해 맷돌춤까지 춰주는 센스!!!

요건 TIP 인데요,
저녁 식사를 했던 "WAX" 라는 바는 늦은 저녁에는 나이트클럽이 되더군요...바 앞 모래사장에 캠프파이어 같은거 합니다. 아들 재워 놓고 살짝 나가봤는데.... 내가 10년 아니 5년만 젊었어도 한번 어울려 보는건데 아깝다....

낌뜨억 호텔비 정산 27$ (1박 12$ / 세탁서비스 3$)
아침식사 45,000 동 (식사 2, 과일샐러드1, 냉커피, 립톤)
호치민오픈버스예약 8$(어른 아이 동일)
점심식사 8$ (김치볶음밥, 신라면 - 웰컴투므이네 -한식은 쫌 비싸요)
식당까지택시 (왕복 2$ 팁포함)
저녁식사 120,000 동 (식사 1, 냉커피, 립톤, 파인애플주스)

윈드챔프 한까페 통하시면 25$ 부릅니다. 직접 가시면 20$ 인데요 깎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침식사는 "WAX"에서 식사 한가지와 음료 한가지 고를수 있어요.

10 Comments
앨리즈맘 2007.09.18 15:42  
  모기 모기.. 정말 걱정되내여ㅡㅡ 버스비가 좀비싸도 괜찮은 버스없을까여?
벨타 2007.09.20 10:20  
  음 ..89학번이시면 나랑 같은 나이 이실텐데...
저도 여행을  좋아합니다...아드님 하나이신거 같은데...
저랑 같네요...마땅한 길동무 없어서 늘 둘이 다녔는데...남편은 시간 내기가 힘들고...
기회되면 함께 여행하면 좋겠다..라는 생각한번 해봅니다....울꼬맹이는 1학년인데...이녀석도 엄마 닮아 역마살이 심해 여행 조아라 합니다...
내 친구들은 소심증이라 장기자유여행 두려워해서...
다음 여행은 언제쯤 하실런지...전 아무때나 상관없고 아무곳이나 상관 없는데...ㅎㅎ
나름 다음여행을 생각하는데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니 시간이 난감...가려하면 중간중간 뭔 행사들이 그리들 있는지..꼬맹이 기말고사 보자마자 점수결과 확인못해도 떠볼까...생각만 많네요...

그냥 님의 글 보다가 동갑 같고 여행을 좋아하시는것같아 함께 여행하면 즐겁겠다..라는 생각해보내요..

참 전 다음 여행땐 미얀마를 가볼까...아니면 보르부도르랑 코모도를 보러가고 싶은데...생각중이니 다른곳으로 바뀔수도....
용감한아줌마 2007.09.20 12:52  
  벨타 님 반가워요.... 전 71년생입니다.  동갑인가여???  올해는 더이상 여행하기 힘듭니다.  제가 봄에 일주일간 태국에도 다녀왔거든요... 또 나간다고 하면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지도 몰라요..  아드님이 1학년이라면 아무때나 나가도 상관없어요.  초등하교 성적 그거 별거 아니거든요...  전 4학년짜리 아들 중간고사 안보고 놀러간적도 있답니다. 

다음여행은 아무래도 내년 여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겨울방학엔 아무래도 성수기라 비행기값이 비싸서. 남편 놓고 놀러가는것도 미안한데 비행기값이라도 조금 저렴할때 가야 하지 않을까요???  내년 7월쯤에 한달짜리 티켓 끊어서 베트남과 태국을 한번 다시 둘러 볼까... 아니면 이번엔 중국으로 가 볼까.... 고밍중이랍니다.  미얀마 라면 저도 조금 땡기네요.. 오늘 당장 가이드북 한번 봐야겠어요.

어쨌든 저처럼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걸 즐기는 분이 계셔서 너무 좋네요... 사실 제 주변엔  절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겁도 없이 여자가 아이만 데리고 패키지 여행이나 다니지 자유여행 한다면서.....ㅋ ㅋ  사실...대한민국 아줌마 만큼 강한 사람들이 없다는걸 잘들 아시면서.....
앨리즈맘 2007.09.20 15:45  
  제가 쬐끔언니군요, 우리애들은 학교 기본1-2주씩 뺴먹죠, 안그러면 동남아나 한국으로 가는 표가 없어서 ,, 큰애 준비반땐 2주씩 뺴먹고 겨울에 한국가서 좋앗는데.

애가 둘이니 저렴하면서도 너무 힘들면 안돼고 프로그램짜기 힘들어여,, 님들글 도움많이 될것같아여, 유럽쪽알아보시면 쪽지 주셔요
용감한아줌마 2007.09.20 16:46  
  엘리즈맘 님 유럽은 초등 6학년 여름 방학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좀 당겨볼까요???
앨리즈맘 2007.09.20 18:25  
  유럽은 역사를 쬐금알아야 그렇지 않으면 애들이 잼없어할수 잇어여ㅡ,ㅡ, 아무래도 박물관과 미술관 궁전 위주라서,, 베르샤이유 궁전이 울집서 가까워여,,
벨타 2007.09.20 23:57  
  ㅎㅎ 중국엔 아들놈과 2년전에 한달반 정도 다녀왔었어요...그전엔 갠적으로 많이 다녀왔었구요....백두산엔 6번정도 올라갔었는데...아들놈과 갔었을때 구름한점 없는 천지를 보았답니다..맨처음 처녀시절 방문땐 여름인데도 눈때문에 못올라갔었구...그때 기억이 더 크네요..포장도 안된 길들...그리고 화장실..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옛공항...(울나라 간이 기차역만도 못한...)
참 그때 아들놈과 저도 요즘 한참 떠드는 천지괴물을 보았답니다....그런데 모르겟어요 진짠지 아닌지...여기에서 설명하기엔 길고..암튼..
그리고 작년초엔 아들놈과 3개월간의 장기가출..더 버티고 싶었지만 울 친정엄마의 협박때문에 귀국..
그리고 중간중간 짧은 가출...
다음 중국방문땐 48시간기차타고 티벳을..아니면 실크로드를 따라....태국을 방문하면 미얀마와 라오스를...
요즘 울아들 이집트에 부쩍 관심을 갖네요..그래서 생각중..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들어가는것도 생각중..
그리고 2년후엔 인도 계획중인데..가고는 싶지만 아들녀석이 그 험한 인도를 여행하기엔 아직어리고..

어디로 가든 나에겐 떠난다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벨타 2007.09.21 00:11  
  12월 중순전까진 뱅기값그리 비싸지 않은데....
아니면 늘 가방을 데기시켜놓고 막판 땡처리 항공권이나 패키지로 가셔두 개안은데.,.
패키지 같은 경우는 진짜 초 성수기에도 눈물을 머금고 내놓는 초저렴가격이 나오거든요...그걸 가서 3-4일 잘따라 다니고 옵션도 가이드와 상의해 최소한의 매너정도만 해주시고 오는티켓버리고 눌러 앉으시면 됩니다..오는티켓은 편도로 사오시면 되구요..귀국시간 안 얽매이고...전 태국이란나라 몇번 가본지 세어보진 않았지만 참 묘한 나라에요...
참 여자들의 즐거움인 쇼핑...최고 최고
홍콩 ,싱가폴 보다 훨씬..최고..
여름 겨울세일....
전 갈때 맨몸뚱이로 가서 가서 사입고 사신고..올땐 이민자 가방으로 들고 옵니다..아들놈 옷도 거의 한국에선 안사입힌거 같아여..신발도..
전 태국의 바닷가도 좋지만 북부가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아....가고 싶네...
연휴 끝나자마자 텍스포함 20만원정도 3박5일짜리 있던데....울아들 소풍은 꼭 가야한다네요...흑흑..

참참 전 70이랍니다..
님이 생일이 빨라서 일찍들어가셨나봐여....
그리고 최씨구요...ㅎㅎ
용인 사는데..님은요??  가까우면 놀러오세요..
흐흐...여행계획이라도 같이 짜지 않으실라우???
할망구 2007.09.21 13:29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저는 지난6월 태국 가면서....얼마나 쫄았던지...ㅋㅋㅋ  죽는줄 알았습니다..겁이나서...ㅎㅎㅎ
앨리즈맘 2007.09.26 22:54  
  아 여기선 그리스거쳐서 터키로 들어가는데 반대 숭서니 , 겨울방학이 한국처럼 차라리 길면 좋겟어여, 2달 정도 다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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