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타이, 그리고 또리방이) 끄라비 마지막 투어, 그리고 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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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실 피피로 들어가야 할 날이 돌아오고 있다.
매일 매일 번역마감에 시달리고 있는 방이.
그녀를 위해 과감히 오토바이를 빌려온 나.
우리 20대처럼 그녀를 부르고 "야! 타!"를 외쳤다.
흐흐흐. 어찌되었건 방이 뒤에 태우고 신나게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하며 우리가 향항 곳은
바로 폭포이다. 그것도 전에 소개한 4단 고음 폭포!
매냥 비치만 끼고 살다보니 가끔은 맨물에 몸 담그고 싶어진다.
뭐 사는게 그렇지 않은가? 맨날 밥만 먹다가 하루쯤은 라면도 먹고 싶어지는???
그래서 갔다. 왕복 45km길을...땡볕에...ㅡ.ㅡ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여유롭게 30-40km의 속도로 달리며 주변 경관을 즐겼다.
절대로 방이의 요청에, 방이의 신체구조상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ㅋㅋㅋ
요렇게 가다 만나는 3-4개의 동굴들.
그 중에서 입구가 화려한 동굴사원으로 돌렸다. 그랬더니...
요렇게 이쁘장한 길을 만났고, 그 곳에서 스님도 만났다.
유유자적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스님. 훌륭하다.
방이 올만에 나왔다고 또 한번 저리 뛴다.
근데 오늘 높이 뛰었네...0.0 한 50cm?
사원의 이름은 ...음...음...솔까말....
모른다... 아니 잊어버렸다. 미안하다. ㅡ.ㅡ
그러나 걱정마시라...가는길에 사원이나 동굴이 3-4개 나타나니까...
그리고 대부분 이런 형식이니까...쿨럭~(반성중임다)
그리고 한쪽 동굴아래(솔직히 동굴이라고 하기에는 허술하다)
불단을 만들어 놓았다.
고렇게 30여분 사원투어를 무료로 마치고 다시 폭포로 향한 우리.
함 가본 길이라 능숙하게 드라이브를 하고, 티켓을 사고, 폭포로 가는 길에 들었다.
그런데...
어디거 저 개들이 따라오더니 우리를 앞질러 간다.
그러더니 계속 우리를 안내하는 듯 뒤를 돌아보고 기다렸다가 다시 가곤 한다.
"오호~~ 요넘들이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 봤던 자칭 안내견들?"
진짜인가 보다.
폭포까지 가서도 3단 폭포로 안내를 한다.
그러더니 다시 아래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나자 내려갔다가 끌고 온다.
신기한 개들일세~~
우리 방이 폭포 생각보다 좋다고 발담그고 맥주 달라 보챈다.
쫌 있으면 백숙도 달라할 태세다...^^
맥주 한잔 들고 자리잡고 누우신 방이님.
그 뒤로 양것들의 모습도 보인다.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용감성을 보이겠다며 술꼬장을 보이는 나.
4단 폭포를 오르겠다고 과감히 나섰으나 떨어지는 물줄기에
숨을 못쉬겠어서 포기했다.
다음에는 공기통 메고 시도해 봐야 겠다. ㅋㅋㅋ
'역시 자연의 힘은 대단해' 라며 다소곳이 앉은 '프라이데이'
고렇게 폭포에서 3-4시간 놀다가 타운으로 돌아왔는데...
또다시 금욜이다. 즉, 주말시장이 열리는 날인 것이지.
또, 얼마전에 만난, 진짜 우리 부부와 스위치로 똑같은, 요정인형님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낼 피피로 들어가기에 마지막 밥이나 한끼 먹자는 의미였지만...
이들 부부 우리하고 뭐가 이리 똑같은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아마 요정님네 부부도 신기하다고 생각할 거다.
방이와 요정(정원)님의 인증샷.
치앙마이 가서 터 닦아 놓을 테니 함 놀러 오세요^^
담날 피피로 가는 피어. 피피까지는 300-400밧을 부르는 데 여행사마다 다르다.
그러나 보트나 픽업서비스는 같으니까 알아서 싼 곳을 고르면 OK!
요것이 피피로 가는 차오꼬 그룹의 배.
알고보니 차오꼬 그룹이 보트와 투어 등을 석권한 듯 하다.
현재 글 쓰는 곳이 푸켓인데, 푸켓, 피피, 끄라비, 꼬란타 등 모든 곳을 차오꼬 보트가 다닌다.
1시간 30여분 달려 도착한 피피.
드뎌~~~ 말로만 듣던, 신혼여행의 성지. 휴양지의 최고봉! 피피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두둥~~~피어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낯익은 이 분위기는 뭐지?....
그랬던 것이다. 이미 피피는 단체 여행객에게 점령당했던 것이다.
그것도 한국단체도 아닌 중국단체들에게...ㅡ.ㅡ
곳곳에서 들리는 싸움하는 듯한 중국말에 무거운 배낭을 맨 우리, 정신없다.
그래도 인증샷 한 번 찍고...
피피섬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강제적 도네이션(?) 20밧씩 내고...
피피에 발을 내딛었다.
끄라비 사쿠라에서 예약한 피피인슐라. 하루 1400밧에 4박을 했는데 위치나 서비스나
모든 것에 만족했다.
인터넷도 잘되고, 특히 핫 샤워가 진짜 좋다!!!
이제 피피섬에서의 여행이 우리를 기다리는데...과연 우리가 피피섬에서 뭣을 했을까~~~~
궁금하신가? ㅋㅋㅋ
기대하시라~ 피피섬을 파헤쳐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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