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자언니 & Thai] 2005년 빠툼타니..
우선 저번글에 남긴 최고 많이 들어온 구호물품은 바로 생리대 였습니다...
이유는 확실히 잘 모르겠어요..그저 초반에 들어온 구호물품은 거의 대부분이 생리대...
하지만 아주 유용했답니다..
의료물품이 부족했는데 생리대로 상처를 지혈했답니다..의료물자가 들어오기 전에...^^;;;
학교후배들 얘기로는 한국산이 최고라고 하더군요...
창고에 아직도 한가득 쌓여있는걸 후배들이 기념으로 몇개씩...
이제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푸켓과 피피섬에서 봉사활동을 끝내고 방콕으로 돌아 왔다..
방콕에 도착한 우리는 방콕 인근 빠툼타니로 이동해 어떤마을에서 저소득& 부모가 없는
애들을 가르키는 학교로 향했다.
그곳에서 3번째 봉사활동 시작..
난 이곳에서 또 한번의 인연을 만난다...바로 내딸 까우..
열사병으로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간 학교 건물..저 학년 아동들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나도 잠을...근데 눈을 뜨니 한 아이가 내 팔을 비고 나를 쳐다 보고 있다..
그 이후로 나만 졸졸 따라 다닌다...
그리고 자기 집에 가서 자자고 한다,,,난 다른 곳에 이미 홈스테이를 하기로 해서 가지 못햇다.,.
다음날 까우는 엄마를 데리고 와서 소개를 시켜 주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알았다..까우는 아버지가 일본사람이라고 한다,,,(태국도 필리핀의 코피노같은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물론 한국사람들 보다 다른 외국인들...)
까우가 테어나자마자 일본으로 가버렸다고 한다...그런데 아빠랑 내가 닮았다고 한다..
까우는 그래서 날 아빠라 부르며 따라 다녔던 것이다..
너무나 이쁘고 새침했던 까우,,,,
그리고 또 한명의 아이..미니..
까우와 내 사이를 질투한...ㅎㅎ 이놈의 인기는...ㅎㅎ
여러나라를 가 봤지만 난 태국 아이들은 참 예쁘고 밝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주간의 국제 봉사를 마치고 우리는 귀국을 해야 했지만 비행기표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난 후배 몇명과 귀국을 티켓을 변경하고 또다시 배낭여행을 시작했다....
배낭여행의 시작은 꼬사멧으로,,,,
꼬사멧 리틀헛의 강아지...작년에 봣을때에는 완전 작았었는데..,많이 컸네...
P.S 이번달 31일 다시 난 방콕으로 향한다...
이번 여행은 휴양이지만,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러 간다...
그중 한명이 바로 내 딸 까우...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3학년이나 고1정도 되엇지 싶다..
태국현지에 계시는 분의 도움으로 학교 위치와 전화번호도 알게 되었고, 까우가 좋아하던
머리띠도 많이 준비했다.
이제 곧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