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여행기~(어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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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여행기~(어제 귀국)

새롬르르 2 1494
잊혀지기 전에 얼른 여행기를 올려야겠다 싶어서 빨리 써 봅니다.
3월21일 진에어 9시30분 비행기로 출발, 방콕 시간으로 오후 1시 반 도착했어요~
태사랑에서 얻은 지식으로 가벼운 가방 두개를 매고는 전철을 타러 갔어요~
익스프레스는 150밧이라고 써있고, 일반선을 막까산까지 35밧이더군요~
전 숙소가 수쿰빗이라 막까산 까지 갔고, 거기서 조금 걸어서 MTB 펫부리역에서 15밧 주고 한코스가니, 수쿰빗 역이더라구요~ 숙소는 윈즈 스위트 호텔~ 모든 객실이 스위트 룸이라네요~
거실도 있고, 화장실 그리고 문이 있고, 침대가 더블베드 두개가 있네요~
벽은 완전 창문이라(23층) 수쿰빗를 내려다보고, BTS스카이라인이 보여요~
수영장도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꽤 좋았고요~ 헬스장도 있어요~
아침 조식 뷔페도 생각보다 좋았고요~4박에 21만원 들었으니 성공이라고 생각되네요~
sun123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48번 버스를 타고 3일 연속으로 왓포에서 맛사지를 받았어요~
48번 버스 종점이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옆 골목으로 가서 두번째문(첫번째문은 잠겨있음)으로 들어가니 입장료도 안 받네요~^^
왓포에서 7년되었다는 "쓰리"라는 남자 맛사지사에게 꼿혀서 3일동안 너~~무~~ 시원하게 맛사지를 받았어요~~1시간 360밧~
왓포에서 맛사지를 받고, 사원 구경도 하고, 무작정 걸었어요~
따띠안선착장에서 타창까지 걸었죠~ 가는 길에 노점상이 쫙~~ 깔려있어서 구경하면서 천천히 갔죠~ 
태사랑에서 추천해주신 지도와 기본 언어를 몽땅 프린터하고, 80밧 운하 투어도 프린터해서 갔죠~
첫날은 오후3시가 안되서 도착했는데, 배가 4시에 있다고해서 기다리기 싫어서 두번째날에 시간 맞춰서 3시50분쯤 도착했죠~4시에 배가 선착장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앞쪽으로 탔죠~ 물이 많이 튀긴다는 정보를 들어서...... 제일 앞자리엔 나보다 조금 늦게 왔던 여자(이름이 시연(27살)인가?)와 26살 남자가 앉았죠~ 물론 한국사람...ㅎㅎ (나처럼 태사랑에서 준 정보로 80밧 운하 투어온 사람)  난 그 바로 뒤 두번째 자리에 앉았죠~
출발시간이 되자 어느새 사람이 가득찼네요~약28명 정도...여행자는 1인 50밧~
드디어 운하투어의 시작이구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운하를 거슬러 올라갔어요~가는 곳에 집집마다 내려주시는 놀라운 사공의 능력... 강가에 수상가옥에서 기름도 보충하시고(신기하게 기름 넣음-호스를 길게 연결...), 두사람씩 앉는 자린데, 한사람이 내리면 자리를 가운데로 옮겨타는 센스~~(배의 중심을 잡기위해) 
자리가 너무 좁아서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
이제 좀 다리도 아프고, 지루하다 싶으니 드디어 방야이 도착~!!!
내리니 바로 조그만 시장이 있네요~ 50밧에 타창 선착장에서 팔던 망고가 여기는 25밧~^^
이제 타남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을 찾았죠~
찾기도 너무 쉽고, 사람들도 너무 친절해서 금방 타남행 버스를 탔죠~1인 6밧인던가?
물론 연장자인 내가 두 청년의 버스비도 내주는 센스~~(겨우 돈 몇푼에 나더러 "서쪽에서 만난 귀인"이라 불러준다...ㅎㅎ) 타남까지 그렇게 멀지 않았다.타남에 큰 시장이 있다더니 별로 크진 않은 노점상들이 양쪽으로 있다.(꼬치며, 음료며 사먹었다.)
그리고 강을 건너는 배를 탔다.(1인3밧) 강을 건너니 논타부리~
여기서 주황색 깃발을 달고 있는 배를 올랐다.(물론 돌다리도 두르리며 건너듯 주변사람들에게 물었다...방람푸가요?ㅎㅎ)
큰 배라 올 때보다 엄청 편하다~1인 15밧정도~
배를 조금 늦게 타는 바람에 논타부리선착장에서 석양을 봤다.
방람푸에 내릴때엔 이미 밤이 되었고, 라마 8세 다리에 불이 들어와있었다.
방람푸에서 내려서, 홍익인간도 가보고, 카오산로드를 구경했다.
노인네 데리고 다녀서 고맙다고 두 청년+한청년(홍익인간에서 묵고 있던)에게 저녁을 샀다.
밥먹으면서 열대과일의 여왕인 두리안를 조각내서 팔길래 하나 샀다. 그런데 좀 덜익었다. 별로 맛이 없었다. 민주기념탑에서 511번 버스를 타고 수쿰빗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다... 안내양이 오길래 수쿰빗 쏘이 이씹 이라고 하니, 허걱~~ 안간단다... 511버스는 두종류가 있다고, 수쿰빗가는게 있고, 안가는게 있다네... 이런... 어떻게 구분하는지...똑같은 511번인데...
한참을 기다려 막차인듯한 사람들이 많이 탄 511이 왔다. 이번엔 간단다...휴~~
다행히 호텔로 돌아와 발맛사지를 받았다. 호텔 정문쪽은 1시간에 250밧이고 후문쪽은 200밧이네요~ㅎㅎㅎ 그래서 JD맛사지 샵으로 갔다. 남자맛사지사가 정말 시원하게 잘해준다...강추~
근데 다들 내가 태국 사람 인줄 안다...ㅋㅋ  아비씻인지 아비짔인지 하는 사람과 엄청 닮았다나~~
난 누군지 모르지만 모든 남여 맛사지사들이 다들 나를 아비씼이란다...(여기뿐아니라 다른 바~에서도 그렇게 불렀다... 누구지, 뭐하는 사람인지???)
오늘은 이쯤에서 줄이고, 조만간 사진과 함께 올려 볼께요~~
좌우간 태사랑 넘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너무 감사하고요~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어요~
2 Comments
커츄리 2011.03.27 04:16  
와우,,ㅋㅋ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른 준비 잘 해야겟네용,;;ㅋ빨리 가보고 싶어요~~
Pole™ 2011.03.27 05:41  
혹시 아피싯 총리 아닌가요?
그 분 굉장한 미남이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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