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태국 자유 여행 12 - 암파와 수상시장과 매끌헝 위험한 시장
그동안 터키에 다녀왔다.
아시아나 취항 특가로 저렴한 상품이 나와서 안그래도 혼자 다녀왔다고
아우성인 지인들과 서둘러 준비해서 다녀왔는데 역시 패키지는 재미가 없다.
사육당하고 온 느낌과 나이많은 언니들의 몰염치한 행동은 나를 부끄럽고
창피하게 했으며 같은 일행으로 책임을 느껴 속상했다.
그리고 이 여행기의 남은 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미 교통정보와 호텔정보에 올렸기 때문에 쓸말도 없어서 안그래도 재미없는 글이라 고민이다.^^
여행 12일째 (2011년 2월 19일 토요일)
새옹지마란 말이 있듯이 어제는 그리 재수없는 날이었는데
오늘은 일이 술술 풀린 날이었다.
아침으로 어제저녁 람푸뜨리에서 포장해온 죽을 빨대로 먹으며 운동삼아
삔까오 다리를 건너 정거장에서 511번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갔다. (16밧)
그런데 죽이 식으니 걸죽해져서 빠느라 입이 좀 아팠다는..ㅋㅋㅋ
바로 11번 승강장으로 가서 1인당 70밧으로 표를 끊으니 친절한 아가씨가
옆의자에 앉아 기다리란다.
9시 25분쯤 버스를 타라는 아가씨의 안내를 받아 롯뚜에 올라타니 사람이 꽉차있고 뒷자리만 남아있다. 태국어를 못하니 어디에서 출발해서 온 버스인지를
물어보지도 못하고 답답했지만 버스가 새거라 그나마 다행이다.
얼마나 달렸는지 잠이 들었다가 문여는 소리에 깨어보니 내리란다.
시간이 일러선가 사람도 별로 없고 시장의 활기도 없다.
한바퀴 빙 돌아보고 꼬치(1개 5밧)와 국수(20밧)로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더이상 할일이 없다.
위험한 시장에 가보기로하고 버스 내린곳에 와서 영어로 물으니
양쪽다 알아듣지못해 참으로 답답했는데 다행이 썽태우에서 내리는
어떤 아가씨가 영어를 해서 물어봐주고 가르쳐주었다.
큰 트럭을 개조한 썽태우를 타고(10밧) 아저씨가 내리란 곳에서 내리니
바로 철길 건널목이고 왠 행운인지 차단기가 내려진다.
왼쪽 안으로 보이는 시장의 차양들이 걷어 접히고 사람들의 바쁜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5분쯤 있자 좁은 골목을 뚫고 나온 기차가 정말 지나간다.
순간처럼 기차가 지나가고 철길을 걸어 시장을 들어서니 과일가게 아줌마가
푸른 망고를 깎고 있다. 관심있게 바라보니 아줌마가 웃으며 한쪽을 건네줘서
맛을 봤는데.. 아니! 이 푸른 망고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타오라이카?' 바로 들어간다.^^
두개에 20밧.. 껍질을 깎아달라고 바디 랭귀지.. 오케이?..끄떡끄떡..
친절한 아줌마는 예쁘게 깎아서 비닐봉지에 담고 쓰던 수저까지 물에 닦아서
함께 넣어준다.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양은수저였지만 집에까지 가져왔다.ㅎ~
이 수저는 올때까지 참으로 요긴하게 쓰였다는..특히 망고 먹을때..
시장 구경후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방콕가는 버스터미널을 물으니
아예 앞장서서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다.
여기서도 발음이 중요한데 방콕이라고하면 못알아듣고
방꺽이나 끄룽텝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저녁에 족포차나에 가서 똠양꿍과 푸팟퐁커리, 밥 한그릇으로 포식을 했다.
맛있다면서도 식욕이 없다며 잘 못먹는 딸때문에 남기면 후회할것 같아서
욕심껏 먹었다가 나는 배가 너무 불러 힘들었고, 배앓이로 힘들었던 딸은
지금껏 그때 못먹은 음식을 그리워한다. ^^
아시아나 취항 특가로 저렴한 상품이 나와서 안그래도 혼자 다녀왔다고
아우성인 지인들과 서둘러 준비해서 다녀왔는데 역시 패키지는 재미가 없다.
사육당하고 온 느낌과 나이많은 언니들의 몰염치한 행동은 나를 부끄럽고
창피하게 했으며 같은 일행으로 책임을 느껴 속상했다.
그리고 이 여행기의 남은 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미 교통정보와 호텔정보에 올렸기 때문에 쓸말도 없어서 안그래도 재미없는 글이라 고민이다.^^
여행 12일째 (2011년 2월 19일 토요일)
새옹지마란 말이 있듯이 어제는 그리 재수없는 날이었는데
오늘은 일이 술술 풀린 날이었다.
아침으로 어제저녁 람푸뜨리에서 포장해온 죽을 빨대로 먹으며 운동삼아
삔까오 다리를 건너 정거장에서 511번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갔다. (16밧)
그런데 죽이 식으니 걸죽해져서 빠느라 입이 좀 아팠다는..ㅋㅋㅋ
바로 11번 승강장으로 가서 1인당 70밧으로 표를 끊으니 친절한 아가씨가
옆의자에 앉아 기다리란다.
9시 25분쯤 버스를 타라는 아가씨의 안내를 받아 롯뚜에 올라타니 사람이 꽉차있고 뒷자리만 남아있다. 태국어를 못하니 어디에서 출발해서 온 버스인지를
물어보지도 못하고 답답했지만 버스가 새거라 그나마 다행이다.
얼마나 달렸는지 잠이 들었다가 문여는 소리에 깨어보니 내리란다.
시간이 일러선가 사람도 별로 없고 시장의 활기도 없다.
한바퀴 빙 돌아보고 꼬치(1개 5밧)와 국수(20밧)로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더이상 할일이 없다.
위험한 시장에 가보기로하고 버스 내린곳에 와서 영어로 물으니
양쪽다 알아듣지못해 참으로 답답했는데 다행이 썽태우에서 내리는
어떤 아가씨가 영어를 해서 물어봐주고 가르쳐주었다.
큰 트럭을 개조한 썽태우를 타고(10밧) 아저씨가 내리란 곳에서 내리니
바로 철길 건널목이고 왠 행운인지 차단기가 내려진다.
왼쪽 안으로 보이는 시장의 차양들이 걷어 접히고 사람들의 바쁜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5분쯤 있자 좁은 골목을 뚫고 나온 기차가 정말 지나간다.
순간처럼 기차가 지나가고 철길을 걸어 시장을 들어서니 과일가게 아줌마가
푸른 망고를 깎고 있다. 관심있게 바라보니 아줌마가 웃으며 한쪽을 건네줘서
맛을 봤는데.. 아니! 이 푸른 망고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타오라이카?' 바로 들어간다.^^
두개에 20밧.. 껍질을 깎아달라고 바디 랭귀지.. 오케이?..끄떡끄떡..
친절한 아줌마는 예쁘게 깎아서 비닐봉지에 담고 쓰던 수저까지 물에 닦아서
함께 넣어준다.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양은수저였지만 집에까지 가져왔다.ㅎ~
이 수저는 올때까지 참으로 요긴하게 쓰였다는..특히 망고 먹을때..
시장 구경후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방콕가는 버스터미널을 물으니
아예 앞장서서 터미널까지 데려다 준다.
여기서도 발음이 중요한데 방콕이라고하면 못알아듣고
방꺽이나 끄룽텝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저녁에 족포차나에 가서 똠양꿍과 푸팟퐁커리, 밥 한그릇으로 포식을 했다.
맛있다면서도 식욕이 없다며 잘 못먹는 딸때문에 남기면 후회할것 같아서
욕심껏 먹었다가 나는 배가 너무 불러 힘들었고, 배앓이로 힘들었던 딸은
지금껏 그때 못먹은 음식을 그리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