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타이, 그리고 빈&영) 후아힌? 광안리? 여기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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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타이, 그리고 빈&영) 후아힌? 광안리? 여기는 태국~

빈&영 5 1983

후아힌에서는 당연히 휴양이 목적이다.

휴양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걍 '약간'비싼 '호텔'에 묵으며

띵까띵까하는 것이 일이다.

후아힌에 대해 설명을 우선 하자면...

 

방콕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진 곳으로 걸프만과 닿아있다.

꼬따오나 꼬팡안, 꼬사멧 등과 같은 바다를 접한 것으로

꼬따오나 푸켓으로 가는 버스들도 이 곳을 통과한다.

특히 후아힌에서는 기차역이 유명한데,

왕실의 휴양지인 관계로 왕실대기실도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이쁜 기차역의 하나라고 하는데...난 잘 모르겠다.

후아힌은 대부분 태국인들이 놀러오는 곳으로 80%가 태국인 비율로

대부분 해변에서 우리네처럼 '타이어쥬브'를 타고 놀거나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을 타고 논다.

해변이 그다지 이쁘지는 않지만 해변에서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조랑말부터 커다란 말까지 대기하고 있다.

 

후아힌은 고속도로(실제로는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와 해변을 따라 숙소가 있어

그다지 복잡한 곳은 아니다.

후아힌 시내에는 기차역과 각종 관공서, 나이트마켓이 세워지는데

만약 시내에 숙소를 잡았다면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마켓빌리지(센탄과 비슷한 몰)넘어서 숙소가 있다면 썽태우(10밧)를 타면 된다.

하지만 뚝뚝의 경우 최저 100밧부터 부르기 때문에 그다지 권할만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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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녹색 썽태우가 후아힌 시내에서 남쪽으로 가는 썽태우로 유명한 사원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시내에서는 1인에 10밧이면 된다.

이 외에 앞서 말한 뚝뚝과 주황색 로컬버스가 교통수단인데 로컬버스로는 인근 도시까지 30-40밧에 갈 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뚝뚝을 대절하거나 오토바이를 빌리는데

오토바이의 경우 하루 200밧을 달라고 한다. 어느 도시보다 관광비용은 비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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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의 관통도로. 모든 고속버스와 썽태우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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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시계탑 3거리. 후아힌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시내에서는 다른 도시와 별다른 것이 없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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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후아힌 기차역이다.

춤폰을 거쳐 말레이지아까지 가는 기차도 통과하는 데

방콕까지 3등 열차가 3시간 걸린다.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색과 빨간 색이 특이한 색감을 주는 곳으로

현대적인 건물이 아니라 정감이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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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레일만 따라가면 말레이지아까지 갈 수 있는데...

후아힌 역은 왕실 대기실은 있다고 하지만

승객 대기실은 따로 없다.

매표소도 역 구내로 들어가야 한 쪽에 자그마하게 표시만 해 놓을 정도이다.

아마도 후아힌 역을 구경오는 사람은 많고 이용하는 기차 이용객이 적어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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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80년대 많이 보던 빙수기계이다.

저 기계를 돌려 나오는 얼음가루에 단팥을 얹고 우유를 뿌려 먹던 시절이 그립다.

참. 일일이 손으로 옆에 동그런 손잡이를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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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호텔 앞에 있는 옛 피어.

지금은 옆에 새로운 피어가 더 길게 만들어져 있으며

이 피어는 관광객들이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다.

이 곳에서 바라본 후아힌 해변이 왜 그리 한국의 그러저러한 해변가를 닯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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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뛰라는 방이의 요청에

또 다시 중력을 거슬러 보았다.

진짜 까맣다...ㅡ.ㅡ 참고로 이미 나는, 현지인들이 태국어로 말 거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다.

심지어 앞서가다 뒤돌아서 나에게 길을 물어보기까지 한다.

그래...나는 이제 태국 왕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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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셀카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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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후아힌 해변으로 가는 길에 본 소피텔 호텔? 이던가?

우리 부부의 스킬 중 하나. 호텔은 무조건 들어가본다는 것.

특히 4성급 이상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떤 터치도 하지 않는다.

우리 부부 화장실도 가고, 로비 쇼파에 안락하게 앉아 발쉼을 하기도 한다.

하긴 이런 호텔을 언젠가는 이용할 테니...그게 언제냐고?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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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정원 하나는 기막히게 가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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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맘에 들었던 곳.

레스토랑의 식탁이 자리하고 있는데 후아힌의 바다가 그대로 파노라마되어 보인다.

그야말로 '짱'인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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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후아힌 해변.

말타고 손님을 기다리는 태국언니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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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란 뜻을 가지고 있는 후아힌 해변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바위와 돌이 많다.

그 바위에서 태국 현지인들은 자리를 깔고 싸온 것을 먹고 발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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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기도 비치 파라솔을 겁나게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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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힐튼호텔 인근 골목인데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자 식당이 즐비하다.

하지만 그다지 싸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이 아마도 빠이를 다녀와서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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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이후부터 진가를 발휘하는 각종 바.

제발 파타야처럼 흥청망청한 도시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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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의 중심가인 데차누칫(Dechanuchit)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야사장.

이곳은 관광객들만을 위해 생겨난 곳이라기 보다는 오래전부터 태국사람들이 즐겨 찾은 곳이다.

파는 물건 들은 다른 시장들과 별 다른 것은 없지만 다만 한가지.

해산물 식당이 많다.

특히 랍스타나 새우 등이 '나 잡아 잡수'하며 누워있는 것을 보며

얼마나 쐬주 한잔이 그리웠는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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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지요? 저넘의 랍스터들이?

100g당 200-300밧으로 랍스터 한 마리에 1500밧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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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의 나이트 마켓

http://blog.daum.net/roadnowtaken/7865715
5 Comments
미스터권 2011.05.08 21:49  
아싸1빠ㄱ당첨!!        항상 재미나게읽습니다
좀더 좋은곳많이소개해주세요^^
빈&영 2011.05.10 22:33  
담에는 또 다른 곳에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HA라하 2011.05.09 00:57  
우와 랍스터 대단하게 생겼군요
실제로 저걸 보먼 유혹에서 벗어날수있을지 ㅜㅜ
빈&영 2011.05.10 22:34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더군요...다행히 며칠 후 귀국한다는 생각에, 마눌의 '한국가서 꽃게 사줄께'하는 말에, '쐬주도 없는데 먹으면 뭐해'라는 생각에 걍 돌아섰답니다. ^^
열혈쵸코 2011.05.10 23:42  
비치파라솔이 겁나게 많네요~ ^^
여행선배님들이 저랑 맞는 바다 중의 하나로 후아힌을 꼽으셨는데..
제가 바다와 야시장을 좋아한다고 했거든요.
빈님덕분에 정보얻어갑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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