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불끈 쥐고 다이빙 하다 - 그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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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불끈 쥐고 다이빙 하다 - 그 여섯

tai 2 1190

* 이 글은 그때의 상황을현실에 입각하여 있는 그대로의 상황으로 써 내려간 진실된 글임을 밝힙니다...(아...마...도...)

 

5월 2일 오늘은 하루의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

......

아마도 카리스마 조쌤이라는 분과의 만남을 위해 하루 마음을 다스리라라는 배려였다고 생각됩니다.

 

어제 오픈워터(약자로 OW)자격증 수여전에 영재동기님과 스노클링 투어를 가기로 하고, 표를 구입합니다.

영재님 영쿡에서의 유학생활이 빛을 발합니다.

"동생(저승사자의 미소...영선님)도 여기서 티켓 끊었어"

"또 둘이 끊어...깍아 줄래?"

투어회사

"뭐라고라고라~~~ 울 회사에서는 할인이라고는...................................................콜!!!!!!!!"

감사히 투어티켓을 받아 듭니다.

영재님에게 존경의 눈빛을 마구 마구 쏘아 드립니다.

영재님....

코를 높이 드시며 말씀하십니다.

"눈 내리 깔어~~~"

하염없는 작아지는 저입니다.

그리고는 비굴한 모습으로 말씀올립니다.

"영어는 어케 잘해요?"

영재동기님 말씀하십니다.

" Can you와 Could you만 잘쓰면 되야~~'

 

 

4군데 포인트와 낭유안을 도는 스케쥴입니다.

점심과 과일/음료 포함입니다.

단, 이 투어회사는 오리발 사용금지입니다.

 

첫포인트는 샤크베이입니다.

상어를 찾아 떠납니다...

예전에 여기에서 블랙팁 샤크를 본 기억이 납니다.

.....

.....

한분도 안계십니다.

모두들 마실 나가신것 같습니다.

 

영재동기님

스노클링은 처음이신가 봅니다.

마스크에 물이 들어옵니다.

헐헐...

드디어 7년동안 주구장창 스노클링만 해온 이몸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마스크 들어올리지 마시고, 손으로 마스크 윗 부분만 살짝 누르시면서, 코로 흥 하고 부삼"

영재 동기님...

수중구경은 조금만하시고...나머지는 물빼기 연습하십니다.

첫번째 포인트 끝내고 올라오셔서 동기님 저를 째려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뭐야~~~물고기가 얼마 없어"

고개를 푹 숙이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안쫓았걸랑요ㅠ.ㅠ"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포인트는 제법 열대어가 보이고 산호가 보입니다.

네번째 포인트에서는 물고기의 목욕탕도 옆봅니다.

스노클링하다보면 수면근처에서 학꽁치와 더 큰넘(이름 아직도 모름)이 자주 보입니다.

이넘들도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때밀이 물고기가 칫솔질도 합니다.

손님은 겨드랑이(아가미, 지느러미)도 벌려 줍니다.

어...

한분이 저를 째려봅니다...

....

....

여자분 이었나 봅니다.....ㅠ.ㅠ

 

낭유안 섬에 투어객을 떨어 뜨립니다.

2시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들의 정보에 의하면 오늘 신혼여행객들 체험다이빙 지원차 전 싸부들이 낭유안에 계신다 합니다.

우리들은 나루싸부의 "신부님~~, 신랑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서두릅니다.

제페니즈 가든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영재님 말씀하십니다.

"어, 니모싸부 목소리당"

저기서 신랑 신부님 두분을 모시고, 니모 싸부 걸어 나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오픈워터때 보여 주시지 않던 미소입니다.

너무나 따뜻한 모습입니다.

오호라...니모 싸부 결혼 적령기 입니다.

두분의 모습을 보고, 니모싸부 미래가 상상되나 봅니다.

부디 니모 싸부, 멋진 신랑감과 결혼에 골인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은 특이한 사항없이 하루가 마감됩니다.

드디어 내일부터는 '카리스마 조대표님'과  어드밴스가 시작됩니다.

숙소로 돌아와 마음을 다잡고 책을 붙잡습니다.

 

제 숙소는 베란다에 해먹이 걸려있습니다.

저는 해먹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모기가 걱정됩니다.

사실 제가 매너 있고, 샤이하며, 스마트하고....거기다가 준비성 마저도 뛰어납니다.

 

1. 해먹 앞 뒤로 모기향을 피웁니다.

2. 바르는 모기약을 온몸에 발라 줍니다.

   얼굴은 후끈거리는 관계로 볼터치만 살짝 하여 줍니다.

준비 완료 후 해먹에서 책보다가 잠이 듭니다....

.....

....

..

.

자다가...이마가 간지러워 긁다가 잠을 깹니다...

이마에 큰 혹이 생겼습니다.

제 이야기 머릿글에 항상 말씀드립니다.
 "...........IQ148의 스마트한 머리로.........."

.....

.....

모기도 천재가 존재하는가 봅니다.

2 Comments
죽림산방 2011.05.19 20:18  
그넘에 니모싸부.............적령기구나..음..
tai 2011.05.20 16:09  
네...나이는 어리?지만...마음은 이미 결혼 적령기의 한가운데 계신던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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