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버스도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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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버스도난 조심

seastar 7 3140
6개월간의 태국, 말레이지아 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돌아왔습니다.
오랜시간 검어진 피부가 조금씩 제색을 찾아가는 지금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다 보니 여전히 저처럼 도난 당하신 분들이 많아 조금이라도 조심들
하시라고 제 경험을 올립니다.
여행의 마지막에 치앙마이에서 방콕행 여행사 버스에서 털렸는데, 여행사
버스의 도난사건은 많이 들어왔지만 6개월간의 무사여행으로 조금은 방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다른 글들을 보고 제경우를 생각해보니 마취가스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겨집니다.
 새벽 1시에서 카오산도착 시간인 5시까지 정신없이 잤는데 숙소잡고 보니
옆구리에 놓아둔 허리가방의 비상용 고액권과 큰가방의 소지품이 없어졌습니다.
머리위 짐칸에 놓아둔 노트북 가방과 카메라는 뒤지기만 하고, 없어지면 알아챌테니 
가져가진 않았습니다.  
다른분 경우처럼 버스에는 기사이외 남자 한명 아이 한명이 있었습니다.
여행자는 모두 5명 남짓이었는데, 먹이감이 적어서인지 아주 철저하게 뒤진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편하고 안전한  기차를 타려다 표사고,타러 역까지 
왔다갔다 하는게 귀찮아 생각을 바꾼덕에 여행 마지막날이 아무 보람없이 경찰서와
여행사를 오가는 화나고 땀나는 최악의 하루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행사 버스를 타지 않는것이 최선의 예방책이겠지만 어쩔수없이 타야할경우에는
다른분들의 경우와 제경험을 더해보니;

승객이 많지 않은 경우
버스에 기사이외 사람, 특히 꼬마가 동승한경우
12시가 넘어서 잠든후 한번도 깨지 않은경우 

에는 주의를 기울이시고, 도착후 버스가 서둘러 가버리기전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소지품을 확인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다시는 여행사 버스를 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어디서 어떤일을 겪을지 알수가
없기에 분하지만 나쁜일은 빨리 잊어버리는수 밖에는 도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기억만 담아오시고 하지않아도될 비싼 수업은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7 Comments
필리핀 2011.06.28 19:06  
이런... 6개월간의 여행이
마지막 순간에 엉망이 되었군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편하고 저렴한 게 아니라
안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군요...
RAHA라하 2011.06.29 02:12  
여행자버스 도난사고가 이렇게 잦아서야,
누가 버스를 타겠나요 정말!

이건 조심도 해야겠지만, 정말 무슨 조치가 필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maui 2011.06.29 08:29  
타본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아예 근처도 안가겠다고 생각한 1인.
e돈키호테e 2011.06.29 09:13  
태국에 4번을 갔었지만 치앙마이,푸켓 심야에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자버스는 절대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조금더 귀찮고 좀더비싸도(200~600바트정도)로컬버스나 기차를이용합니다
그러나 꼬창은 한번은 로컬,한번은 여행자버스로 갔는데 여행자버스가 훨씬편하더군요^^
롯뚜(밴,혹 미니버스라고도하죠)도 잘알아보시면 정말좋은 교통수단입니다 장거리 빼고는
거의 안가는곳이 없더군요 ㅎㅎ
마살이 2011.06.29 13:11  
10년전에도 도난 사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안았는데....
이젠 여행자버스 못타겠네요....
라임88 2011.06.29 13:54  
보통 태국 여행시 호텔 이나 버스 에서 도난 사고 없으신 분이 안심해서 여행자 버스 타고 시험 해 보는데 당해보면 기분 더럽습니다
여행자 버스 타면 타는순간 무언가에 빠지는지 자다가 일어나면 아침 이고 내리고 나면 없어진걸 알더라구요
자오아소 2011.06.29 17:23  
글게요...
대부분 난 아닐꺼야하는 방심이
문제를 일으키죠.
다시 한번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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