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급 여행자 길위에 서다 <콩지암 둘러보기>
콩지암은 작은마을이다 여행자는 거의 보이지 않고
영어는 그리 사용할 곳이 아닌 것 같다
시장은 마을의 크기에 비해 상당히 규모가 있었다.
시장안의 국수집 20밧으로 즐거움과 포만감을 주는 곳이였다.
달걀을 하나 옵션으로 주문한 쌀국수, 국물맛이 쥔아줌마의 깔끔한 모습과 같다
말이 없는 도나스가계 총각 이것 저것 물어도 웃기만 할뿐,
담날 아침엔 시장에서 다시 보았는데 여전히 말이 없고 웃기만했다.
아침마다 열리는 시장은 여느 도시 못지않게 시끌벅적하다
어제 낮에 보았던 시내 찹쌀도너스 노점의 말없던 총각도 거기에 있었다
뚝띡담 식당에서 먹은 음식 까이양을 금방구운 것으로 주문했더니
투덜거렸지만 쏨땀은 맛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점심은 뚝띡담 솜땀식당에서 까이양과 솜땀,찹쌀밥으로 해결했는데
그 식당 여주인이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가르켰다
“사랑해“에 관심이 많아 갈때까지 연발을 한다
건너편이 라오스
요녀석들 쏨땀하나 시켜놓고 저기 조그마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게 귀여워, 한장
두가지 색의 강물이 합류한다는 강변으로 가니
골든 트라이 앵글에서 본 강보다는 좁다
맞은편이 라오스란다,
강변엔 태국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앉아 음주가무에 열중이다
마침 라오스에서 아줌마 한패가 관광을 와 건너편 자기내 나라를 모두
물그러미 바라보고 간다. 태국사람들 그들을 소 닭 쳐다보듯한다
마을을 몇 번 왔다 갔다 하고 나니 마주치는 얼굴이 낮익을 정도다
콩지암은 총맥에서 라오스 팍세를 가기위해 잠깐 들려보는 아담한 소도시라
여느 도시처럼 특별히 머물며 시간을 보낼 곳은 아닌 것 같지만
조용히 휴식을 가지기엔 안성마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