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이제는 저 기억속 저편에 자리잡은.. 나의 가슴찡한 이야기를 꺼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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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이제는 저 기억속 저편에 자리잡은.. 나의 가슴찡한 이야기를 꺼내어 본다...

미스터장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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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나도 가엾다..

앞이 안보인다..

도저히.. 이대로는 나 자신을 납득하고 살아갈.. 그럴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남들보다는 조금더 일찍..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누볐다..

미친듯이 돈도 벌어버고..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좋은 학교에 들어가 보기도 했다..

그만두고 나왔다.. 나 자신의 교만으로 인하여..

누구에게도 나의 과거를 당당하게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둘러댈 뿐이다..

떠나고 싶었다..

무언가 전기를 마련해야만 했다.. 송두리째 나의 삶을 바꿀 수는 없을지언정..

지금의 이 비참한 모습속에서 나 자신을 건저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2008년 어느 날 나의 모습이었다...

예전과는 조금 더 다른 목적을 갖고.. 떠나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돈은 충분했다.. 펀드로.. 주식으로.. 그리고 이것저것 일해서 번 돈..

일정기간 동안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그럼 어디를 가지?"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환경은..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우연한 기회에.. 'On the Rord'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EBS PD가 ..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편집하여 발간한 것이었다..





"태국? 괜찮은데..?"

"가서 모든 고민을 털고.. 신나게 즐기다 올까?.."

"그래!! 우선 이 곳부터 떠나보도록 하자!!"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에서.. 가장 복잡하고.. 가장 중요했던..

20대 중반 즈음에.. 내린 무모하고도.. 대담한 결정..

"기약없이 떠나보자"..




이제는 이 아련하고.. 기억 저편 속에서.. 나의 마음을 짠하게 하는.. 추억을

꺼내어 보려고 한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내 모습을 그리워하지 않을.. 성숙함을 갖추었기에..





ps.. 과거의 감상에 젖을까 두려워.. 수년전 이야기를 이제서야 꺼내게 되었네요..
'민베드로', '달봉킴'의.. 태사랑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1년 미국에서 미스터장..
3 Comments
미스터권 2011.08.19 19:43  
허 제가올린건줄알고 깜놀랬어여 ㅋㅋㅋ
미스터장 2011.08.20 03:03  
ㅋㅋㅋ 그르게요
플라잉머신 2011.08.21 15:20  
저도 on the road 보고 태국 가기로 했는데! Dvd까지 있었는데
잃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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