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행복한 방타이 일기 - 2011년 8월 2일 화요일(날씨:흐림)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엄마와 딸, 행복한 방타이 일기 - 2011년 8월 2일 화요일(날씨:흐림)

째야 22 1494
이번 여행은 온전히 엄마를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기특한 마음때문이었을까요?

정말 일일이 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잘 다녀오시라 아껴주셨고,

몇 몇 분께서는 엄마께 맛있는 음식 사드리라며, 마사지 받는데 보태라며,

관광하는데 부족함 없이 하라며.. 용돈(!)까지 보태주셨습니다.

또한 홍오빠와 민베드로 오빠는 본인의 일정까지 변경해주시며,

저와 저희 엄마 여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매일 챙겨주시고 신경써 주셨지요..

무서웠던 동대문 사장님께서도 제가 식당에 먼저 들어가면 알아봐주시고 엄마는 어디 계시냐고,

들어와서 시원한 냉커피 한 잔 하라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그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아낌없는 후원속에서 무사히, 즐겁게,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깨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와 저의 여행은 저희를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더욱 따뜻하게 늘 웃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763759235_cffea015_C7C1B7D1B7CEB1D71-228BAB8C1A429.JPG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만,

어제의 숙취로 인해 전 제 몸이 아니고, 제 정신이 아닙니다.

엄마의 걱정스런 눈빛에 힘을 내야 하는데.. 마지막에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네요..ㅠ_ㅠ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으로 간단히 해장을 하고, 엄마와 마사지집으로 향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영어는 몇 단어 아시는게 전부이지만,

마사지사와 친분을 쌓아서 길을 걸어가다가 만나면 매우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역시 언어보다는 미소와 행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계획을 세울 때만 하더라도,

헬스랜드나 뭐, 스파 가능한 그런 고급형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었는데..

출국 전에 일이 바빠져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다보니 카오산 근처만 오면 체력이 바닥이 났던지라,

그냥 근처에서 받게 되어, 어머니께 조금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이용하였던 곳은 반사바이 게스트하우스인가요? 코너 돌아 바로 옆입니다.

마사지사가 3명 정도인 것 같고, 마사지실 규모도 작아야~ 6명 정도 누울 수 있는?

저랑 저희 엄마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한 것 보다, 조용하게 단촐하게 마사지 받을 수 있어서 편했거든요~

또,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영어를 잘 하시지는 못하지만 연신 웃어주시고,

엄마께 태국어도 알려주시고, 엄마는 또 한국어를 알려주시면서,

그런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점심을 먹고 씨암 파라곤으로 향합니다.

택시타고 75B 정도 나왔네요.

람부뜨리 입구에 있는 은행 앞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데,

왜 그렇게 안간다는 택시가 많은건지..-_-;;

겨우 겨우 택시 잡아서 씨암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또 말썽입니다.

속이 좋지 않아서 파라곤에서 좀 긴 휴식을 취했습니다.

엄마는 계속 괜찮은지 물어보고, 저는 그럴때마다 죄송한 마음 한 바가지이고..흑흑



결국 파라곤내 약국에서 속을 진정시키는 약을 사 먹습니다.

약사가 물어봅니다.

"태국에 와서 문제가 생긴거야? 아니면 단순히 속이 안 좋은거야?"

.. 태국에 와서 문제가 생긴거지만..ㅋㅋ 이건 그런 병이 아니니까요 ㅋㅋㅋㅋ



약의 효과인지, 속은 진정이 되고 신나게 쇼핑을 합니다.

그러나.. 엄마와 제 마음에 드는 건 없네요.

딱히 뭘 사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물은 좀 사야하는데..



카오산 구경을 하며 선물을 사자 싶어 서둘러 카오산으로 돌아옵니다.

올 때는 BTS와 운하보트를 이용합니다.

BTS.. 너무너무 추워서 엄마랑 저랑 팔에 닭살 돋고.. ㅎㅎ



763759235_6c90f509_5%2BBEF6B8B6.JPG



운하보트는 몇 번을 타도 좋아요~~

진정한 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자연 바람을 느끼면서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저 멀리 왓아룬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결국 왓아룬을 가보지 못하네요.

전 언제쯤 왓아룬에 가볼까요?

"엄마~ 저 사원이 새벽에 보면 엄청 예쁘데. 그래서 이름이 새벽 사원이야."

"그럼 다음에 오면 저기도 꼭 가보자~"

저희 어머니는 태국 매력에 푹 빠지셨습니다 ^^



763759235_12d7e6d5_5%2BBFD3BEC6B7E9.JPG



파아팃에 내려 카오산으로 향합니다.

가다보니 쌀국수를 파는 노점이 보이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태국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ㅠ_ㅠ



엄마와 함께 쌀국수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팍치가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하나만 주문하기로 합니다.

전 팍치를 엄청 잘 먹지만, 엄마는 못 드실 수도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먹을만 하시다며 국물도 홀짝홀짝 드십니다.

맞은편에 태국 젊은 커플이 앉습니다.

쌀국수를 시켜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갖은 소스들을 넣는 모습을 보자,

엄마도 따라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결국 민트는 못 넣으시겠다며, 싫어하신다고 하네요~!

태국 젊은이들은 저희 어머니 모습이 재미있는지 활짝 웃어줍니다.

저희 어머니는 대화 없이도 외국인들과 금방 친해지시네요~^^

결국 처음 아무것도 안 넣은 국물맛이 가장 맛있는걸로 결론을 내리십니다.



763759235_1fbe2997_5%2BBEF6B8B62.JPG


비행기 시간이 아직도 4시간이 남아 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슬슬 조바심을 내시기 시작합니다.

비행기 놓치면 어떻하냐며 걱정이십니다..ㅠ_ㅠ

아무리 괜찮다고 괜찮다고 해도, 오히려 저한테 넌 참 여유가 있구나~ 하시네요 ㅋㅋㅋ



그렇게 바빠도, 망고 쥬스와 망고스틴을 사 먹고, 로띠도 2 판이나 사 먹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에 인사하러 만난 홍오빠와 민베드로오빠와 동대문에서 저녁도 먹습니다.

먹는게 남는거니까요! ㅋㅋㅋㅋ



763759235_10b1a305_5%2BBEF6B8B63.JPG



민베드로 오빠의 배웅을 받고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를 탑니다.

이제 정말 여행이 끝이네요..

공항으로 가는 택시에서 엄마는 창 밖을 바라보십니다.

또 언제가 딸 아들과 함께 올 도시..니까 눈도장을 찍으시는 것이겠죠?!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러다가 정말 비행기 놓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엄마에게 전염되었나봅니다..ㅠ_ㅠ


763759235_a1311ce8_5%2BBEF6B8B64.JPG



마지막 태국 공항을 지키고 있는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꼭~ 꼭~ 다시 오자고..

다음번엔 다 같이 와서 더 재미있게 놀자고 몇 번이고 엄마에게 다짐합니다.

이제 엄마와의 여행은 시작이니까요..^^


763759235_aa52b4f9_5%2BB8C1B2FD.JPG




출국심사줄이 꽤 깁니다.

아까 카오산에서 사고 남은 망고스틴을 까 먹습니다.

냠냠..



선물로 드릴 담배 2보루 사고 게이트를 가니 벌써 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엄마와 저도 쏙! 들어가 자리에 앉습니다. (TG 628)

TG629에는 없던 개인 모니터가 있습니다.

엄마에게 한국어 가능한 영화를 말씀드리고, 보고 싶은 영화를 여쭤봤더니,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선택하십니다.

전 "랭고"를 선택합니다.

엄마는 어느덧 보시다 잠이 드셨습니다.

자리가 불편한 것이 마음에 남습니다.

다음번엔 꼭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모시겠다고 다짐합니다.



도착 1시간 30분쯤 전, 기내식을 준다며 깨웁니다.

목도 아프고, 피곤한데, 밥을 먹으라니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일어나 기내식을 먹습니다.



가리개를 올리고 밖을 보니 저 멀리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엄마께서 가끔 일출을 보러갈 때 마다 번번히 허탕을 치셨다며 한없이 창 밖을 바라보십니다.

구름위에서 보는 일출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신 듯 합니다.

또 궁금해지네요..

엄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763759235_89fc19a2_5%2BC0CFC3E2.JPG


아침이 온걸보니 여행이 끝난 것 같습니다.

마법에 걸렸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눈을 떠보니 아침이고, 전 또 한국에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엄마와 함께 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파랑새의 동화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딸이란 이름으로,

제가 너무 이기적으로 살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동안 저의 부족한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엔 여행도 거의 안 다니고, 엄마와 함께 했던 여행이 매우 큰 의미였기에,

엄마 사진이 대부분이고,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태사랑의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늘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
22 Comments
따라구룽 2011.08.17 11:10  
저도 몇 년전 엄마와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째야님 글을 읽으면서 문득 그때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네가 하는 대로 하면 돼, 나는 괜찮아"하셨던 어머니는
제 스타일대로 느긋하게 이리저리 거니는 걸 딱 2시간 함께 하고선 벌컥!
"외국까지 와서 뭐 하는 게 없노?"
결국 전형적인 관광객의 모드로 돌입해야 했답니다.
혹시나 해서 알아뒀던 시내 여행사를 찾아가 열심히 투어 예약하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빡시고 볼 것 많은 여행으로 탈바꿈.
엄마는 신났고, 느긋한 휴식을 꿈꿨던 저는 가이드 모드로.
그래도 다시 또 엄마를 모시고 여행가고 싶습니다.

째야님과 어머님께 특별한 여행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내내 어머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째야 2011.08.17 13:24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조금만 앉아 있으려고 하면,
눈치 주시면서~ 언제까지 여기 있어? 라고 물어보셨던 ㅋㅋㅋ
그래도 즐거웠다니,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인가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ㅋㅋ

따라구룽님게서도 앞으로 좋은 시간 어머님과 꼭~ 함께 하세요^^
나와너 2011.08.17 14:13  
50대 중반이란 어떤 나이일까요?

"모시지" 말고 ... 친구처럼 지내세요....
째야님 또래의 문화에 익숙치는 않아도 20대의 열정과 마음을 가진 청춘이랍니다....
엄마가 행복한 만큼.... 쨰야님도 행복은 몇배로 커집니다...
째야님이 행복한 만큼... 엄마의 행복도 몇배로 커집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쨰야님 모녀의 여행기.... 바이러스가 되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가득하게 퍼지게 될겁니다....
째야 2011.08.18 09:1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시지"말고.. 친구처럼 지내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어머니께서도 새로운 문화를 즐기실 줄 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은이 2011.08.17 14:26  
행복한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
우리 엄마도 다리가 불편하신데 그나마 아직 다닐수 있을때 같이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사정상 맨날 나혼자만 쏘다니네요 -.-;;
째야 2011.08.18 09:19  
곧 혜은이님께서도 어머님 손 잡고 여행 다녀오셨다는 여행기.. 올리실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듭니다..^^

꼭 다녀오세요~~~~~
아리따운김양 2011.08.17 16:10  
따뜻한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
08년도에 엄마랑 방콕 여행을 갔었는데요,, 엄마가 이런면이 있구나..
엄마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하고 내가 참 모르는게 많았다는걸 깨달았었죠..
저는 좀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관광하고 싶어하셔서
좀 애먹은 기억도 있지만 ^^ 그래도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고
얘기하시길래,, 뿌듯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
동생분과의 여행도 준비 잘 하셔서 , 즐겁게 다녀오시길 빌어요 ~
째야 2011.08.18 09:21  
아리따운김양님 말씀처럼,
저도 이번에 엄마의 새로운 면을 너무 많이 알게되어서
속으로 깜짝 놀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에겐 처음부터 어머니였던 분인지라 당신의 본모습을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았어요..^^
엄마의 "즐거웠어~" 한 마디가 정말 이 여행의 가장 큰 보람이었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lswn 2011.08.17 17:31  
저도 작년에 부모님과 꼬창에 다녀왔더랬죠.^^
리조트 수영장에서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G**에서 미리 공수해간 튜브가 너무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저희 엄마는 태국음식을 잘 못드셔서 속상했는데..의외로 음식향기에 민감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작년 부모님과의 여행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행복했습니다!!
째야 2011.08.18 09:22  
전 리조트 수영장에서 엄마 손에 이끌려 수영을 배웠지요 ㅋ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저보다 못하시는게 없네요 ㅠ_ㅠ
음식은.. 생각보다 너무 잘 드셔서 둘 다 놀랬어요^^;
한국에서 가져간 김과 볶음고추장이 무색할 정도였거든요..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zoo 2011.08.17 21:38  
마지막 사진 정말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는 수작입니다^^
여행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저도 엄마와의 추억도 떠올리고
흐믓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어머님과 좋은 여행 자주 자주 하시기 바래요^^
어머님과 째야님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 모두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째야 2011.08.18 09:24  
zoo님, 제가 말주변이 적어 제 마음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zoo님께서 어머님과 추억을 떠올리시고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는 말에
오히려 제가 더 고맙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열혈쵸코 2011.08.17 23:24  
보는 내내 흐뭇했던 여행기였습니다.
어머니와의 소중한 여행이야기 덕분에 저도 엄마와의 여행을 꿈꿨습니다.
째야님의 행복한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졌구요. ^^
앞으로도 두분..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십시요~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째야 2011.08.18 09:25  
그동안 부족한 여행기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혈쵸코님^^
꼭 분발하셔서 어머님과 여행을 즐겁게 다녀오시길 마음 속 깊이 기원하겠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해가 쨍쨍이네요! :)
늘 행복하세요~~~
woori40 2011.08.17 23:50  
째야님의 여행기를 읽고 작년 엄마와의 방콕 여행이 생각나네요.  저희어머님은 몸이 많이
약하셔서 투어도 안하고 맛사지나 받고 맛난것 먹자는 여행이었는데 맛사지 두번에 몸살이 나고 마셨어요ㅠ 그래도 지금 엄마와의 여행을 다시 꿈꿉니다. 이번엔 정말 엄마를 위한 여행이
되도록 저도 꼭 노력하려구요^^ 덕분에 여행 잘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째야 2011.08.18 09:27  
woori40님께서 마음이 많이 안타까우셨겠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어머니는 체력이 저보다 좋았던지라, 제가 따라다니느라 힘들어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세일러 2011.08.18 14:45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효녀이시네요~
이래서 아들은 필요없다고 다들 그런다는...
호텔 양도한다는 글 저도 읽었는데요, 그거 정말 아깝네요...
째야 2011.08.18 16:22  
정말 정말 아까워요..ㅠㅠ
다음부터는 날씨도 꼭 생각해보고 가야지요..^^;
큰 비용 지출해서 좋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는 중입니다! ㅎㅎ

제가 어릴 때부터 저희 부모님께 했던 말,
"아들보다 딸이 낫다는 것을 내가 직접 보여주겠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ㅋㅋㅋㅋㅋ
happy2u 2011.08.18 14:49  
째야님 어머님과 함께한 여행기 잘봤습니다. 저도 2주후면 어머니와 딸이 단둘이
떠날예정입니다~ 째야님 어머니에대한 마음이 많이 묻어나서 너무 좋네요^^
저희어머니도 째야님어머니 처럼 여행동안 행복하고 건강히 다녀와씀하네요~~
째야 2011.08.18 16:23  
꼭꼭꼭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추억도 많이 만들고! 행복감도 만땅으로 충전해서 오시구요!!
건강과 안전이 최고랍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리따 2011.08.18 21:57  
진짜 착한 딸이셔요.. 전 엄마랑 여행할 때 물론 좋았던 적이 더 많았지만 싸우기도 엄청 했는데.. [그러고보니 전부 제가 일방적으로 짜증낸 거였네요ㅜ]
째야님 여행기 읽으며 반성 또 반성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예쁜 여행 하세요:]
째야 2011.08.19 09:18  
아리따님 답글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어릴적부터 엄마와 싸운 적은 거의 없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특히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셨네요!!
(왜 갑자기 지금 깨달았을까요 ㅎㅎ)
나중에 들어보니.. 속이 안 좋은 모습을 보고 꽤 마음 아프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 땐 화도 좀 내고 싶으셨을텐데.. 웃으면서 다 받아주셔서..ㅠㅠ
에고고.. 다시 반성 중 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