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안드로의 태국여행기'-방콕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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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안드로의 태국여행기'-방콕에서 만난 사람들

미스터장 7 1600
오랜만에 떠나는 배낭여행이라.. 더 설레고.. 기대된다..

2008년 6월.. 한국은.. 촛불집회로.. 어수선하던.. 그 시기에

나는 짐을 싸고.. 한국을 떠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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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하루 전에.. 이렇게.. 짐을 점검해보고..


출바알~!!
마일리지가 충분하던터라..
방콕행 왕복 대한항공 티켓을.. 텍스 11만원으로 구입했다..




2008년 6월 10일

집을나와 공항 리무진 탑승..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한국시간 8시 10분 KE653 대한항공 탑승..
현지시간 11시 55분 방콕 수완나폼 도착..

옛날에는.. 돈므항 공항으로 왔었던 것 같은데.. 새롭게 지어진..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시설도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시원해서.. 노숙하기 그만이다..

그래서...나는 첫 여행의 밤을 공항에서.. 보내기로 한다..



2008년 6월 11일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구입한 후.. 공항 벤치에 자리를 잡는다..
2~3시간 정도 잤을까?? 주위의 분주한 소리에 잠을 깬다..
루프뷰(방콕에서의 첫 숙소--그때만해도 친절하고 저렴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꽤 많았다)에서
만나기로한.. 건이와 잠깐동안 통화한다..
내가 먼저 체크인을 하고.. 건이를 기다리기로 한다..


여기서 잠깐! 건이를 소개한다..
건이.. 나와 동갑이다.. 이미 나를 만나기전부터.. 동남아를 2개월 정도 여행중이던 친구이다..
역시나.. 태사랑을 통해서 알게 된 친구..
흔하지 않은.. 인도유학생.. 흰디어를 전공하는.. 무언가 색다른 녀석이다.
이녀석과의 만남이.. 나의 20대 후반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5시30분경.. AE2 카오산행.. 공항버스를 탑승한다.. 무려 150바트..

1시간정도.. 신나게 달렸을까.. 버스는 카오산 초입에 나를 떨궈준다..
크핫~ 카오산의 첫느낌이란... 과거 방콕을 여행올 기회가 있었을 때도..
카오산의 존재는 몰랐다.. 수쿰빗이나.. 씨암..등.. 시내등지에 머물렀을 뿐이다..
누군가 몰래 싸놓은.. 오줌찌린 냄새와.. 온갖 향신료 냄새들... 으.. 생각한 것 보다는
영 아니다.. 뭐.. 그래도.. 꿋꿋하게.. 카오산 초입에서.. 루프뷰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30분 정도 걸었을까?
쌈쎈 쏘이 혹을 끼고.. 롸이턴.. 또.. 5분정도 걸었나?.. 드디어 루프뷰 도착!!

짐을 풀고.. 건이를 기다린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건이가 도착!!

첨보는 녀석인데.. 생긴것이 참 구수한게.. 금방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건이가.. 소개해줄 사람이 있다며 나를 끌고 나간다..

바다뷰여행사에.. 진 누나....(이 무렵 여행하신 분들은 많이 아실거에요.. 드래드한 누나 ㅎㅎ)
.. 훗날.. 진 누나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을 소개시켜준다.......
셋이서 함께 'TAKE A SIT' 에서.. 간단하게 첫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진누나가.. 소개해 줄 참한 처자가 있다며.. SE를.. 우리에게.. 소개시켜준다..
진누나는 일하러가고.. 남은 셋은 루프뷰로 가서.. 대낮부터.. 술한잔.. ㅡ_ㅡ

그런데 SE는.. 꼬따오로 다이빙 하러 간다고 한다..
에이.. 우리 그룹에 참여한 첫 여성이.. 이렇게 우리를 떠나간다.. 하지만..
SE가.. 자기가 머무는 정글쥬스에 같이 갈 만한 누나가 있다며 KH를 우리에게 소개해주었다..
덤으로 SK라는.. 형도 .. 순식간에 우리 그룹에 .. 합류한다..

안드로, 건이, KH, SK.. 벌써 일행이 넷으로 늘었다..
그런데.. 이미 나는 태사랑을 통해서 11일 저녁.. 도착할.. 여성 3분을 컨택해놓은 상황이었다..

건이와 상의 끝에.. 우선은?? 만나보기로 한다..

저녁 7시경.. MH, JI, RAHA 이렇게 세분을 만난다..
그런데 이 세분.. 공항에서부터..두명의 남자가 자신들을 쫓아왔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경훈(민베드로), 창우 형을 소개한다..

헐.. 일행이.. 순식간에 9명으로 늘었다..
내일 깐짜나부리 가려고 한다고 하니.. 다른 분들도.. 같이 가자고 한다..

이렇게 해서.. 몹쓸? 첫번째 여행파티 9명이 결성된다!!

설렘을 안고.. 우리는 모두 아침일찍 출발할.. 깐짜나부리투어를 위해..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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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미스터권 2011.08.20 07:05  
ㅋㅋ 저두예전에 일행이 9명 이였는데 그때생각이나네요 ㅎㅎ
미스터장 2011.08.20 15:18  
많은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ㅎ
플라잉머신 2011.08.21 15:18  
미스터장님 여행기 올리시는군요
미스터장 2011.08.21 15:57  
네네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인가요?;;
hyul3 2011.08.23 04:10  
기대되네요! !! 다음편 얼른 +.+
솜땀팔이소녀 2011.08.23 11:22  
안드로는 안드로메다의 줄임말인가요? ㅋ
안드로메다로 빠지는 태국여행기도 참 재밋을것 같아요 ^^
닉넴 의미도 모르는 주제에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앉았네요. 닐리리맘보~~ ㅋㅋㅋㅋ
르네젤버거 2011.08.26 13:43  
어떤 사연 이실지 몹시 궁금해 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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