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1박 2일 트레킹 후기
안녕하세요~~
태사랑에서 얻은 많은 정보로 2주일간 태국여행 자!알 다녀온 1인입니다.
여행 전 태사랑에서 정말 많은 정보를 얻어갔는데요, 개인적으로 치앙마이 트레킹 관련 정보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쓴 것이니 실제 가시면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감안해서 읽으시길^^)
1.일자 : 8. 23 ~ 24 / 1박 2일
2.금액 : 1,000밧 / 1인
* 포함내용 : 픽업, 전 일정 식사 ( 점심 ~ 다음날 점심 / 총 4끼), 숙박
* 예약방법 : 여행사 혹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전 예약(아침 8시 출발하니 예약 필수)
치앙마이에 가시면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고, 주변에 여행사도 많이 있습니다.
* 대부분 1박 2일 트레킹 프로그램은 동일(코끼리 타기, 등산, 고산족 마을 숙박, 레프팅, 뗏목타기)하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니 발품을 마니 파실수록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ㅎ
* 참고로 저는 여행사 두곳을 갔는데 처음 간 곳은 1800밧, 두번째 간 곳은 1300밧이였습니다. 두번째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게스트 하우스 가니까 동일한 프로그램이 1000밧에....ㅡㅡ^ 당장 여행사로 달려가 환불 요구하니 바로 1000밧에 해주더라구요~~(첨에 예약 할때 그렇게 깎아 달라도 안깍아 주더니...ㅋ)
3. 팀원 : 총 9명
** 이건 여행사에서 알아서 짜줍니다. 대부분 10명 내외인 듯
** 저희는 한국인은 저와 제 친구 밖에 없었고, 독일,케냐 커플 2명, 캘리포니아 남자 1명, 미국 남녀 각 2명 / 이렇게 총 4팀, 9명 이였습니다.
** 우리 팀원들 다 밝고 잼있고 성실한 대학생들....ㅋㅋ 덕분에 트레킹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팀 잘만나는 건 복불복~~~~!!!!
4. 일정
- 08:00 ~ 09:00 호텔 / 게스트 하우스 픽업(썽태우)
- 09:00 ~ 11:00 이동(썽태우)
- 11:00 ~ 11:30 간단히 장보기(재래시장 및 미니슈퍼)
** 너무 무겁지 않은 범위에서 장봐가시는 것 추천! 산오르고 나면 은근.... 간식이 땡긴다는...ㅎ
** 올라가도 고산족 마을 숙소에서 맥주/콜라/감자칩/물을 판매합니다.
그치만 가격은 여기 슈퍼보다 조금 더 비쌈
[ 가격 : 세븐일레븐(1) < 미니슈퍼(1.5배) < 고산족마을(2배) *출발전에 숙소근처에서 사오시는게 제일 좋겠죠? ]
** 그치만 완전 바가지로 비싼 건 아니니, 짐이 무거우시다면 올라가서 사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산족 마을에서 콜라(캔), 물이 각각 30밧 정도였던 걸로 기억)
** 단, 고산족 마을에서 뭐 사시시면 잔돈 없다하십니다.
잔돈을 가지고 가시던지, 가서 금액에 맞게 드시던지,,, 아님 원치 않는 팁을 주게 되는 상황 발생 ㅋ
- 11:30 ~ 12:30 이동(썽태우)
- 12:30 ~ 13:30 점심(볶음밥)
산아래 있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습니다.
트레킹 중 제공되는 식사는 태국 현지식이지만 매우 노멀해서 입맛 까다로우신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듯...
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식사는 무한리필!!! ㅋㅋ
- 13:30 ~ 14:00 코끼리 트레킹
점심먹고 거기서 바로 코끼리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평지를 도는게 아니라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은근 무섭고, 적당히 스릴있습니다. ㅋㅋ
- 14:00 ~ 17:00 등산 / 고산족 마을 도착
** 등산 난이도는... 중간(?) 쯤 됩니다(개인체력에 따라....다르게 느껴서 모라 말해야 할지..ㅋ)
가벼운 동네 뒷산 산책.. 보다는 좀 힘듭니다, 경사있는 길도 있고...서울에 청계산 정도 오르는 느낌????
** 올라갈 때 경사있는 길이 꽤 있고, 내려갈 떈 완전... 미끄럽습니다......!
** 등산 때 모기 많습니다.(우리나라 아디다스모기보다 더 강력!! 흔들어도 끝까지 붙어있음..... >.< ) 출발 전 모기퇴치제라도 뿌리시길...!!!
- 17:00 고산족 마을 도착 [ 고산족 마을 1 - 전경 ]
[ 고산족 마을 2 - 식당(?) ]
여기서 밥도 먹고 밤에 술도 한잔씩 합니다. 밤 늦게까지 같이 올라온 팀들과 이야기...
저희는 기타치고 노래두 부르고, 게임도 하고.... 대부분 연령대가 비슷해서 잼있게 놀 수 있습니다ㅎㅎㅎ
멀리 보이는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 고산족 마을 3 - 숙소 외부]
[ 고산족 마을 4 - 숙소 내부 ]
2인용 매트리스가 깔려있고 담요와 베개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건 모기장~
- 저녁에는 긴팔, 긴바지입고 담요 덮었는데 안추웠습니다^^
- 모기, 벌레들도 없고....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쾌적합니다^^
[ 고산족 마을 5 - 화장실 / 샤워실 ]
** 저 아래 보이는 작은 건물이 화장실 및 샤워실 입니다.
작은 공간에 태국 재래 화장실 변기(ㅡㅡ^)와 샤워꼭지 하나 있습니다.
저는 가면 샤워시설은 없을 줄 알고 세면 도구는 안챙겨서 빌려서 했다눈~
** 밤에 불은 하나도 안들어오니 도착하자 마자 밝을 때 씻으세요
(온수는 안나옵니다.ㅋ 그치만 날이 더워서 차갑게 안느껴져요^^)
- 17:00 ~ 늦은 밤 : 자유시간 및 저녁(카레,닭고기볶음)
마을 둘러보고(크진 않습니다) 저녁먹고 맥주마시고.... 놀고,, 먹고... 자고...^^
- 08:00 ~ 09:00 아침(토스트,파인애플) / 하산준비
- 09:00 ~ 10:00 고산족 마을 출발(하산)
*** 내려오는 길, 정말 미끄럽습니다!!! 구간구간 미끄럼수준...
걷고 엎어지면서 옷에 진흙이 마니 튀는데 잘 안지워집니다~ 왠만하면 버릴 옷으로 준비!
- 10:00 ~ 10:30 폭포 / 자유시간(수영 등)
물에 들어가 마구마구 놉니다!! ㅋㅋ 젖는 거 싫어서 안들어가심 후회해요~
어짜피 1시간 있다가 레프팅 하면서 홀딱 젖거든요 ㅋㅋㅋ
- 10:30 ~ 11:00 다시 하산...
내려올 때 경치 정말 좋습니다^^
-
왼쪽에 보이는 분이 우리 가이드 제임스 본이고 오른쪽에 과일깎는 분이 잭스페로우입니다.ㅋ
두분다 이 고산족 마을 토박이 분들~
잭스페로우가 내려가면서 과일나무 보이면 따서 막 까줍니다 ㅎㅎ(저건 파란자몽~)
- 11:00 ~ 12:00 레프팅
여기 레프팅이 죽여줍니다!!! ㅋㅋ 제가 갔을 때 비가 마니 와서 일수도 있는데 물살 정말 쎄구요
아마 우리나라는 이정도면 위험하다고 레프팅 금지 시킬듯~
보트가 거의 60~70도로 막 들립니다.ㅋㅋㅋㅋ
- 뗏목타기 ** 일정에는 포함되있었으나 저희는 수위가 너무 높아 위험한 관계로 취소! ㅠㅠ
- 12:00 ~ 13:00 점심(국수) / 샤워 / 치앙마이로 출발(썽태우)
여기서 점심먹고 간단히 샤워하고 처음에 올 때 탔던 썽태우를 타고 치앙마이로 갑니다.
- 15:00 치앙마이 이동 및 숙소 도착
5. 준비물 : 저녁에 입을 긴팔, 긴바지, 슬리퍼 / 후레쉬(밤에 촛불을 켜주나 이동시에 필요)
모기퇴치제, 세면도구
**** 짐은 최소화 하시고(산을 올라가야 하니...) 갖고 가지 않는 짐은 게스트 하우스나 여행사에서 맡아줍니다
6. 기타 Tip
**** 신발은 반드시 운동화 신고 가세요!
그냥 슬리퍼는 완전!!! 힘듭니다. 8월의 태국은 우기라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럽고, 진흙이 많아요.. 같이 같 팀원들 마~~니 엎어짐 / 한분은 컨버스 같은 거 신었는데 오르락, 내리락 할때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고산족 마을에 도착해서 찍은 제 다리 입니다. 조심히 왔는데도 진흙범벅...ㅋㅋㅋ
운동화는 내려와서 게스트 하우스에 맡겼는데 완전 새것처럼 깨끗이 빨아주심
(이날 입은 옷+운동화 두켤레 해서 세탁+건조까지 90밧^^)
*** 둘째날 출발하실 때는 수영가능 복장으로...^^
산을 중간쯤 내려와서 폭포에서 물놀이,,, 다시 조금 더 내려오다가 래프팅...그리고 똇목타기
무조건 젖을 수 밖에 없습니다.!
레프팅 하기전에 화장실에서 옷갈아입으라고 하는데 귀찮으니 첨부터 수영복 차림으로^^
**** 제가 트레킹 갔을 때는 거의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어떤 분 후기 보니 우기에 트레킹은 비추라고 하셨는데 전 추천!! 비라도 안오면 산오를 때 정말 더울 것 같더라구요~ 나름 분위기도 있고....ㅋㅋ 단 길이 좀 미끄럽다는 것이 단점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