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배낭여행(메리브이 게스트 하우스)
태사랑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지난주 방콕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1998년 이후 21년 만에 혼자서 배낭여행입니다.
우선 21년 전에 아주 만족했던 메리브이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콕에 AM 01:30분에 도착하여 수속하고, 카오산까지 오니 거의 AM 3시...
첫날 몇시간 못자겠다 싶어서 아주 저렴한 메리브이게스트하우스 200밧 짜리 팬룸으로 정했습니다.
처음에 간판이 보이는데 되게 반갑더라구요. 들어가는데 60대 아주머니가 아주 귀찮다는듯이 키를 주더군요. 3층 1인실로 들어가보니 옛날과 바뀐게 하나도 없더군요.
침대하나, 작은 테이블하나..끝.
일단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것 같았습니다.
천정 팬 틀고자니 덥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방음.
옆방의 코고는 소리, TV소리, 이야기하는 소리, 새소리 등....거의 5시까지 잠 못자고....
새벽에 잠시 잠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숙소가 많았던것 같은데요, 점점 좋은 숙소가 많이 생겨서 이제 이런 숙소는 인기가 많이 없어진것 같았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손님이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부속 여행사에도 사람 많았고, 되게 북적이고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조용하고, 아주 적막해 보였습니다.
숙소 곳곳의 옛 추억만 잘 확인하였고, 하루밤 지내고 나왔습니다.
(두번다시 가고 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