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루 in 비엣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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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루 in 비엣남 10

쌀루 3 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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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길다..먼가 많이 한거 같은데 아직 10시도 안됐다.

어제 밤 파도가 심하더니

아직까지 수그라들지 않는다..

비가 잘 오지 않는 무이네에서 이렇게 파도가 칠때는

호치민이나 나짱에선 비가 많이 내린다는 말이 있던데..

맑은 날씨에 또한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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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숙소에서 간단히 3만동짜리 밥을 먹고..

몇분의 고민끝에 숙소를 옮기길 결정하고 체크아웃을 한다.

5분여 떨어진 ..무이네에 처음 왔을때 방고를때 젤 먼저

수영장 딸린 리조트로 케리어를 끌고 간다..

먼가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기에..견단하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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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의 구멍가게 앞의 야자나무가 먹음직 스럽다.

내심 글라스에 얼음둥둥 띄운 코코넛 야자쥬스를 생각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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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대로 그냥 꽂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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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달짝지근한게..


순식간에 빨래로 흡수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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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체크인한 방.

방갈로 형태로..아까 그 방보다 반값정도인 10$다.

물론 이방이 이곳에서 제일 작은방이지만..

수영장이나 다른 시설을 사용하는데는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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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앞의 해먹도 맘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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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기대했던 수영장이 내눈앞에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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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책을 들고 침대에 몸을 뉘이지만..

먼가 집중이 안된다..

서양애들은 참 대단하다. 몇시간..아니 한나절을 땡볕에 몸을 뉘이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

책을 진짜 좋아하거나..

책보다 잠들었거나..

둘중에 하나일게 뻔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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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조트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고..

저 가로본능에 출싱한 야자나무는

살짝 난감하기까지 하구나..

스스로 저렇게 됐을리는 없고..

중력을 무시하고 저렇게 심은 누군가의 노고와

창의성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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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NG KIM'

언젠가 다시 무이네에 온다면

꼭 이곳으로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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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한을풀고..

속옷만 입은체 3~4시까지 푹잤다.

아침의 지프투어는 꼭 꿈을 꾼 느낌이다.

그러기에 여유있게 한번더 보고픈 마음에 오토바이를

빌린다. 이곳에선 모토바이크라 하드라..

반나절에 오토로.. 8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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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타보는 오토바이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속도를 즐긴다.너무 재밌다.

한 해변에선 해변축구가 한창이고

맘같아선 내려가서 같이 뛰고픈 마음이 굴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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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애 말로는 연료가 충분하다는데..

연료계가 고장나있어 내심 불안하다.

화이트샌듄까지 가려면 꽤 멀리 가야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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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를 지나 다른 마을을 하나 더 지나 한참을 달린다.

새벽에 갔던길을 되뇌이며

점점 인적이 없는 길을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고

자유를 만끽하며 달린다.

근데..이때가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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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다음 마을을 지나온지도 한참이 지났다.

근데 뒷바퀴가 조금씩 물러주면서

꿀렁꿀렁댄다.

이상해서 멈춰세워보니 바퀴의 바람이 빠지고 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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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지난지 한참이고 사람도 드물고..

이걸어쩌나..

그치만 여행중 살짝 앞부분만 읽었던

'무엇을 지속적으로 생각하면 실제로 그리된다'는

'Secret'의 내용이 생각나 그리 큰 걱정은 안든다.

아니 안좋은 생각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려 한다.

신기할 정도로 내 자신이 이 순간을 즐기는 느낌이다.

속에선 웃음이 나오면서도.. 현실은 ..

'나 원 미치겠네'



3 Comments
dandelion 2008.09.09 16:56  
  음.. 항상 긴 여운이 있는 듯한 여행기라서 자꾸 보게 되네요.... 므이네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참 좋으네요..
쌀루 2008.09.10 00:54  
  항상 찾아봐주셔서 감사해요^^ 므이네..참 좋았던 곳이네요..
태태아싸태 2008.10.08 23:35  
  바람빠진 오토바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 냉큼 다음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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