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에서 도둑을 잡아버린 용감무상?한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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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에서 도둑을 잡아버린 용감무상?한 여행 *^^*

HAPPY0617 3 3584

이번 배낭여행도 갑짜기 휙~하고 싸버리더니 휑하고 다녀왔다
특히나 이번여행은 한국인들의 비수기라 호치민 하노이 빼고는 거의 볼수 없었다.
그래서 별에 별 일이 다 있었다.
그 중 이야기는 이렇다.
하노이에서 투어를 마치고 밤 오픈투어 버스를 탔다
sit로
나는 맨 뒤 다섯 뒷자리 앞에 앉았고 내 옆줄에는 일본인 그리고 뒷줄에는 현지인과 오스트리아 부부와 내 앞줄부터는 그들의 동행인 3명과 태국인 현지인 등등 만석으로 닌빈을 지나 훼로 향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도 줄고 누워서 자는 이들도 많아졌다.
6시쯤 되어 뒤척거리면서 나는 일어났고 일본아이도 같이 깨어 있었다.
그리고 내 뒤의 부부는 누워서 자고 있었다.
7시쯤 되자
정망 느끼하게 생긴 한놈이 어슬렁거리더니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그러더니 내 의자 팔걸이에 앉더니
이때 부터 나는 이놈이 먼가 이상했다.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얼버부리며
"훼?훼?"
하길래 난 솔직히 팔둑에 먼가 범상치 않는 문신을 보고 겁을 먹고
끄떡 거리기만 했다.
그리고는 이놈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너무나 태연하게 내가 보는 앞에서
일본인 뒷자석에 누워자는 여자의 sit밑에 놓인 크로스가방을 디지기 시작했다.
'얘 머야?!'◎,◎
난 생각만 했지 머라고 말을 못했다 왜냐면 무서웠기에 ㅜㅜ
그리고 주섬주섬 호주머니에 넣더니 자연스레 그걸 보지 못한 일본인에게 말을
걸고 앞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이 인간이 또 돌아왔다.
진짜 본격적으로 여자 가방을 털더니 나를 보고 웃고 간다.
이런 ㅁ !ㅊ! (--^)
"excuse me! excuse me!"
여자를 깨웠고
"look! your bag!"
"what?"
"look! your bag!"
아주 작으면서 크게 나는 말했고
그제서야 그 여자는 자기 가방이 털린줄 알아차렸다.
남편은 머라머라 말하고 여자는 완젼 울상되서니
"who?!"
그러더니 놀란 일본인이 나랑 이야기한 사람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말했다.
그리고 난 인간을 가르켜 줄려고 버스를 둘러봤는데
어라?!없다!!!!!!
막 둘러봐도 없다.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어떻게!!"만 반복하면서 둘러봐는데
앗!! 이 인간 밖에 내 창문 옆으로 지나간다!!!
"this guy!!"
우리는 버스를 냉큼 세워 남자와 일본인은 뛰어서 그인간한테 가고 나랑 여자는
발에 채이는 돌로 그인간한테 던져다.
다행이고 길가의 현지인들이 잡아줬고 마침 주변에 경찰이 있어 그놈을 데리고 갔다.
8시 넘어 도착한 경찰서에서는 우리 외국인과 버스관련인 빼고 나머지는 다른버스에 태워 보냈고 우리는 진술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알고 봤더니 그버스에 타고 있던 태국인도 같이 털렸었다.
심심한던 경찰서는 우리덕에 분주해 졌고 내가 조사 받은 사람만해도 족히 4사람은 되었다.
같은 말을 몇번을 했던지...
재밌었던건 밑에 보이겠지만 여기는 경찰이 무섭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좀 도둑 때문에 상황재현까지 할 줄은 몰랐다.
그 장소에 가서 커텐을 다 치고 전처럼 똑같이 앉아 그대로 재현하고 줄자로 거리다 재고 순간순간 사진찍고
이런 모습이 마냥 우린 신기하고 재밌어서 이런 상환에서 우리 사진찍고 살짝 웃기까지 했다.
나중에 너무 오랫동안 조사를 해서 보내달라고 애원까지 햇으니 ㅋㅋ
그렇게 해서 마친 시간이 1시다. 5시간 ㅜㅜ
오스트리아인들은 나보고 정말 고맙다고 엄지 손가락 까지 치켜줬다.
사실 정말 겁이 났다. 혹시나 이 타지에서 험한꼴 당하는거 아닌가 보복?!
하지만 지금 이렇게 무사히 한국와서 글을 쓴다.
하튼 이런 일로 난 태국인과 일본인하고 아주 친하게 되었고 오스트리아인들에게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심어준거 같아 나름 뿌뜻했다.
그들 역시 한국에 꼭 들르겠다면 내 멜 주소를 가져갔고 마지막으로 찐항 포옹씬까지 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야기는 끝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오픈투어버스에서 자기 가방 정~~~말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귀찮다고 다리 밑에 두거나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그 밖에 여행 중간중간 사진도 올려드릴께요
하튼 베트남도 치안은 잘 되어있지만 그래도 조심들하세요
설마가 내가 될수도 있으니깐요 ^^
그럼 여행하실분이나 하시는분 잘 다녀오세요 ^^b


★사진 이야기
-하롱베이 선박들
-상황 재현하는 사진과 현지 경찰서 그리고 그여자의 남편
잠시 다른 서류를 가지러 간 사이에 우리 이렇게 놀았다.
저 보라색티셔츠 놈이다
-호이안 미스리 카페테리아 환탄~4만5천동 정말 맛있었다 ^^
-나짱 갔다오신 분들 저분들 아시는 준 많으실듯 ^^
-쵝오의 므이네 질주하는 본능~!!!!!영락 없이 구리빛 나게 타버린 나에 피부 ~o^
윈드서핑하는 모습 정말 매력적이다!!

그밖에 등등등 ^^

3 Comments
참새하루 2008.10.23 17:51  
  정말 용감하셨다

전 처음에 도둑을 잡았다고 하길래

남자분이 쓰신글인줄 알고

도둑놈이 가방 뒤질때 뒷통수 갈기고 잡았나

다시 되돌아왓을때 멱살잡고 뒤집기로 잡았나

숱한 액션을 상상하며 읽었는데

엥? 마지막에 버스에 내린 도둑을 알려줬다고???

마지막 사진을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어여쁜 대한 미스셨군요

다시 한번 찬사를

Happy0617님 용감하셨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셨네여

화이팅!!!
JASON` 2008.10.24 10:12  
  " 말을 못할 정도였으니, 얼마난 무서웠을까,
  남자가... " 하고 저도 생각했답니다. ㅋ
정말 용감무쌍한 여정이었던 만큼
많은 분들과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빨간도야지 2008.11.11 23:49  

여성분이셨다니...반전이네요..
대단한 용기이십니다..베트남 치안이 잘되있던것
같던데..어디가나 좀도둑은 있기마련...
재밋게 잘읽었습니다..그립습니다...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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