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땅밟기1-하노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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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땅밟기1-하노이(1)

기분 조은 친구 7 875
하노이는 우울한 날씨부터 떠오른다.
이번 방문은 네번째다.
익숙하게 이민국을 통과하고 공항 왼쪽을 도니 마침 86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숙소는 미리 호안끼엠 주변 호텔을 아고다로 미리 예약했으니 차장에게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내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외국인이 능숙한 베트남어로 말하니 모두 신기한듯 쳐다본다.
그래도 베트남 생활 3년인데 베트남어로 소통하는데는 큰 문제 없다.
숙소는 교회와 맥주거리 중간쯤 되는 곳에 있었는데 위치나 가격은 대체로 만족한다.
혼자하는 여행이니만큼 가격은 착해야 하고 침대는 하나, 좁아도 편하면 되고, 조식 유무 관계없고, 교통 편리하면 된다.
좋은 호텔은 나중 아내와 같이 할 때를 위해 돈을 좀 아껴야지.
하노이는 이틀 일정이다.
첫날은 호안끼엠 주변에서 여행객 기분 좀 내고, 둘째날은 버스로 시내 자유 투어다.
옛날 왔을 때 하롱베이는 가 봤고 호치민 묘와 박물관 등 기타 역사 유물이 있는 곳은 다 가봤으니 그냥 사람 사는 곳으로 들어가 보자.

저녁을 해결하려고 숙소를 나가 식당을 찾았다.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두리번 거려보니 깨끗한 쌀국수 집이 보인다.
이 집은 단 하나의 메뉴, '퍼가'(닭 쌀국수,40,000동)만 한다.
음~~~
국물 좋고, 면도 괜찮다.
야, 이 집 맛 집해도 괜찮겠네!
하며 국물까지 다 마셨다.
맥주거리도 가보고, 호수가의 유명한 아이스케키도 먹으며 돌아 다녔다.
혼자 다니는게 이렇게 편하구나.
이 마음이 오래가기를 바란다.
혼자 앉아 커피도 마셔보고,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도 하고...
머리 속에는 아무 생각도 없이 일뿐 아니라 가족들도 잊고 오직 나만 생각하면서 하노이의 밤은 깊어 간다.

내일은
시내 아무데나 다니기.
사파행 버스 예약하기.

참고로 앞으로의 일정을 정리하면,
하노이-사파-라오까이 -하장-동반-메오박-하장-닌빈-훼-다낭-호이안-뀌년-호치민
현재 여행 중이라 일정 변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7 Comments
필리핀 2017.11.22 06:32  
와우~ 여행루트가 몹시 부럽네요ㅠㅠ
안전하고 즐건 여행하세요~^^
Hyunn92 2017.12.05 16:16  
우와 버스타고 차장님께 말씀 드리면 근처에서 세워주시나요?
손지 2017.12.10 22:07  
자유롭게 여행하시고 능숙하신거같아 부럽습니다 ㅜㅜ 
저는 첫 동남아 여행이라 두렵고 떨리네요 ㅎㅎ
자유여행촙 2017.12.13 22:16  
자유로운 여행이 진심 부럽네요. 저도 동남아 가려고하는데 혼자가야할지 친구랑 가야할지..
키미골드 2018.01.22 17:26  
저도 혼자 여행 준비중인데 일정이 정말 부럽네요. ^^
안녕방콕아 2018.06.11 12:01  
큭 역시 본토언어를 사용하면 뭐든것들이 편안해지는 것 같네요~
나머지 일정 참고하도록하겠습니다~ 고마워요
벳남자유여행고 2018.06.27 19:50  
베트남어 하실줄 알아서 부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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