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만큼 좋았던 베트남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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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만큼 좋았던 베트남 하노이

개벽 53 2905

 

언제부터 인가 의무인것처럼 태국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 만족스러운 여행들을

 

늘 선물해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2번의 여행은 (방콕 7일 / 파타야,라용 7일의 여행)

 

사실 만족보다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너무 올랐고 퀄리티는 나아지지 않은 그런 느낌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다른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베트남이 눈에 들어왔네요. 

 

태국에 방파/ 방코사멧/ 푸켓&피피 가 있다면 베트남에도 이와 같이 연계된 여행코스들이 있습니다.

 

하노이와 하롱베이 그리고 땀꼭 / 호치민과 무이네 바다의 만남 / 다낭 휴양지와 호이안 옛거리

 

그 중에서 사실 땀꼭의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네요. 가장 베트남 스러운 자연환경을 

 

보트로 둘어보는 코스는 매력 그자체였었고 다녀온 지금도 최고의 순간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하노이행 7일간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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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여행 준비를 안했는가 하면 출입국 카드가 없다는 걸 스튜어디스를 통해서 들을 만큼 준비가 

 

안되었던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입국이 태국보다 너무 빠르게 진행됩니다. 태국은 특히 늦은 밤

 

비행기로 들어가면 보통 1시간은 이미그레이션 대기를 해야죠. 

 

 

하노이를 선택한 이유는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 느낌의 호텔들, 호치민이나 다낭처럼 그냥 일반적

 

호텔과는 다른 호텔들이 눈길을 끌어서이기도 했습니다. 호텔은 작지만 독특했고 

 

가격대는 만족스럽고 작지만 옹기종기 갖춘 그런 느낌들. 거기에 이러한 것들을 친절로 극복하려는 

 

후기들이 매력적이기도 했어요. 

 

 

1. 도시

 

하노이의 첫 느낌은 작게 쌓아올린 3층, 2층의 집들, 깨끗함, 어찌보면 초창기의 가로수길 느낌 혹은

 

방콕 통로 느낌을 갖고 있는 올드쿼터와 서호의 레스토랑들. 태국이 어느 곳은 조금 더럽다거나

 

방치된 느낌이 있다면 하노이는 전체적으로 작은 곳이 아기자기 꾸며진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

 

이었네요. 이것이 작지만 소박하고 멋진 인테리어의 옷가게, 악세서리 등의 샵 뿐 아니라 이들의

 

삶에 밀접한 상점들, 판매상점들에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3평 정도의 알뜰하게 꾸며진 

 

동네 철물점에선 사실 감탄하기도 했네요.

 

 

2. 사람들

 

태국의 가장 큰 장점이 미소와 친밀감. 베트남에서는 사실  웃음을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더 친밀해진다면 마음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동적인 몇가지 장면을

 

그들을 통해 받기도 했고 친구도 얻었습니다.

 

 

3. 음식

 

태국에 오게 다시 부르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한 쏨땀, 똠양꿍, 푸팟퐁커리 등이 있다면 베트남도

 

이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 중 쌀국수의 최고는 퍼짜쭈엔이었고 순간 내가 고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 역시 이 맛을 덮을 수 없다는 걸 알만큼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현지인들이 줄 서 있는 어느

 

식당이든 맛있었고 특히 모닝글로리와 소고기를 굴소스에 볶아서 볶은 국수에 얹어

 

먹는 포치엔퐁(정확하지 않음)을 잘하는 pho yen는 몇번 방문을 더 하기도 했네요. 

 

이러한 음식들이 대부분 2천원에서 4천원대를 넘지 않는 가격이라는 것도 놀랍고 맛도 정말 놀라웠

 

네요. 분짜 역시도 몇곳에서 먹었으나 각자 조금 다르지만 다 맛있었네요. 이외에도 인테리어까지

 

도 너무 훌륭했던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서호의 리버뷰를 바라보며 맛보았던 바나나 케이크

 

와 에그커피 등도 모두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단, 이태리 레스토랑은 아니었습니다. Yakushi 바로 옆 주의하세요!! 

 

그 후엔 그래서 고가 레스토랑은 안가게 되기도 했습니다. 

 

 

4. 마사지

 

태국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 마사지. 특히 수영장 선배드에 하루를 보내고 슬슬 저녁쯤에

 

나와서 마사지 받고 먹는 저녁은 정말 꿀맛이죠. 헬스랜드, 렛츠릴렉스 등과 최근 각광받는

 

소피텔 소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하노이에서 1번의 마사지는 너무 놀랐습니다. 마사지를 하는건지

 

쓰다듬는지 모를것 같은 마사지에 참 당황스러웠는데 Yakushi 이곳은 좀 다르더군요. 그래서 바디

 

풀 코스와 1시간 풋마사지를 별도로 받았습니다. 일단 지압형식의 꾹꾹 눌러주는 마사지를 지향

 

합니다. 여기에 오일 반 타이 스타일 반을 선택했더니 정말 꾹꾹 눌러준 후 오일로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네요. 태국의 스킬 좋은 마사지사가 그냥 누르기만해도 찌릿찌릿해지는 지압감까지

 

는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았었고 특히 발마사지는 봉없이 해주는 듯 하네요. 발은 시원을 넘어 사실 

 

좀 아팠습니다. 어쨌든 태국의 고수들만큼은 아니지만 70점은 된다고 보여요. 

 

가격 역시 총 2시간30분 5십만동으로 만족스러웠네요.

 

 

5. 대중교통

 

우버만 이용했습니다. 한번도 못찾아간적은 없고 다만 근처에 던져놓고 가버리는 경우는 종종

 

있었네요. 다시 구글맵 키고 찾아가는... ㅋㅋ 드라이버들이 이상하게 근처까지 꼼꼼히 안찾아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본인이 아는 곳 정도 나오면 대충 내려줄려고 그러는것 같기도 해요. 이게 작게는

 

몇십미터이지만 정말 한참을 걸어서 찾기도 했네요.

 

 

이외에도 오토바이 물결은 확실히 방콕보다 엄청났지만 혼란함은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어디든

 

이상한애들은 있는것 같구요. 생각보다 음악이나 웃음 혹은 친절함이 적은것은 아쉽네요. 

 

그래도 다녀온 지금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여행 플랜 짜는 중입니다. 

 

퍼짜쭈엔 근처의 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며 여행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땀꼭은 그룹투어로 

 

다녀왔는데 다음엔 택시 렌트해서 혼자 가서 즐겨보고 싶네요 ㅎㅎ 

 

 

53 Comments
MokTM 2018.04.18 17:00  
태국이랑 베트남 어디를 갈지 고민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ongE 2018.06.01 19:41  
와 곧 베트남으로 떠나는데 벌써부터 설레네요 감사합니다.
굥2 2018.06.15 18:28  
저도 태국 매니아인데 하노이 좋았어요 음식도 싸고 맛있고! 그리고 마사지는 하노이에 라시에스타 라고 호텔 체인이 있는데 지점마다 호텔안에 스파가 있어요 거기가 가격은 좀 나가는편인데 마사지 참 잘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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