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동안 태국에 다녀온지도 벌써 2주일이 넘었어요^-^;;
여행 막판에 카메라와 함께 태국에서의 추억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도난당하는 바람에..ㅠㅠ ..
여행 다녀와서도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흑흑..
함께 여행을 다닌 친구에게서 받은 몇 장의 사진이 전부인지라..ㅠ
다행인건 태국여행중에 너무 좋았던 양떼목장& 암파와수상시장 일일투어 사진이라는 거에요^-^..
우연히 만난 한국분들을 통해서 방콕 카오산로드에 위치한 부다뷰여행사에서 만든
새로운 일일투어 프로그램을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당^-^.. 아주 대만족스러운 투어였구요^^
같이 가신분들 모두.. 정말 안 갔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첫번째 간곳은.. ★양떼목장★ 

사실 전.. 한국에서 유명한 양떼목장에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사람도 많구.. 양관리가 잘 안되있어서 그닥 이쁘지않은(?) 양들이 많다고 해서요..
그런데.. 직접가 본 양떼목장은...태국에도 이런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과 사람을 잘 따르는 깨끗하고 순한 양들... 다양한 양 관련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구요..
우리나라 놀이공원을 가면 있는 상품타기 미니게임들까지..ㅋㅋ 심심풀이로.. 풍선터트리기를 해봤는데.. 하나도 못 맞췄어요.ㅠ0ㅠ..
우리 투어객 중, 남자분이 양모양의 과녁에 활을 3발이나 명중하셔서 기념으로 즉석사진도 3장이나 찍어 주시더라구요^^.. 멋진 추억이 되었답니다^^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 놀았던거 같은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정도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곳곳에 사진을 이쁘게 찍을수 있는 포인트도 많구.. .. 제일 좋았던 건... 한국사람이 정말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ㅋㅋ 현지인들이 관광객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좋은 관광지가 알려지지 않아서 먼저 즐길수 있다는 이 우월감이란..ㅋㅋ경험해 보시면 알게 되실꺼에요~~^0^

양과 함께.. ^-^  전 ..사실 첨엔 겁먹었습니다..ㅋㅋㅋ 저 오그라든 발가락 보이시나요?


진짜 초대박 귀여운 양들..ㅋㅋㅋㅋ 미친듯이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따라오는 착한 양들..



같이 투어간 오라버니와  양따라잡기ㅋㅋㅋ 양의 초상권 침해인가요?ㅎㅎ



활쏘기 상품으로 받은 즉석 사진입니다^-^ 활들고 있는 모습이.. 멋있죠?ㅋㅋ

그리고 두번째 코스로 이동하는 중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행사 사장님이 직접가서 드셔보시고
인증하신 맛집이라고 하셔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우리모두 극찬을 한 '할머니집 국수' !!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날 과음으로 인해서 속이 많이 안좋았었는데요.. 제대로 해장했습니다^-^ 약간 매콤달콤한 빨간 육수에 어묵과 국수 면발.. 특별할 건 없는 재료였는데도..
그 맛이 정말 일품이였어요~ 아마 그 국수 맛을 다시 보고싶어서 다시 투어를 갈지도 몰라요~>_<


할머니집 얼큰한 국수입니다..>_<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ㅠ-


같이 먹은 어묵 꼬치와 과일샐러드!! ㅋㅋㅋ 특이한 건 과일샐러드 맛이 매콤하다는 거에요! 
어떤맛인지 궁금하시죠? 엄청 맛있습니다!!ㄲ ㅑ~~ 

두번째 코스는 ★동굴관람 & 원숭이 먹이주기★

동굴 관람을 하러 고고씽-!!  솔직히 .. 우리나라 동굴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지만..ㅋㅋ동굴안에
여러가지 색깔 조명을 해놔서 멋있더라구요^^그리고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천천히 둘러볼수 있었
다는 장점입니다^^ 하지만.. 플래시를 터트려서 사진을 찍어도. 거의 귀신처럼 나와요.ㅠㅠ


동굴안에서.. ^-^

동굴을 관람하고 나오면,, 도로쪽의 길가에 원숭이 들이 나와있어요..ㅋㅋ


쨘~~~^-^ 미리준비해간 바나나랑 과자를 주면 정말 잘 받아 먹는답니다..과자하나를 던졌더니
숲속에서 원숭이들이 후다다다닥~~~나와요.ㅋㅋ 진짜 한꺼번에 수십마리는 본것 같아요~
동물원 원숭이들과는 다르게.. 아주 잽싸고 빠르긴 하지만 바나나를 먹기위해서 아주 가까이 와서
정말 신기했어요^^

세번째 코스 ★암파와 시장 & 반딧불 투어★

방콕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위치에 있는 암파와 시장은.. 수상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파는 특이한 시장이에요^^ 물론 보통의 시장에서처럼 땅에서도 물건을 살수도 있구요^^
여행사 사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 두시간정도 시원한 과일 음료수도 먹고,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먹고, 신기해보이는 건 다 사먹으면서 돌아다녔어요~ㅋㅋㅋ과일도 방콕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싸고, 비록 제철이 아니라서 과일 종류가 별로 없긴 했지만.. 망고스틴이나 커스터드애플? 등등의 과일을 싸게 구입하니 ..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호호호~~ 그리고 수상에 떠있는 배에서 각종 해산물을 팔고 있어서, 즉석에서 구운 오징어, 새우, 가리비 등을 먹었는데요.. 바로 앞에서 구워지는 걸 보고나서 먹으니.. 그 맛이 더 좋았어요^-^ 정말 암파와시장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원없이, 먹어봤습니다~ㅋㅋㅋ
자유롭게 시장을 구경하다가, 해가지면 반딧불배를 탑니다^-^ 배가 조금 조촐해보여서 불안하긴 했지만.. 반딧불을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태어나서 한번도 반딧불을 본적이 없었어요^^
우리가 간 날은 운이 정말 좋았던 건지... 불을 다끄고, 조용히 배로 돌아다니면서.. 수천마리의 반딧불을 본것 같아요^-^ 다들 마치 '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이 반짝거리는 것 같다.'면서.. 탄성이 저절로 나왔죠^^ 정말.. 다시는 잊을수 없는 장면일 꺼에요~~
뱃사공아저씨의 기분이 좋으셨던건지..약 한시간 반이 넘게 배를 태워주셨어요~ㅎㅎㅎ 원래는 한시간 예정이었는데.. .. 반딧불을 원없이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리비와 새우와 오징어는 어디갔니?ㅋㅋㅋ ^0^


암파와 수상시장의 전경.. 저기 보이는 배위에서 해산물을 팔아요^^

아쉽게도 반딧불사진은 촬영할 수 없었어요; 깜깜해서..안나옴.ㅋㅋㅋ

이렇게 아쉬운 일일투어의 일정은 여기까지 였어요^^..
시간은 아침8시에 출발해서 저녁 9시까지 카오산으로 오는 일정이구요.. 가격은..제가 갔을때는
850밧( 차량, 입장료, 점심식사 포함) 이었는데요.. 확실한건.. 부다뷰여행사에 문의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여행사투어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제대로 깨어준 일일투어가 아닐까 생각해요.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 정말 만족스러워들 했구요^-^ .. 같이 간 친구는 .. 다른 투어를 이미 다녀온 후, 실망이 커서
첨엔 가고싶지 않아했지만.. 저보고 같이가자고 꼬셔줘서 고맙데요~ㅋㅋ 투어내내.."우리 안오면 어쩔뻔했어!! " 를 연발했답니다^^
폴사장님.. 일일투어 추천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구, 저희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시켜주시느라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어딜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여행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