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나와의 시간 태국여행 6편(마지막날)
블로그에 쓴거 그대로 복사한거라 반말체이니 양해해 주시고, 엑박이 나올수도 있으니
사진이 안나오면 블로그로 들어가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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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부터 보시는분들이 많을것같아서 6편에도 써놔요..ㅠㅠ )
아침에 엄청 일찍일어나서 할일이 없었기에 파타야 해변을 거닐었다.
아침의 파타야해변은 참으로 더러웠다. 쓰레기 하며...
길거리가 아닌 집안에 있는 개. 태국은 길거리에 개들이 엄청 많은데 애들이 다 시크하다.
한번은 꼬치를 사서 좀 던져줬는데 그냥 휙 가버리는것이 아닌가ㅡㅡ
그리고 다가가도 좋아하거나 무서워하지않는다...... 태국은 불교가 국교라 그런지 동물들한테 해코지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같아서 사람을 피하지않는것같다.
근데 축 쳐진 개들이 대부분... 대부분 잠만 잔다.
근데 손이 왜이렇게 울퉁불퉁하게 나왔지??
파타야 헬스랜드는 방콕에 있는것보다 덜 고급스럽지만 카페같은 느낌이 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받은 맛사지는 진짜 최고였다............... 방콕에서는 좀 젊은 맛사지사라서 받는데
엄청 간지러웠다. 근데 여기선 연륜이 좀 있으신 분으로... 너무너무 기분좋게 잘 해주시는것이다.
받으면서 졸기도 하고......
팁을 꼭 줘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화장실 가고 나와보니 안계시고 청소하시는분만이 신발을 정리하고 계셨다...
그래서 그냥 나왔는데도 너무 찜찜했다. 팁을 줘야하는데..ㅠ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신발 정리하시는 분이 맛사지사였던것같다.
내가 그때 50밧이 전부여서 저분은 아니야 하고 합리화를 했던것일까?ㅡㅡ; 게다가 원래는 화장실을 가도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것이 보통이다. 방콕에서도 그랬고... 역시 합리화였어... 괜시리 미안..;
버스 탈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mk수끼에서 수끼를 먹었다. 오토바이 비로 돈을 다써서 atm에서
200밧을 인출하고 185밧으로 사먹음(아 근데 200밧 인출하는데 수수료가 150이야ㅡㅡ)
사진으로 보다시피 돈이 없어서 진짜 단촐하다ㅋㅋ 다른 테이블 보니까 야채랑 버섯등이
수북히 쌓여있었는데 나는 이게 뭐야ㅋㅋㅋㅋㅋ
그리고 먹는법을 몰라서 간장이랑 저 고추장같은거를 냄비 안에 넣으려고 했다...
종업원이 깜짝 놀라면서 이거 찍어먹는거라고...ㅋㅋ
그리고 계속 내 테이블을 보면서 웃는것이다. 종업원의 예의인지 진짜 웃겨서 웃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인것같다. 왜냐믄... 내가 고추장 없이 비빔밥을 먹는 외국인을 보는 느낌이랑
비슷할테니까ㅋㅋㅋ 내가봐도 웃겨서 실실 웃으면서 먹음ㅋ
솔직히 수끼는 내가 먹는법을 몰라서 잘못먹은건지 맛은 별로였지만 저 야채밥같은건 진짜 맛있었음.
수끼를 다먹고 18밧 밖에 없었기에 터미널까지 걸어가야했다. 그래서 길을 묻는데
진짜 감사한 어떤 분이 공짜로 오토바이를 태워주셨다!! 오토바이 기사분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분이셨는데.. 앞치마를 두른채로 태워주심...ㅠㅠㅠㅠ
돈은 필요없다는 말에도 손에 18밧을 꼭 쥐어주었다. 감사감사
방콕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의 기내식.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근데 내 옆에 남자가 너무 쩝쩝 거리면서 먹어서 짜증났음. 내가 그거 진짜 싫어하는데...
먹는도중에 찍어서 태가 안나네...... 파인애플 볶음밥에 씨푸드 어쩌구였는데 걍 먹을만 했다.
내가 탄 비행기는 배트남항공인데 대한한공과 공동운영해서 승무원이 한국인과 베트남인이었다.
비행기의 90퍼가 한국인이어서 남자 베트남 승무원이 한국어를 하는데 진짜 웃기고 귀여웠다ㅋㅋㅋ 한국인승무원은 밥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이러는데
그분은 해산물 소고기 이렇게만 하는것이다ㅋㅋㅋ 처음엔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알아들으니까 너무 웃겼음ㅋㅋㅋ 그리고 귀마개 나눠줄때도 귀마개 귀마개 계속 이렇게만 해서..ㅋㅋㅋ
아 급하게 끝나버렸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