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리와 쪼기의 또갈껄 여행기◀3편 내려주는대로~
롯메 칸 니 빠이 콘쏭 에까마이카 ↑(이게 맞는 표현이라면)
사실 길게 말할 시간이 어디 있나?
빠이 에까마이?↑ (이렇게 소리치지요)
머 어째꺼나 .....
예전에도 타본적있는 버스라 확인차 물어봤을뿐 꼭 대답을 원한건 아니었다.
진짜 아무도 받아주는 이 없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4시즈음이고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모두 피곤모드
게다가 버스안은 최소한의 조명으로 완벽하게 잘 분위기이다.
주변 정리하는 버스 차장도 없다.
없다?
버스요금도 없군.....
대답 받아주는 사람없어도 기분좋아지는 이끌리
새벽길이라 밀리는곳 없어 시원하게 달린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 앉으면 BTS 역들을 하나둘 지나치는걸 볼수 있는데
그것으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통로역 지나 에까마이 즈음 두리번 거리니
뒤에 조용하던 어떤 태쿡아춤마가 내리라고 손짓해준다.
관심받으니 좋네~ 컵쿤카
새벽5시가 조금 안되었다.
에까마이역은 이미 분주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뜨랏창구에서
꼬창 선착장 원한다, 말하고
그곳까지의 요금으로 정산후 표를 구입했다.
우리가 타고갈 버스
이층버스도 처음이로군
내가 선호하는 자리는 운전석 뒷자석
깜박하고 왼쪽으로 좌석을 정했는데
운전석은 오른쪽이다.
이층버스 왼쪽좌석... 탁 트인 조망으로 답답함은 없었지만
이층으로 올라오는 초입이라. 좀 불편하다.
쪼기는 꼬창가는내내 여기저기 좌석으로 옮겨다녔고
차내식...빵과 물 이 배급되고
우리에겐 제일 긴 꼬창으로의 버스여행이 시작되었다.
야홋! 자. 야. ㅈ ㅣ
앞차 후미등 불빛을 자장가 삼아......zzzzzzzz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ㄴ ㅏ 태쿡태양이야~ 햇빛들이 시야가 탁 트인 창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웁쓰
나는 소매 담요을 뒤집어 쓰고 찜질하고
쪼기는 온몸으로 찜질하신다.
쪼기님 피부좀 신경쓰기바래요 ....우린 썬크림도 안발랐자나요......plz
버스는 달려 뜨랏 터미널에 도착했다.
내려야하나? 주섬 주섬 움직이니
운전사 아저씨가 내리지 말라 하네
버스 승객은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
뜨랏 시내를 거쳐 운행하는동안
버스 차장언니는 택배 배달도 직접하고, 운전사 식사도 사오고
우린 소외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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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인다.....글타면 선착장이 있다는 소리인데
....어디서 내려 줄라나? 랭응옵일까 센터포인트? 아오 탐마찻?
와아~ 기대된다.
방구소리를 내며 버스는 멈쳐지고
내리라는 손짓을 보내는 운전사.
"랭 응 옵" 이란다.
우린 앞에 보이는 여행사 건물 반대쪽 바닷가 쪽으로 걸어갔다.
2분 걸었을까? 오토바이 타고 쫓아온 아가씨
그곳엔 표 파는곳 없다고...여행사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다시 돌아 여행사 건물 휴게실로 들어가서 표를 구입했다.
편도 일인 80B 에 두장을 받고 잠시 기다렸다.
자가용에 태우더니 한참을 이동한다.
알고보니...다른 선착장으로 이동한거 였다.
(센터포인트 선착장)
배앞에 내려주더니 냅따 가버린다.
꼬창으로이동시켜줄 우리배
우린 버스안에서 1박을 한 셈이므로 태국에서 하루가 지났다는 소리...벌 ㅆㅓ
아 씻고 싶다고..
잠시후 움직이는 사람들 따라 우리도 승선했다.
트렁크 큰짐 놓아둔곳
의기양양 이끌리
50분정도 가면 꼬창이다.
어느 선착장으로 도착할라나...
단까오? 아오 쌉파롯?
멀리서 보이는 꼬창이 가까이 올수록 웰컴 꼬창이라는 환영의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거
꼬창의 택시라고 불리우는 썽태우가 한대 있으니
냉큼 내려 먼저 선점해야 한다.
이미 몸은 뱃머리로 움직이고...
섬에 도착했다는 감흥은 뒤로 한채 택시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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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뛰었을까?
기껏 모여봐야 승객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