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리와 쪼기의 또갈껄 여행기◀3편 내려주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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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리와 쪼기의 또갈껄 여행기◀3편 내려주는대로~

이끌리 20 2604
 
롯메 칸 니 빠이 콘쏭 에까마이카 ↑(이게 맞는 표현이라면)
 
사실 길게 말할 시간이 어디 있나?
 
빠이 에까마이?↑    (이렇게 소리치지요)
 
머 어째꺼나 .....
 
예전에도 타본적있는 버스라 확인차 물어봤을뿐 꼭 대답을 원한건 아니었다.
 
진짜 아무도 받아주는 이 없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4시즈음이고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모두 피곤모드
 
게다가 버스안은 최소한의 조명으로  완벽하게 잘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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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정리하는 버스 차장도 없다.
 
없다?
 
버스요금도 없군.....
 
*
 
대답 받아주는 사람없어도 기분좋아지는 이끌리
 
새벽길이라 밀리는곳 없어 시원하게 달린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 앉으면  BTS 역들을 하나둘 지나치는걸 볼수 있는데
 
그것으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통로역 지나 에까마이 즈음 두리번 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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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조용하던 어떤 태쿡아춤마가 내리라고 손짓해준다.
 
관심받으니 좋네~ 컵쿤카
 
새벽5시가 조금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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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까마이역은 이미 분주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뜨랏창구에서
 
꼬창 선착장 원한다, 말하고
 
 그곳까지의  요금으로 정산후 표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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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갈 버스
 
 
이층버스도 처음이로군
 
내가 선호하는 자리는 운전석 뒷자석
 
깜박하고 왼쪽으로 좌석을 정했는데
 
운전석은 오른쪽이다.
 
이층버스 왼쪽좌석... 탁 트인 조망으로 답답함은 없었지만
 
이층으로 올라오는 초입이라. 좀 불편하다.
 
쪼기는 꼬창가는내내 여기저기 좌석으로 옮겨다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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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식...빵과 물 이 배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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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제일 긴  꼬창으로의 버스여행이 시작되었다.
 
야홋!    . . ㅈ ㅣ
 
앞차 후미등 불빛을 자장가 삼아......zzzzzzzz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ㄴ ㅏ 태쿡태양이야~  햇빛들이 시야가 탁 트인 창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웁쓰
 
나는 소매 담요을 뒤집어 쓰고 찜질하고
 
쪼기는 온몸으로 찜질하신다.
 
쪼기님 피부좀 신경쓰기바래요 ....우린 썬크림도 안발랐자나요......plz
 
버스는 달려 뜨랏 터미널에 도착했다.
 
내려야하나? 주섬 주섬 움직이니
 
운전사 아저씨가 내리지 말라 하네
 
버스 승객은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
 
뜨랏 시내를 거쳐 운행하는동안
 
버스 차장언니는 택배 배달도 직접하고, 운전사 식사도 사오고
 
우린 소외되고 있었다.
.
.
.
바다가 보인다.....글타면 선착장이 있다는 소리인데
 
....어디서 내려 줄라나? 랭응옵일까 센터포인트? 아오 탐마찻?
 
아~ 기대된다.
 
방구소리를 내며 버스는 멈쳐지고
 
내리라는 손짓을 보내는 운전사.
 
"티니 츠  아라이나카?"
 
"랭 응 옵"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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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곳 이잖아.........
 
우린 앞에 보이는 여행사 건물 반대쪽 바닷가 쪽으로 걸어갔다.
 
2분 걸었을까?  오토바이 타고 쫓아온 아가씨
 
그곳엔 표 파는곳 없다고...여행사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다시 돌아 여행사 건물 휴게실로 들어가서 표를 구입했다.
 
편도  일인 80B 에 두장을 받고 잠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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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에 태우더니 한참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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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다른 선착장으로 이동한거 였다.
 
 
(센터포인트 선착장)
 
배앞에 내려주더니 냅따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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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으로이동시켜줄 우리배
 
우린 버스안에서 1박을 한 셈이므로  태국에서 하루가 지났다는 소리...벌 ㅆㅓ
 
아 씻고 싶다고..
 
잠시후 움직이는 사람들 따라 우리도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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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큰짐 놓아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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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양양  이끌리
 
50분정도 가면 꼬창이다.
 
어느 선착장으로 도착할라나...
 
단까오? 아오 쌉파롯?
 
멀리서 보이는 꼬창이 가까이 올수록 웰컴 꼬창이라는 환영의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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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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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의 선착장을 기대한거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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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없는 선착장 단까오 선착장
 
 
 
 
꼬창의 택시라고 불리우는 썽태우가 한대 있으니
 
냉큼 내려 먼저 선점해야 한다.
 
이미 몸은 뱃머리로 움직이고...
 
섬에 도착했다는 감흥은 뒤로 한채 택시로 뛰어갔다.
.
.
.
왜뛰었을까?
 
기껏 모여봐야 승객6명
 
20 Comments
daydream1 2012.01.10 20:09  
훗! 댓글 일등..ㅎㅎㅎ
그 내내 이동만 한 기분 ...백배이해..ㅠ
저도 작년 겨울에.. 진짜 씻고싶다를 백번쯤 속으로 되내었을때
집 떠난지 대략 19시간만에 숙소 체크인했던 기억이...ㅠ
이끌리 2012.01.11 12:33  
태국에서의 가장 긴 이동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땀이 잘 안나는 체질이라 꿉꿉함은 쪼기님 만큼은 아니었겠죠
일단 이끌리는 최장 12시간 안에는 한번 씻어줘야  말끔한 기분을 유지할수 있어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 이동하라면...또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일등 선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미스터권 2012.01.10 20:57  
이끌리님 재미있는 여행기 항상 잘 보고있어요^^&
이끌리 2012.01.11 12:37  
미스터권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좋은 여행 많이 하셨을까 궁금하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님 항상 고마워요~

zoo 2012.01.10 21:26  
전 저질체력이라 차내숙박은 정말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차내숙박 하시고
10시간 넘게 버스로 이동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해보여요^^
피곤은 하셨겠지만  꼬창에 도착하셨으니 정말 뿌듯하셨을 것 같아요^^
이끌리 2012.01.11 12:44  
이건 비행기다 이건 기내식이다. 자기최면을 좀 걸었죠
10시간 넘게 버스로 이동하는분들
여행기 읽다 최면에 걸린듯 해요
그래도 나의  버스 이동은 5시간 정도 ...그까이꺼 가뿐하다말하고 싶습니다.호호

열혈쵸코 2012.01.10 22:34  
↑ 이 화살표 표시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물을때는 억양을 올리라는 깊은뜻이 숨어있네요. ^^
저는 기껏해야 에까마이? 이러고 탔을듯 합니다.
이끌리님은 꼬창이 처음이 아니시군요. ^^
꼬창은 오가는 선착장도 많아서 참 헷갈리네요.
배에서 내려 사진찍고 유유히 시간보내다가 썽태우 놓친 사람들을 목격했다는.. 다른분의 글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택시까지 뛰신 것 같네요.
출발부터 열심히 꼬창까지 오셨는데.. 어떤 시간을 보내셨을지, 매우매우 기대됩니다. ^^
이끌리 2012.01.11 13:04  
열혈쵸코님의 어휘가 좀더 간결하군요...
좀더 압축적으로 사용해야겠어요^^
꼬창이 저에겐 처음이지만 정보들을 읽다보면 이미 난 몇번 갔다온사람이 되는거 같아요
그러곤 직접 태국에 있어 실물을 접하고있어도
사진을 통해 경치를 보고있다고 착각할때 가 너무 많습니다.^^:

꼬창엔 선착장이 하도 많아서 정보수집과정에서 좀 엉킬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착장 언급에 중점을 둔 깊은뜻이....호호호

님이 읽으셨다는 그 글 정보로 택시까지 뛴거 맞아요~
이끌리 글도
읽으시는 분들  정보로 활용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꽉양~ 2012.01.11 01:12  
몇년전 갔던  꼬창  그리고  더  들어가  꼬와이도 넘넘  그립슴돠.~
어서 글을  올리시어  대리만족  시켜주소서...
이끌리 2012.01.11 13:07  
내 대리만족은요?  꽉양님 여행기 는요?ㅜㅜ
보고싶습니다.


두번의 여행을 그냥 건너 뛰신건 배배신

mloveb 2012.01.11 05:31  
정말 대단하십니다~ 밤을 새고, 거기다 버스에 배에... 저도 정말 이렇게 여행하시는분들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는 진짜 저질체력이라 감히 엄두도 못내봤는데, 하두 많이들 이렇게 여행하시니까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궁금한거는요, 버스안 화장실 깨끗한가요? ㅡ.ㅡ (항상 궁금했습니다. 제가 이런쪽으로 엄청 민감해서리 ㅜㅜ) 다음편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
이끌리 2012.01.11 13:21  
밤을 새는건 어렵지 않아요~ 그냥 비야창만 손에 쥐어주면되요~



다른님들 하두 많이들 그리 여행하시니
한번해볼까 한것이 꼬창여행정도예요
저날은 버스시간만 5시간 좀 안걸렸습니다. 목표가 정오 12시 이전에 도착하자 였기에
이동계획이 저렇게 된거랍니다.

꼬창 까지 가는동안 라용터미널에서 한번 정차했습니다.
라용터미널 에서 화장실 이용했어요 그후론?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버텼던거 같습니다. 어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버스화장실
예전 깐짜나부리 여행기 에서 언급한적이 있는데요...
버스안에서 술너댓병 마셔주고....갔던기억이 있습니다.
음....머랄까....음 술 한병으로 는 갈수가 .....차마 제입으로 말씀드리기가....음

mloveb 2012.01.12 05:04  
컥... 버스 여행은 평생 포기해야할꺼 같군요 ㅜㅜ
클래식s 2012.01.11 05:58  
장거리 여행자 버스들은 중간에 한번도 직원이 와서 청소하질 않습니다. 비행기하고 달라요.
 그래서 저는 이런 버스 이용하는 날은 그냥 안먹고 안마십니다. 중간에 6시간 정도 지나면 휴게소 들르니 그때 이용해도 되거든요.
이끌리 2012.01.11 13:32  
장거리 여행자 버스는 ..청소를 하지 않는군요
꼬창은 그래도 단거리 버스라  종점에 사람들 내리니 차장이 대충  하는것 같던데...
비행기처럼 머리닿는 부분에 시트를 갈아주듯 그런거 없겠죠..
훔~ 개인소지품으로 머리닿는부분시트도 구입해야겠습니다.
천으로 둘러싸여있는 의자들이 많아...이동때면 늘 모자달린긴팔 긴바지를 이용한답니다.

곰돌이 2012.01.11 19:04  
오....

또 한편의  대박 여행기가 탄생하는군요



이끌리 2012.01.11 21:51  
오...

대단한 응원인데요

곰돌이님 감사합니다.

쿨소 2012.01.26 13:23  
아!!~~ 여행기를 보는 저도 피곤하네요... 체력이 짱입니다요..
하루 날밤하고 버스이동.... 꼬창까지 홍수 여파없이 잘 빠져나오셨네요?

아마 그쪽은 홍수랑은 상관 없이 물자들은 잘 돌았을것 같네요..
꺼창 언제 가봤던가?? 올해 처를 잘 다독여서 꺼사무이 가자는거 꺼창 가자고 해볼랍니다..^^
이끌리 2012.01.26 19:02  
제가 국력이 좀 있습니다. ㅎㅎ
홍수가 뭐예요? 묻고 싶었습니다.

간혹~
꼬창에 ..창비야가 없을때가 있었습니다. 빨리빨리 채워넣어야 하는데 ..
그러지 않는것이 홍수때문인가...원래 스탈인가...는 모르겠고요

쿨소부인님 잘 다독여서 ...끄라비는 어떨까요
이끌리부부 끄라비 갈 계획이....
칠곡쭈야 2012.07.06 14:28  
꼬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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