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치여행기9편] 치앙마이 대표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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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치여행기9편] 치앙마이 대표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

태치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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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여행] 치앙마이 대표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
 
 
  여행은 마치 타임머신과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간들을 언제든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에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 속에서 지내다보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지만, 여행의 추억들은 내 마음속 한 구석에 오랫동안 남아 현재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지난 치앙마이의 추억들을 되새겨보면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사원들이 생각납니다. 그 중에서도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은 해발 약 1600미터의 성스러운 수텝산의 중턱에 있으며 치앙마이를 수호하는 사원인 왓 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입니다. 도이수텝에 도착을 하면 길고 높게 들어선 계단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300개의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불탑이 보입니다. 이 불탑에는 흰 코끼리가 직접 운반을 해 왔다는 부처님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사원 중심에 있는 황금 불탑과 치앙마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이기 때문에 평일인데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심이 높은 태국인들에게도 한번쯤은 가봐야 할 사원이고 우리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아주 유명한 사원이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셔서 '원본보기'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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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도이수텝을 만날 수 있다.
 
 
도이수텝에 가기 위해서는 치앙마이에서 송태우를 이용해야 합니다.
치앙마이에는 택시가 없기때문에 혼자 가는 것보다 일행을 만들어서 가면 좀더 유리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대신 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이 케이블카는 말이 케이블카지 엘레베이터이고 그리고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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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의 계단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고산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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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서면 볼 수있는 황금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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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사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유명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사진사들이 있습니다.
이 황금불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이죠.
요즘같이 디지털 카메라가 많은 시대에는 장사가 잘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사를 통해 사진을 찍습니다.
그 이유는 사진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죠.
본인이 직접 찍으면 도이수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노출을 맞추기가 힘든 곳입니다.
명부와 암부 차이가 뚜렷하면서도 황금불탑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인물과 배경과 하늘이 동시에 잘 나오는 것이 어렵답니다.
 
저는 혼자 떠난 여행이라 일행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 찍으실때 저도 같이 찍어보았답니다.
물론 저를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모델분이 독특한 의상을 입고 계셔서 나름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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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불탑의 모습
 
부처 사리를 든 흰 코끼리가 이곳에서 세바퀴를 돌고 스스로 쓰러져 죽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곳에는 불탑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세바퀴를 돌면서 기도하는 태국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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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의 불심은 대단해서 스님들은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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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기도하시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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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기도하는 태국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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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 불을 피우고 기도하는 할머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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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여성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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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의 또 다른 매력중 하나는 약 해발 1000미터의 높이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치앙마이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제가 간 날은 안개가 많이 껴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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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많이 끼어 뿌옇게 보이는 치앙마이 시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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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불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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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수텝 주변에서 판매하는 여러가지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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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보니 이렇게 구운 옥수수를 알갱이 하나하나 떼어서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 하나 사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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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우 안에서 바라보는 거리 모습
 
도이수텝은 이동시간을 포함해서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고산족 마을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까이에 있는 도이뿌이와 뿌삥궁전등을 추가로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도이수텝 관광은 끝이 납니다.
황금불탑의 매력적인 사원인 도이수텝은 제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번의 여행이라도 나와 다른 모습들이 가슴속에 오래남아 현재를 사는데 많은 도움을 줄 듯 합니다.
 
도이수텝에서 만난 불심가득한 태국 사람들의 모습이 세상 어느 곳의 모습보다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블로그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3 Comments
열혈쵸코 2012.02.03 00:58  
마지막 사진 너무 멋집니다. ^^
저도.. 단지 여행자로써 사원에 가는 거지만, 왠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옥수수.. 구운것이였군요. 다음번에 시도해보겠습니다.
수팔이 2012.02.03 14:29  
여행은 마치 타임머신과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간들을 언제든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에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 속에서 지내다보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지만, 여행의 추억들은 내 마음속 한 구석에 오랫동안 남아 현재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정말 주옥같은 말씀입니다. 하하... 자꾸 지난 여행이 생각나고 눈물이 나서 여행기를 주춤주춤 쓰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하하 조금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여행기와 이쁜 사진 항상 잘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남스17 2012.08.07 13:49  
깔끔한 여행기네요^^ 노출 어렵다더니 사진도 정말 잘 찍으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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