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치여행기8편] 치앙마이 1박2일 트레킹, 고산족마을에서의 하룻밤과 다양한 체험들
[치앙마이여행] 치앙마이 1박2일 트레킹, 고산족 마을에서의 하룻밤과 다양한 체험들
치앙마이 트레킹은 산악트레킹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날은 산악트레킹이 주였다면, 둘째날은 코끼리 트레킹을 비롯하여 대나무뗏목타기, 코끼리 목욕시키기, 쇠줄을 타고 이동하는 zip line, 급류래프팅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힘든 산악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고산족 마을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부족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곳은 마을에 20가구 정도밖에는 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마을에서 준비해준 숙소에서 잠을 자게 되는데, 잠자리는 고산족들이 자는 곳과 동일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잠을 편히 잘 수 없는 곳이죠. 특히 더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더더욱...
저는 찬밥 더운밥 가리는 성격도 아닌데다가 항상 '눈치밥도 맛있게 먹자' 주의이기때문에 숙소의 문제는 전혀없었습니다. 또 이런 것을 체험하기 위해서 신청한 트레킹이라 오히려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날밤에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한번도 깨지 않고 잘 잤답니다. 다른 한국인 분들은 너무 추워서 제대로 한숨도 못 잤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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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도착하니 반기는 것은 역시 강아지들입니다.
특히 이 캐나다 친구인 젠은 동물들을 너무 사랑하더군요.
그리고 이 마을에는 가축들을 가둬서 키우지 않습니다.
돼지, 닭, 개등이 그냥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부엌에 잠시 들어갔는데 흑돼지 가족이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물론 잠자리는 다릅니다. 사람들의 숙소는 이층구조로 동물이나 벌레등으로 부터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우리가 하룻밤을 머문 고산족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우리와 같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세븐일레븐(?)도 있습니다.
아이스박스안에 있는 맥주는 저희가 다 먹었습니다.
비어창~ 정말 많이 먹었지요^^
어느새 밤이 되고 저녁 식사를 한 뒤에는 캠프파이어를 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쏟아질 듯한 많은 별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정도로 많은지 상상이 되시죠?
옆에 붉은 빛은 캠프파이어 불빛입니다.
캠프파이어는 우리 멤버 10명이 모여 맥주 한잔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특히 고산족 사람들과 어울려서 전통 음악과 함께 전통 춤도 배워보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기타를 잘 치는 미국인 친구가 기타를 치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인종을 초월해서 너무 잘 어울리는 듀오입니다.
이 마을 아이들도 잠을 자지않고 우리들의 파티에 참여를 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악기들을 모두 가지고 나와서 같이 춤을 추고 놀았습니다.
치앙마이 1박2일 트레킹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날이 밝으면 아침 식사를 하고 고산족 마을과는 이별을 합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큰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체험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코끼리 트레킹도 할 수 있고 급류 래프팅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처음 한 것은 코끼리 목욕시키기입니다..
코끼리를 물속으로 데려간 후에 손으로 목욕시키는 체험입니다.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나름 독특한 체험이었습니다.
코끼리 털은 철 수세미와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겁이 나서 손을 못대었는데 하다보니 나름 귀엽더군요^^
대나무 뗏목타기도 합니다.
나름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조정하시는 분이 악어가 나온다고 장난을 치더군요.
그 다음은 코끼리 트레킹입니다.
코끼리 등에 타고 한바퀴를 돌고 오는 것 입니다.
코끼리를 통제하기 위해 갈고리 같은 것으로 코끼리 머리 부분을 계속 때리더군요.
코끼리는 본능적으로 등에 누군가를 태우지 않는다고 하던데 수많은 훈육으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이 탄 코끼리의 아기코끼리가 어미를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코끼리 트레킹이 끝이 난 후에 한 것은 쇠줄을 타고 강을 건너는 Zip Line입니다.
처음에는 겁이 났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너무 안전해서 오히려 재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zip line이 끝이 난 후에는 트럭을 타고 강 상류로 이동하여 급류 래프팅을 합니다.
래프팅은 한국에서 경험한 내린천 래프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짧아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카메라의 보호를 위해 사진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치앙마이 트레킹은 끝이 납니다.
이제 타고온 트럭을 타고 다시 치앙마이의 숙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1박 2일동안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한 마음이 되어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치앙마이 1박 2일 트레킹은
치앙마이를 방문하게 된 다면 꼭 한면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보시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