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가족 백팩 배낭여행3일(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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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가족 백팩 배낭여행3일(호이안)

환희1 6 1348
오늘도 어김없이 우렁찬 수탉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  집에서는 내가 꼴찌로 일어났는데 여행을 오니 내가 항상 1등 기상이다. 일찍 일어나는 나를 보며 신랑이 여행이 좋긴 좋다며 비웃는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팁을 놓고 호텔 나오는데 신랑 왈 팁을 한장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 수만큼 놓아야한다고 주장한다.  헐~이 배낭여행에 이런오버맨을 데리고 다녀야한다니!!!
그래도 길을 잘 찾아주니까 이 오버도 패스~
택시 잡고 호이안 가는 버스스탑 가려는데 젊은기사가 300,000동이면 가준다해서 콜하고 갔다.
가는 풍경이 사실 더 좋았다. 호이안은 왜 이리 번잡스러운지. . 그리고 어제밤에 예약된 숙소는 뭐가 잘 안되서 그 값에 줄 수 없다고 하고,  결국 예약과 다른 방을 주었다.
호이안은 오늘 종일 비다
비옷 입고 호이안 구시가지를 걷는데 맨 상점들이다.  그 씁쓸함이 꼭 전주 한옥마을 같다. 턱시도와드레스 상점들은 왜이리 많은지. . 하도 많아 왜일까 했더니 딸이 클럽다니다 보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비속을 다니면 간간히 올드하우스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그곳은 밖과 다르게 좋고 편한 곳이 많았다.  티켓을 끈어야해서 사람이 많지도 않고~ 난 이런 전통적 느낌의 가옥들이 좋아 최대한 있다가 비가 잦아들어 나왔는데 다시 빗줄기가 세차진다.
비를 피해 이번에는 베스킨으로 들어갔다
아!  여행의 날씨는 넘 중요하다!
아이스크림을 순식간에 먹은 아이들에게 뜬금없는 질문하나!
" 인생은 아이스크림 같다는 말의 의미는?"
아들" 비싸다"
딸" 녹아버린다"
딸" 훅 간다"
모두들 녹기전에 인생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기를!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데나 들어간 길거리 꼬치구이집이였다.
선남선녀가 구워준 맛있는 꼬치구이와 친절함 따뜻함이 오늘의 피로를 다 녹게 해주었다.

작은 정보들!
1. 호이안 강위에 떠있는 보트위의 음식은 맛은 괜찮지만 좀 비싸다
2. 구시가지 근처에 호텔을 얻으니 걸어다니기 좋다.  자전거 타기엔 거리가 매우 복잡했기에. 난 더패밀리 하우스를 북킹닷컴에서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무엇보다 위치가 좋다
3. 시장안의 음식은 별로다
4. 올드타운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상점들 있는 거리이고 사이사이 구경할 수 있는 집들이 있다. 이 티켓을 120,000동에 팔고 있는데 5개의 건물을 볼 수 있다
6 Comments
나는내가제일어렵다 2017.01.05 11:58  
훅 간다~. 진짜 명언이네요.
물아일체 2017.01.05 14:40  
도움이 되었습니다.^^
견각 2017.01.05 16:40  
호이안 더패밀리하우스 인가요
담달에 가는데 참고하려고요
재밌는 여행 즐기시는거  같아 좋습니다
환희1 2017.01.07 22:55  
호이안 야시장 보고 늦게 오는 일정이라면 위치도 좋고 조식도 좋고 친절하고 좋아요.  근데 만약 호텔에서 쉬려한다면 별로에요.  습하고 창문이 없어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1층은 절대하지 마세요.  일출과 동시에 거리의 소음이 다 들립니다.
별씨 2017.01.29 17:30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ㅎㅎ
hammelon 2017.04.03 21:56  
아!! 저도 곧 갈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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