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래의 아직도 가슴떨리는 첫 배낭여행지 태국 - 1. 방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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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7일부터 9월 01일 까지의 태국 배낭여행
방콕,치앙마이,빠이,후아힌을 방문
돌이켜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가슴떨리게 행복했던 시간 |
안녕하시죠
뚤래랍니다~~~
드디어 저의 태국 배낭여행을 올리네요^^
어제 문득 사진들을 훑어보다가 태국 사진을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게
정말 그날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껴봤어요
아직 가보지 않은 많은 곳들이 있지만.....
정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인 태국이에요
많이 지나서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꺅
태국으로 떠나는 날...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서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동생들. 순서대로
마크,지니,바니,상큐(상히)가
공항리무진타는 곳 까지 응원?차 와줬어요ㅠㅠ
감동했어요
완전 이민가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나와주니까
뭔가 부끄럽고.....고마워
원래 상히랑 권혁지니가 공항까지 바래다 준다고.....
우유부단 멤버로써ㅠㅠㅠ상히는 약속이 생겨서 못가고
군대에있는 권혁지니가 인천공항까지 바래다 줬어요!!
대박 감동ㅠㅠ
뭐 맛있는거라도 사 먹여야 했지만
인천공항이 너무 비싼데 맛이없어보이고
고민고민하다가 베니건스를 갔어요
근데 완전 아웃백과 비교만 하다가ㅋㅋㅋ
결국은 맛없게 먹고.......
거기에 체끼까지.........ㅋㅋ
나중에 생각하니까 먹고싶었지만 거의 다 남겼던 몬테크리스토
이제 출발을 해야하는데......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는 밤 비행기라
지도같은건 가져갔어야 했지만.....준비성없이
"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게 자유 여행아니겠어? "
하면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근디 정신은 어디다 놓고ㅋㅋㅋ게이트를 잘못가서 완전 끝으로 가야하는데
반대쪽 끝으로 가는 바람에 완전 5분남기고 뛰어가고
제 등뒤로 문이 닫히고.........
심장터질뻔.....
다신 이러지 말아야지 미리미리 타야지 했지만..
이번에 중국올때도 화장실에서 너무 길어져서
주니가 난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타이항공에서 비행기를 예약할때
기내식을 과일로 해봤더니
다른 일반 기내식을 나눠주기 전에 먼저
자리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이렇게 정말 과일만 여러 통에 담아져서 나왔어요ㅋㅋㅋ
헤헤
비행기가 이륙할때
창문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맺혀있고
이어폰으로 아델의 turning tables을 들으니까 갑자기
울컥하면서 눈에 눈물이....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난 설레임과 약각의 두려움이 울렁거리면서
속도안좋고 눈물도 핑~ 돌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어느새 그랬냐는 듯이
쿨쿨 잠만잘자더라..........................나란여자......................
쿨하게 쿨쿨자는여자
일명 쿨녀
어느새 도착한 방콕의 수완나품공항!!
여행의 기대를 품고 온 사람들 속에 저도 설레가지고 마냥 실실`
역시 걱정할꺼 하나 없다니까요
사람들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 되는걸ㅋㅋ
엄마는 무슨 걱정을 그리 하실꼬
사실 이번 여행을 태국으로 가게 된건....
중국에서 만난 아저씨가
너도 여행을 혼자다녀보라고, 배낭여행의 시작이라고 불리우는
태국의 카오산로드를 꼭 가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정하게 되었죠!
운명적인 태국과의 만남?!
수하물을 기다릴 필요없이 빠르게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택시를 탈때 바로 나가서 타는것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더 싸게 탈수있다고 들었던 기억에
일단 내려가고 봅니당
과연 이 문을 나가면
어떤 공기가 날 맞이해줄지
설레임가득한 떨림
생각보다는 많이 덥지않았는데
보는사람들마다 안덥냐고....
(저는 긴 바람막이를 입고있었기에......ㅋㅋㅋ)
다양한 색의 택시들!!
태국의 형형색색의 택시들도 너무너무 신기하기만 한 이때ㅋㅋ
택시를 타고 카오산로드의 보이는 게스트하우스에 그냥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다른 여행자분들과 같이 타고 가면좋을꺼 같아서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어요ㅋㅋㅋ
공항앞에 삼삼오오 모여계신 택시아저씨분들!
그리고 앞에 두분의 언니분들께서
제가 배낭을 매고 있으니까
배낭여행자냐고 카오산로드가면 같이가자고 하셔서
택시를 같이타게 되었어요~~~
이 택시아저씨분이셨었나?ㅋㅋ
태국택시에는 뭐가 주렁주렁 달려있고ㅋㅋ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지 홍콩에서
낯설게만 봤던 사람들에게서 우연히
가정집에 널어놓은 빨래냄새에서 아 모두 같구나!
를 느꼈던 그때처럼
이 택시를 타자마자 라디오에서 들려나오는
케이티페리의 last friday night...
방금전까지 비행기에서 들었던 노래중의 한 곡 이었는데....
너무 친숙해져버렸다 한방에!
택시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같은 수원에 사시는 분들이셨고 친구분인줄 알았는데
시누이간 사이가 좋아 같이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하신다!
이분들은 내가 어디서 잘지도,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모습에
혹시.....
"책보고 왔어요?! 방송보고 온거에요?!"
이거저거 물어보시길래.... "아니요......"
하니까
'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
이란 책에 배낭여행객들에 대한 얘기가 나와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흔들리는 카메라.......역시ㅠㅠ
그분들이 묵으실 숙소까지 택시가 가고
이제부터 카오산 로드를 찾아가야지!
마음을 먹는순간!
그 언니분들께서
'카오산로드에서 만난사람들'
책을 건내면서 여행하며 읽어보라고
재밋다고....그리고 여행도 잘하라고!
응원해주셨다!
택시도 공짜로 태워주셨는데!!
난정말 축복받은 아이일세ㅋㅋㅋ
이제 저의 태국 방콕으로 떠난 첫번째 배낭여행을 시작합니다!
골목안에 새벽까지도 음식점이 하고있네요~~~~~
바로 관광을 하려던
그때!!!!!!!!!!!!!!!!!!!!!!!!!!!!!!!!!!!!!!!!!!!!!!!!!!!!!!!!!!!!!!!!!!!
" 하이! 알유코리안? 나이스트밋츄 아임 쪽 "
이 아저씨 뭔가......................이름이 쪽이라고???
변탠가..............................?
흠.......................
당황한 나에게
"이름이 뭐야?" (물론 영여ㅋㅋㅋ)
(뭘까 이아저씨............) "난 소연이야"
"너 언제왔어? 어디가는 길이야? 숙소가 어딘데?"
"나 방금왔어. 카오산가려구. 숙소는 아직 없어"
"그럼 저기에 한국인이 하는 게스트하우스 있는데 거기서 잘래??"
하며 갑자기 팔을 잡고 더 어둡고 으슥한 골목으로...............이끄는거에요.....
'헐미 대박 나의 축복이 5분도 안되서 끝나는구나................'
'이 쪽씨 진짜 변탠가..........................?'
하는 찬라에....엥?!!!!!!!!!!!!!!!
한국 도미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로 한국인이 하는 도미토리에 절 데려다 준거에요ㅋㅋㅋㅋ
이제 쪽씨에서 쪽아저씨로ㅋㅋㅋㅋㅋㅋㅋ
가기전에 원락오빠가
지니네란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알려줬는데
바로 거기라니!!!!!!!!!와우와우
쪽아저씨 땡큐!!!!
지니네 1층에 모두함께 이야기하면서 지내는 곳이에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새벽 2시가 넘었을때였나?그랬어요
원래의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이되면 문을닫고 사장님이 퇴근을 하는데
이 축복받은 제 유전자가 절 축복의 길로 안내하더라구요!
그날 새벽에 도착한다고 예약했던 여자가 있어서
사장님이 퇴근 안하시고 불을 켜둔채 계셨던거죠!
처음엔 지니네 사장님이 제가 그 여자분인줄 알고
엄청 친절하게 일정이나 여러가지 추천을 해주셨어요
전 정말 살가우신분이구나 했죠!ㅋ
근데 착각하셨던거라니............조금 충격은 받았었지만
그래도 정말 원래 살가우셨던분ㅋㅋㅋ
태국 방콕의 어떤게스트하우스에 한량으로 불리다가
게스트하우스를 아예 차리게 되었다고 하시던데ㅋㅋㅋ
아무튼 이런저런얘기를 듣고
오랜만에 누워보는 2층침대에 신나는 마음으로 잠들었답니다!
첫날에 정말 너무 많은 우여곡절의 이야기가 있어서
저만의 추억이에요 ㅋㅋㅋ
제 글을 재밋게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구요
지루하다면........ㅠㅠ제가 모자란거겠지요ㅋㅋㅋㅋ
아무튼 저의 첫 배낭여행기 많이 보고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전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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