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자 태국 휴양기$$$ 2편 꼬창으로 돌격하라
1편에서 봤듯이 왕궁 왓포 왓아룬을 한번에 보고 오는 살인적인 관광 루트를 하고 나니
2틀째에는 둘 다 퍼져버렸다. 나중에아 안 사실이지만 우리가 돌아다닌 10시~ 15시 기간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잡는 시간이었다(바깥을 돌아다니는 투어일 때)
2틀째에는 마사지를 받고 바나나 로띠 사먹고 카오산을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했다.
그리고 꼬창으로 가는 조인트 티켓을 예약하고는 잠이 들엇더랫슴
아침 여덟시라 부리나케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는 홍익여행사 앞에서 팟타이를 사와서는
여행자 포스 줄줄 흐르게 길거리에서 먹고는 한컷

은 입술에 팟타이가 묻어서 실패

모든 탑승자가 모이고 나니 티켓을 주는데 티켓이 참 이쁘다.
조인트 티켓은 미니버스를 타고 간다고 하던데 이렇게 귀여운

언더더 씨 버스를 대절해줫슴. 런던가서 2층버스 타보는게 소원이었는데
태국에서 소원을 이루다니 헝헝 ㅜㅜ
램응옵의 센터포인트 선착장까진 여섯시간 정도 걸렸다.
(팁 : 에어컨 버스는 뒷자리가 위험하다 왜냐하면 에어컨에서 물이 잘 흐르기 때문.)

배가 꼬창까지 들어가는 시간은 50분 정도라고 했는데 한 30분 만에 도착한 것 같다. 페리라서
떨림도 없고 괜찮았다.
그런데 꼬창을 들어가서 문제가 발생했다.
숙박 문제 때문에 코끼리 여행사가 있는 아오크롱프라오로 썽태우를 타고 갔는데
성수기라 방값이 올랐을 뿐더러 코끼리 여행사가 있는 아오 크롱프라오에는 빈 방이 많이 없을
것이라는 추측.
피피 게스트하우스라는 700바트짜리 에어컨 룸이 있었지만 아오크롱프라오는 말 그대로
휴양만을 위한 해변이라는 것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술 마시는게 별로였지만 친구와 같이 동행한 형 두분은 놀고 싶어했음)
그래서 론리비치로 슝슝
론리비치 초입 길부터 모든 방갈로를 싹쓸듯이 체크해 보려 했는데 이게 웬일
첫 방갈로부터 빈 방이 괜찮았다. 이름은 선셋 헛.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서쪽해변이라 일출은 볼 수 없다. 그대신 그림같은 일몰을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론리비치의 해변을 끼고 있지 않아 숙소앞이 바다이긴 하지만 자갈밭이라는것
그래도 일몰은 아름다웠다.
다음날은 스노클링을 할 계획으로 여행사에 지불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가게 이름은 THE KITCHEN
음식이 거의 한시간만에 나와서 배가 무지 고팠지만
음식맛도 괜찮았고 덕분에 동행했던 형 두분과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담이지만 저기 오른쪽에 혼자서 카드놀이를하며 식사하시는 백누나
정말 멋있엇다. 원래 혼자여행하는거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나도 혼자와야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