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하러 아난타라 리조트로 이동을 하러 시암역으로 갔다 |
시암역은 중심역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
그런데 다른역과 비슷하게 자동판매기가 있는거 같았다 |
줄을 10명이상 기다리며 표를 사고있었다 |
사판탁신역으로 가는표를 사서 지상철을 타고 목적지로 갔다 |
처음가본곳이지만 사진으로 보아왔던 나는 선착장으로 잘찾아갈수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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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배들이 들어오는 선착장에 도착하여 기다렸다 |
태국의 어디서나 볼수있는 늘어져 누워있는 개가 이곳에도 있다 |
호텔배가 들어오면 어떤아저씨가 배가 어디가는지 알려준다 |
하지만 발음의 문제인지 내귀가 막귀인지 잘 안들린다 |
그래서 들어오는 배들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
한참을 지난후 아난타라배가 들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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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가는동안 시원한 강바람과 해가 지기전임에도 달이 밝게 보였다 |
여유있는 삶이란 이런것이다 라는생각과 이제 내일만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라는 |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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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내려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식사를 시작하였다 |
이곳은 음식들이 즉석에서 구워주고 볶아주는것들이 많았다 |
가짓수는 많지않았지만 먹을만한 음식들이 많았다 |
바닷가재라고 하는 구이는 살이 탱탱한게 맛나다(바닷가재 친척쯤 되는것같다) |
참고로 태국에서 랍스터라고 파는것은 실상 바닷가재가 아니구 닭새우라는 큰 새우라고 알고있다 |
닭고기꼬치와 고기꼬치중 소고기로 여겨지는 꼬치는 칠리소스에 먹으면 상당히 맛있다(초장을안가져옴) |
하지만 즉석구이에서 가져와서 따뜻할때 먹어야지 식은후 먹으면 상당히 질기면서 맛이 반감된다 |
난 그래서 음식을 담은후 꼬치구이를 제일 마지막에 받아서 왔다 |
음식중에 생굴도 있었는데 꽝씨푸드의 굴보다는 훨씬 싱싱했다 |
인도사람들이 많이오는지 인도음식비슷한코너가있었고 그곳의 밥은 커리향이 났다(인도사람을 보진못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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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기 위해 직원에게 비어 라고 하니 다시 물어서 창비어 라고하니 뭐라고 한다 |
당연히 잔은 몇 개 줄까요 라고 해석한 나는 손가락을 세개 피며 쓰리라고 했다 |
직원이 가져온것은 맥주병이 아닌 맥주가 담긴 잔을 세개 가져왔다 |
맥주아닌 다른거 가져온거도 아닌데 안되는 영어 말해봐야 힘드니(말하는것도 듣는것도) 그냥 마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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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쯤 공연을 시작하였고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보는데 강변의분위기와 어우러져 제법 운치가있었다 |
공연하는 사람의 손가락이 뒤로 많이 휘어진것이 참 신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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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공연하는 사람들이 쉬는틈을 타서 태국민속악기쪽에서 사진을 좀 찍었다 |
리조트 로비 쪽으로 나오는데 마누라님 한마디 하신다 |
여기 지나가도 되는거야? 그렇다 우린 서민인것이다 |
태국에 와서 좋은 숙소에서 자고 좋은 식사를 하고 있지만 생각은 한국의 서민이었다 |
나 역시 숙소의 공공 장소는 지나다니거나 앉아 있는것쯤은 문제 없다는걸 알지만 마음은 |
약간 긴장 된다(가도되나?쫓겨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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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를 지나 로얄가든플라자(맞나모르겠네)를 지나 택시를 탔다 |
택시를 네대 정도 보내고 목적지 가겠다는 기사를 만날수있었다 |
태국의 택시는 5명이 타도 뭐라하지않는게 참 좋은거 같다 |
이번여행에서 택시를 두대 타면 헤어지게 될까봐 걱정많이했는데 |
좁으나 마나 같이있을수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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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아이들을 씻기고 난후 잠을 자라고 하고 다시 나왔다 |
맛사지를 받기 위해 늦은 시간이지만 헬쓰랜드 에까마이지점으로 향했다 |
몇일전 훼이꽝갈때 보아둔곳이라 별문제없이 찾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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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에 450밧이고 돈을 내고 잠시 앉아 기다리니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
3인실에 들어갔는데 옷을 갈아입으라고 한다? |
여동생과 오빠 사이니 그냥 갈아입기는했는데 친구부부끼리 왔다면 난처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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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맛사지를 싫어하는편이었다.내 몸을 다른사람이 만지는 것이 싫었던것같다 |
신혼여행때는 마누라님이 맛사지받을때 나는 안받는다고 하고 옆에서 두시간동안 앉아있었다 |
그리고 2년전에 파타야에서 4명이서 한시간에 합쳐서 1000밧하는 맛사지를 받은적이있는데 |
그게 아마 나의 첫마사지였을것이다.별다른 감흥은 없었던것으로 기억한다 |
이젠 나이가 들어 변했는지 마누라님과 나란히 누워 맛사지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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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다리를 먼저 이래저래 만지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느낌이 달랐다 |
우선 손가락끝의 힘이 느껴진다.다리를 맛사지한후 다리가 한결 가볍다는걸알수있었다 |
자격증 소지자만 있다고 하더니 확실히 좀 틀린것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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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가까운 맛사지가 끝나고 난 후 맛사지사들이 그냥 나가려고 하였다 |
난 들어갈때 부터 팁으로 100밧씩은 주기로 했었기 때문에 나가는 걸 불러 세웠다 |
팁은 서비스의 대가이기 때문에 주는사람 마음인데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왠지 싫어진다 |
하지만 먼저 자리를 비켜주려하니 즐거운 마음에 줄수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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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는데 내가 흥정을 한다(흥정도아니다 더주겠다는 말을 한것이니까) |
방짝스테이션 원헌드레드밧 오케이? |
사실 60밧정도면 갈수있다는걸 알고있는데 내가 기사라도 오케이 하겠다 |
가는 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맥주를 사서 차에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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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좀 마시고 잠을잤다 |
레오맥주맛은 맹~~한 김빠진 맛이라서 앞으로 먹지말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