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국에서의 마지막날이 시작되었다 |
숙소도 여행도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이라니 아쉬움이 생긴다 |
여행와서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인 씻고 조식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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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으로 가져갈 물건을 사야 한다 |
우선 시작은 숙소 길건너에 있는 짐톰슨아울렛 |
9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 문을 열었을까 살짝고민도 하며 도착한 짐톰슨아울렛은 |
문은 열었고 4층에 도착한 나는 좀 놀랬다 |
이른시간임에도 손님이 10명이나 되어보였다(그냥봐도 일본인과 한국인(신기한게 그냥 보면 알수있다 ㅎ)뿐) |
쇼핑은 시간에 상관없이 멈출수없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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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게 참 신기하다 |
돈을 쓸려고 해보면 마구마구 지갑이 가벼워진다 |
씀씀이가 큰 삶을 살지않음에도 평소보다 마음을 조금만 놓으면 지갑은 비어있다 |
남은 바트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어서 인지 한국에선 사용해보지못할 금액을 썼다 |
그래 어차피 쓸려고 온거잖아 라며 태연해 본다(마누라님이 고르고 난 계산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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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애들과 여동생은 수영을하러가고 난 마누라님과 둘이 나왔다 |
이번에는 온눗역에있는 로터스로 향했다 |
숙소 바로 앞이 버스 정류장인데 그곳에서 아무 버스나 탔다 (한정류장이기에) |
한정류장 가서 내리니 로터스 바로앞이다 |
카트를 끌고 이것 저것 넣어본다 카트는 금새 채워지고 이것들을 한국에서 먹을 생각하니 흐믓하다 |
나는 나만을 위한 위스키 100파이퍼한병도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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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이제 마지막 짐을 챙겨본다 |
남대문가서 사온 28인치 정말 큰 캐리어 두개가 가득찼다 |
가방을 채울수있을까도 생각해보았는데 더사라고하면 더 살수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제 한국으로 갈 준비는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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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정이 없는 관계로 점심은 길건너 방짝 시장에서 현지음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
몇일전 이케아 다녀올때 저녁식사가 넘 맛있어서 그집을 찾아갔으나 아직 안나왔다? |
집톰슨 갈때 보았던 꼬치 아주머니도 사라졌다? |
하지만 현지 시장인 만큼 먹을거리는 많았다 |
네모난 찰밥대신 둥근 비닐에 들어있는 밥(나중에 알았지만 날라다니는 밥이었다)도 사고 |
과일도 사고 튀겨놓은 생선도 샀다(양념이나 향신료를 더하지않은 음식은 먹을만하다는걸 경험으로 알게되었다) |
아이들과 식탁에 모여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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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체크아웃을하고 가방을 맏겨둔후 수영장에 가서 사진을 몇장 찍고 나서 |
나는 로비에서 휴대폰으로 오유(오늘의유머사이트)를 하고 나머지 일행은 커피를 마시러 커피숖에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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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좀 전에 차량이 오고 차량에서 사용도 안한 휴대폰을 반납하였다 |
공항 도착하자마자 피피텐 서류에 도장을 받고 티켓팅을 한후 출국장에 들어섰다 |
부가세를 환급을 받고 나서 남은 바트화를 사용하기로 하여 이것저것 또 둘러본다 |
담배도 사고 주류도 사고(100파이퍼 로터스 300밧미만.면세점 500밧) 과자 등등을 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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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방콕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호치민에 도착한 우리는 방콕으로 갈때와 똑같은 장소에 도착했다 |
바뀐것은 낮이 밤이 되었다는것뿐 |
이게 방콕가는 길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해보고 게이트 찾아가는데 방콕갈때랑 같은 15번게이트다 |
하지만 비행기는 큰 비행기로 인천가는 비행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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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왔더니 날씨가 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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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여 가기전날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둔 김치찌개를 먹으며 방콕여행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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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방콕에서 돌아온 저는 몇일 동안 좀 우울했습니다 |
여행기의 첫부분에서 제 스스로 느낄수있을만큼 우울하더군요 |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지나갔다는 허탈함 때문인지 다시 언제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인지 모르겠으나 |
회복되는 시간은 몇일 걸렸습니다 |
일기형식으로 쓴 여행기도 우울한 모드에 한 몫한거같습니다 |
지금은 회복되어 즐거운 생활하고 있습니다 |
아들과 마누라님이 곁에 있어 항상 행복하구요 |
휴대폰에는 2년뒤 꽐라룸푸르 가겠다고 디데이도 설정하고 벌써 에어아시아 사이트 들락거립니다 |
올가을에는 제주도 가서 아무거도 안하고 한라산 하나만 올라갔다 오는 여행도 계획중입니다 |
요 몇일은 티몬.위메프.그루폰.쿠팡에 돈을 많이 넣고있는중이기도 합니다 |
물론 저의 중요한 회사 일도 잘하고있습니다 |
그래야 다음에 방콕을 또 갈수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
제겐 방콕여행이 좋은 충전의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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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