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꼬따오 극심한 오토바이 렌탈 사기!어제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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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꼬따오 극심한 오토바이 렌탈 사기!어제 당했습니다

노리코짱 9 3723
꼬따오를 여행하다 당한사기입니다.
싸이리비치. 쪽 hippo주유소 쪽에 세군대 바이크 렌탈샵이 있는데요 기름넣는 곳 바로 뒤에 삽 말고 우측 옆 젊은 태국 여자가 운영하는 바이크 렌탈샵이 절대 절대 가지마세요. 이야기 시작합니다
코팡안을 2박 3일 여행후에 꼬따오를 3박4일 여행하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다음날 계획한대로 바이크를 빌리러 다녔는데 첫번째 간 곳은 오전에 전부 끝난다며 'bike finish'라고 하면서 주유소쪽에 가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말을 듣고 바이크를 빌리러 갔습니다. 바이크가 첫번째 간 가게와는 다르게 반질반질 광택이 나더라구요..
별 의심없이 이렇게나 많은 관광객들이 바이크를 타고 다니니까 별 문제 없겠지하는 마음에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가 150밧이라고 하더군요..우리는 오!이렇게 저렴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을 빌리겠다고 말했더니 그 여자가 오토바이 체크시트를
가져왔습니다. 같이 천천히 보면서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곤 별 의심없이 빌렸죠.이틀을 타고 반납하러왔는데 갑자기ㅡ혼자 체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11450밧을 내라고 하더니 혼자 막 흥분하면서 화를 내더군요 우리 얘긴 듣지도 않고 더 웃긴건 "너희는 이제 곧 떠나야하지만 난 여기살고 태국인이다 돈 가져올때까지 여권못준다 니네 맘대로해라 그러면서 소리만 꽥꽥 질러대더군요 우리는 왜 11450밧(대략45만원)인지 같이 체크하보자해도 손가락을 대충 몇번짚을뿐 화만 나더라구요 한국욕이 목 까지 치밀어오르더군요 그래서 우린 황당하다 경찰에 산고하겠다 했더니 너네가 신고해봐라 경찰은 내편이다 그러면서 같은말만 반복하더군요 대화가 안통하자 때릴수도 없고 경찰에 가서 말하겠다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10발자국쯤 왔을때?번뜩 내가방!!가방 어디있어???했더니 가게 쇼파에 두고왓어 그래서 미친여자처럼 뛰어가서 가방을 찾았습니다 소파엔 가방이 없더군요 where is my bag?하고 물었더니 여기에 너네만 있는거아니다 난 모른다 여긴 많은 사람들이 왓다갓다한다 하면서 시치미를 뚝 떼더군요 한 10초되었을까?우리가 나가고 다시온게??백프로 니가 가져갔잖아 내놔내놔 아무리말해도 자긴 모른다 get out!만 외쳐대더라구요 엎친대 곂친격으로 가방안에 신용카드며 중요품이 잔뜩 들었는데 니가 그걸 훔쳐??fuck....이 목구멍까지...결국 남자친구가 너 여기있어 내가 경찰불러올께 하더군요 1시간정도 기다렸을까.. 기다릴때도 그 여자하는 말 너무웃김  너 안나가면 나 가게문닫고 내가 나간다. 그럼 니가 도둑이다 그래도 있을래?하고 협박하더군요 그리고 빅마켓바이크랜탈샵 여자하고 큰소리로 떠돌면서 가오리 어쩌구저쩌구 러이바트??잘 알아듣진 못했는지만 뉘앙스상 바보같은 한국인들 걸려들었다 만바트이상 뜯어낼꺼야!!!같은 느낌??막 쳐웃질 않나... 그러는중에 경찰 출동!

이여자상황파악안되는지 자기는 가방을 죽어도 안가갔다며 큰소리 치더군요 경찰은 가방색상이 뭐냐 뭐길래 아이보리색이요 했다. 이것저것묻는중에한경찰이 카운터뒷편에서 꺼낸것 제 가방이였습니다. 상황이 역전되였죠. 그리곤 다같이 경찰서에가서 조사를받았죠. 그러더니 경찰이 얼마에 합의보겠냐하길래 돈을 안주고싶었지만 제가 체크후 계약서에 싸인을 했기 때문에 돈은 협의를 봐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2000밧에 합의를보고 그 여자를 감옥에 보낼수있엇지만 일이 잘 마무리된것같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서에는 이미 3명에 외국인이 같은 문제로 신고하러왔어요.
 정리하자면, 바이크 랜탈시
1.낡은 바이크를 렌탈할것
2.계약서에 싸인전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어둔다
3.왠만하면 꼬따오에서는 바이크 렌탈하지마세요

조심조심 또 조심합시다.

9 Comments
고구마 2012.04.18 22:32  
아~ 세상에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저도 다 화가 날 지경이네요.
오토바이 반납할때 유독 꼬 따오는 이런 사례가 좀 많이 보고되더라구요.
물론 섬이고 길이 울퉁불퉁하고 잔 자갈이 많이 깔려 있어서 오토바이가 쓸리는 일이 많이 생기니까 렌탈 샵에서도 신경이 좀 곤두서기는 하겠지만
노리꼬짱님은 오토바이가 넘어진 적도 없고,
게다가 그 주인 완전히 도둑놈 아닌가요. 한시간 동안 가게에서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혈압이 올랐을가요.
그야말로 작은 섬이고 여권은 맡겨뒀지, 여행자들이 어쩔 도리가 없고 하는걸 이용하는가봐요.

근데 2,000밧을 물어주셨군요. 아까워라...
그 도둑은 현행범인데도 불구하고...감옥에 안살지도 몰라요.
그야말로 작은 섬... 자기들끼리 동네주민일테니 말이에요.
진심 감옥 가서 콩죽 먹으면 좋겠으나....
노리코짱 2012.04.18 23:43  
고구마님은 어떻게 제 심정을 잘 아실까요 아직 분이 가시질않았지만 지금 캄보디아 국경인데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서 상한음식을 먹어서 체한거에 배탈까지 곂쳤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주머니께서 병원 약국 전부 닫은시간에 직접 운전하셔서 병원에 데려다주시기까지 해주셨어요 대부분에 태국사람들은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지만 몇몇 관광지 태국인들 때문에 태국에 이미지가 안좋아하지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락푸켓 2012.04.19 08:55  
전 따오에서 문제없이 오토바이타고 반납했는데...
운이 좋았나보네요
아니면 10년전에는 애들이 착했던 걸까요???
그냥요그냥 2012.04.19 10:20  
그냥 감옥에 보내시지.....라고 대답하면 나는 나쁜 놈인건가요? ㅜㅜ 2000밧 합의라는 건 님께서 그 오토바이 주인에게 주신건가요?
스피드 2012.04.19 21:43  
나는 실제로 오토바이가 모래길에서 미끄러졌음.
뒤에 마누라 태우고 급경사 올라가다가(비포장에 모래길) 옆으로 넘어졌음.
속도가 안난 상태라서 그냥 옆으로 넘어졌으나,핸들부분은 손으로 붙잡고있어서
뒷바퀴 밑부분만 땅에 닿아 긁힘.
프라스틱부분에 5~10센티정도 긁혔는데 4000밧 달라고함.
화가 나지만 꾹참고 점잖게 그거너무비싸다.
그리고 돈 가지고있는것도없다.
크게 망가지지도않았는데 적당한금액이면 내가 변상을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화 안내고 천천히 여유있게 ..끈질기게 협상했죠.
결국 1000밧에 합의했는데,실제 현금잇으면서도 안가져왔다고...
카드로하겠다고우겨서 겨우 1000밧 카드로 끊어주고왔네요.
검은색 플라스틱에 살짝 기스나고 4000밧 달라고하니까 화가 무지나더군요.
그러나 진정하고,무게있게 차근차근 협상하는식으로 얘기를했었죠.
꼬따오의 오토바이 가게는 서로서로 자기네들끼리 아마도 그런얘기하면서 점점 더해가는거같습니다.저는 작년 6월 꼬따오에서있었던일입니다.
물우에비친달 2012.04.19 22:09  
정말 그언냐 나쁜 사람이네요~

만밧이 무슨...장난하나....그언냐...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면서....

혹시 랜트하실때 보험은 안들어 놓으셨나요?

제작년에 제가 오토바이를 못탐에도 불구 빠이에서 오토바이를 빌린후(못탄다고 하니 한 10분 교육시켜주고..ㅋ) 숙소까지는 잘 타고 왔는데...이것저것 준비후에 빠이근교를 돌아보려고 시동을 켜고 출발하는 순간~ 부웅~~~~~~급질주~숙소 연못에 빠질뻔했으나..급 핸들돌려 나무를 들이 받았거든요.. 앞바퀴 작살~ 다행히 몸은 안다치고..ㅋ

부랴부랴 랜트샵으로 가서 사고났다고 하니 별것도 아닌일인냥 숙소로 와서 오토바이 상태를 보더군요..그러더니 나를 태우고 랜트샵으로 데려갑니다.....아 씨바.. 엿됬다 싶었죠...얼마를 물어줘야 하는거야..아..망했다 하는 찰나.....

주인횽아 하는말이...

"보험 들었니?

"어...들었어..."

"너 그럼 다른거 뭐 탈래?

아 그 황당함이란......순간 긴장이 풀리면서....나도 모르게 언성 높히며 외쳤어요...

당당히!!


"피니쉬~~~"

주인횽아 아주 태연한 얼굴과 말투로..

"그럼 헬멧 반납해~"

곧장 사무실로 가서 헬멧 반납하니까 헬멧빌린 값은 돌려주더라구요..


휴...보험 안들었으면...으아~~~~아찔합니다.
망고라시 2012.04.19 23:08  
아 정말 저도 읽으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감정이입도 되고 ... 저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치앙마이에서 세탁 맡기면서 사기를 당한 기억이 있거덩여. 킬로당 40인가 그랬는데 나중에 2키로에 200 달라구. 속옷과 어린아이옷이 있으면 더 비싸다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는데...
문제는 세탁물을 안주고 버티니 끝내는 돈을 주고 말았다는
서로 큰소리가 오가는데 나한테 욕도 하고.. 암턴
무지하게 기분이 상했습니다.
태국사람들 95%는 참 선량한데 이렇게 상업적인 것에 쩔어 영혼을 파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듯
schizean 2012.04.20 12:54  
꼬 따오..
아름다운 섬이죠.
웃통 까고 신나게 바이크로 섬 곳곳을 달릴 때가 좋았네요.
사유지의 해변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일광욕도 하고..
하지만 바이크 반납할 때 깜놀!!
약간의 스크래치에 3000밧을 물리더군요.
아이고..
짧은 영어에 험한 인상, 불쌍한 표정 지어가며 한참의 실랑이 끝에
1000밧에 합의 보고 여권을 받아들고 나오긴 했지만,
기분은 이미 엉망진창이 됐고,
해서 그날 밤배로 급하게 섬을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는 꼬 따오 하면 안 좋은 추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한 사람의 지나친 욕심이 아름다운 섬의 이미지를 제대로 망쳐놨지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꼬 따오에서는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암튼 이제는 여행지에서 자전거만 빌립니다요.
솜킷 2012.04.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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