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 콰이강의 다리 ( 싸판 매남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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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 콰이강의 다리 ( 싸판 매남 쾌)

SOMA 2 3008
방콕의 서쪽으로 나가게 되면 나콘빠톰이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그길로 100여킬로 정도를 더 가게 되면 깐차나부리가 나옵니다.
깐짜나부리는 태국 중부의 서쪽에 위치한곳 지역입니다. 이곳을 넘어가게 되면 바로 미얀마죠.
 이 깐짜나부리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반드시 찾아가는 곳 중에 한곳인 바로 이곳 .. 일명 죽음의 다리 라는 콰이강의 다리입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 로 유명한 곳입니다.

 콰이강 이라는것은 '쾌' 강을 말합니다. 태국어로 쾌 라고 쓰고는 그걸 영어로 적다보니 어떻게 콰이 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콰이 강이라고 하는데 , '쾌'강 혹은 '매남 쾌' 라고 하는것이 맞습니다.
콰이는 태국어로 '버팔로' 때론 바보를 지칭하는 일종의 욕이기도 하니까요 ..




오랜만에 가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왔더군요. 혹시나 한국분이 계실까 심심해서 찾아봤습니다만, 이제 워낙에 유명세를 탄곳은 사람들이 자주 안오나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그냥은 갈 수 없어서 역시 철길 넘어까지 가봅니다. 아무래도 오늘 햇빛이 철길 너머쪽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조금 더 잘 나올것 같습니다.



푸르디 푸른 강물 ... '싸판 매남 쾌' 에서 사진을 찍으며 , 아 깐짜나부리에는 이런게 있구나 ... 하는것도 좋습니다만,
이곳 깐짜나부리에는 여러가지 전쟁의 상흔들이 있습니다.
이 다리와 더불어 길을 만들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죽음의 통로 '헬파이어 패쓰' ,  그리고 연합군 묘지등..

인류역사의  아프고 참혹했던 단면을 기억하고 되돌아봐야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깐짜나부리에 대한 정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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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동쪽마녀 2012.05.22 00:35  
태국어로는 '콰이'가 바보라는 뜻이었군요.
저는 주워들은대로 그냥 '매남 쾌'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한 일이었네요.^^
제가 깐짜나부리 갔었을 때도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었어요.
뭔가 패키지 관광의 대세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SOMA 2012.05.22 02:02  
^^ 요즘 중국인들 엄청 많죠.  어디선가 시끌시끌한 사람들이 보이면 처음엔 좀 싫은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은 반갑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의 장점은 인간미 넘치는 바로 그 시끄러운 대화거든요.
어쩔때는 하지말아야할 것도 서슴없이 ' 씽러~씽러' 하면서 해치우는 그들을 보면 그냥 슬몃 웃음이 나면서 정답게 느껴지도 합니다.

깐짜나부리에가면 누구나 의례 싸판매남쾌 를 보지요. 그래서 사실 깐짜나부리는 자연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누구에게나 한편으로는 함부로 행동하기 어려운 경건함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역사의 아픔. 인류의 인류에 대한 죄악. 누구보다도 일본을 겪었던 우리에게는 남의 일이 아닌 아픔이기도 합니다.

그저 태국의 여러 문화재 , 유적, 유흥, 레포츠, 자연경관등 많은 여행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상흔도 이곳에 존재하기에 짚고 넘어가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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