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잃지 않기 위한 여행 -4편-1달간의 배낭흉내 ;;이름 들어봤어? 공기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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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잃지 않기 위한 여행 -4편-1달간의 배낭흉내 ;;이름 들어봤어? 공기먹는 하마?

꾸용 2 2616
따오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은지도 모르겠고 잠에서 깼습니다.
오늘부터 개방수역....즉 바다에 들어가야되고 이론교육도 남아있고...이론 시험도 남아있고..
한마디로 바쁩니다.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건만....졸린눈을 비비며...대충 세수만 하고..밖으로 향합니다.
(어차피 물에 들어갈거자나..-_-)
배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그득합니다.
한국인은 저와 지쌤 2명뿐인것같습니다.
동얀인은 저와 지쌤 일본인강사와 일본인학생 4명뿐인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노랑머리 양코들입니다.
다이버슈트을 입고 있으니 덮습니다.
윗부분을 벗고 입고있습니다.
서양인들의 멋진 복근이 보입니다.
30이 넘어가자 급격히 나오기 시작하는 제 술배가 보입니다.
슬그머니 슈트를 조금 끌어올립니다.
드디어 시작한 첫다이빙....
이곳은...다른세계입니다.
산소통의 산소도 다른맛입니다..
거진 질소라서 그런가??
공기도 맛있고 물속세계도 좋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산소통을 보니 산소가 거의 바닥입니다.
뭔가 이상한가 싶어 강사님께 신호를 보냅니다.
알았다고 하고는 올라올때 강사님 산소를 나눠마시며 올라옵니다.
올라와 확인해봐도 산소통에 이상은 없습니다.-_-;
뭔가 그랬거니 하며 과일을 먹으며 다음 다이빙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저멀리 니모도 보입니다.
신기한것이 많아 연실 손짓으로 강사님께 질문합니다.
저거 먹을수 있어요? 저거 먹어도 되요? 저거 못먹죠?
-_-;;;;; 그렇습니다. 저는 회가 좋습니다.
일때문에 바다에서 배타는 어부들과도 많이 지내본터라...물속에서 헤엄치는것들은
다 먹거리로 보입니다..
물론 이쁘기도 합니다만.......
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응? 또 제산소통의 산소가 거의 바닥입니다.
강사님께 신호를 보내고는 또 강사님 산소를 마시며 같이 올라옵니다.
강사님과 내린 결론은 제가 공기먹는 하마란 것입니다..ㅠㅠ
왠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나오니 스스로가 원망스럽습니다.
돌아오는 배안에서 내일은 숨을 조금 덜(?) 쉬어보겠다는
발칙한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와 보니 한국인이 늘었습니다. 무려 3명이나 늘었습니다.
그중 한명은 저와 방을 같이 쓰기로 합니다.
원래 다이빙을 하면 방은 팬룸 무료제공이나.....
어울리지 않게 잠자리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에어컨룸으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혼자내기 부담되어 룸쉐어를 구했습니다.
3명다 다이빙을 하러 왔습니다.
제 룸메는 오픈워터가 아닌 어드밴스를 하러 왔답니다.
왠지 있어보입니다. -_-;
나머지 두명은 형제입니다..
태국 온지 얼마 안됬지만...형제..자매..여행다니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ㅠ_ㅠ 괜히 외로워 집니다.
오늘도 이론교육이 남았습니다.
숙제도 많습니다.
내일은 시험도 기다립니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보낼순 없습니다.
이론교육을 얼른 얼른 끝마칩니다.
숙소로 돌아와 미친듯이 숙제를 합니다.
학교다닐때 이렇게 했다면 정말......에휴..
그리곤 잠시(?) 시험공부도 합니다.
그리곤 저녁을 먹고는 이번엔 아예 시원한 제방에서 술파티를 벌입니다.
니나노 니나노 강사님들과 훌라도 칩니다.
응?
이분들.....학생없으면 이곳에서 훌라만 치셨나봅니다.
꾼입니다. ㅎ
잃은돈 모아 또 술을 삽니다.
적당히(?) 마시고 다들 자러 갑니다.
내일 또 다이빙이 있기에....
밤 늦게 까지 달릴수 없습니다.

왠지 먹다 말았다는 기분에...쉽사리 잘수가 없습니다.
술......아쉬운 결말입니다.
2 Comments
날자보더™ 2012.06.26 17:48  
저도 일년도 안된 신삥축에 속하는데
교육받을 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산소통 아니죠, 공기통 맞습니당~
롱롱이 2012.07.02 06:21  
오호 작지만 역쉬 비키니 사진이 나왔군요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강쥐도 나오고 ㅎㅎ
노을 사진도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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