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패밀리] 태국여행 본격적인 시작!!(첫 번째 이야기)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돌돌패밀리] 태국여행 본격적인 시작!!(첫 번째 이야기)

훈빠 18 3457
 
안녕하십니까? 훈빱니다.
 
본격적인 돌돌패밀리의 여행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과 여러 정보를 통해서 경로를 설정하였습니다.
 
경로를 생각하다보니
 
태국을 자주 갔었지만 깐짜나부리는 가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콕에서 일일투어로 가장 흔하게 가는 동네,
 
죽음의 철도, 콰이강의 다리, 연합군 희생자 무덤...
 
얼핏 떠오르는게 이정도더군요.
 
그러던 중 고구마님이 올린 글이 눈에 띄였습니다.
 
변해가는 깐짜나부리라는 내용의 글과 거기에 달린 덧글들을 보면서
 
더 변하기 전에 한 번 가 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일간의 일정을 깐짜나부리에 할당했습니다.
 
그리고 사일간을 거북이섬(꼬따오), 나머지 기간을 방콕으로 정했죠.
 
5년간 묵혀두었던, 그리고 묵히기 전 5년간 함께 했던 백팩을 꺼내서
 
먼지를 털었습니다. 멀쩡하네요.^^
 
120A0740501F5F910DF356
 
배낭 4개를 꺼냈지만 결국
 
모든 짐은 35리터, 38리터 배낭 2개에 쏙 다 들어가서
 
큰 배낭 2, 우측 가장자리 조금 삐져 나온 작은 배낭 1개로 결정하였습니다.
 
짐들을 다 싸서 아래와 같이 출동준비 완료!!
 
저녁 비행기라서 우리은행에 환전을 하러 갔더니 이전에 신청을 해야 바트화로
 
환전이 된다고 해서 그냥 달러로 환전을 하였습니다. 2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하고
 
50만원은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한다고 보고 5만원권으로 준비를 했죠.
 
 
180FAB40501F5F9707AF21
 
그리고 콜택시를 불러서 김해공항으로 향합니다.
 
집인 해운대구에서 김해공항까지는 대략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무사히 공항에 밀리지 않고 도착!!
 
얼리버드로 구해놓았던 제주항공사의 발권코너에 가서 아들래미의 키를 이야기하면서 비상구쪽 자리를 배정 받았습니다.
 
항공권은 유류할증료, 택스 포함해서 504,000원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 현대카드 프리비아 서비스를 통해 타이항공을 예약했다가
 
제주항공 얼리버드가 떠서 바꿨는데 차액이 4장 합쳐 100만원 조금 넘게 발생하더군요.
 
취급수수료를 제하더라도 75만원 정도가 세이브 되기에 바꿨습니다.
 
비행기가 조금 작고, 좁다는 단점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겨우 5시간? 이러면서
 
세이브한 돈으로 숙소를 좋은 곳에 묵자고 의논을 하였죠.
 
그런데 예전엔 예약하고 출국 보름전 쯤 항공권 발급을 받았는데 요즘은 여행자가 많아서인지
 
예약과 동시에 결제를 요구하더군요. 쩝...
 
그래서 여행사 수수료, 항공사 수수료로 24만원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자의 항공 수요가 급증해서인지 이것도 횡포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저녁식사를 공항의 푸드코너에서 된장찌개와 불고기덮밥으로 해결하고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김해공항은 별로 변한 것 없이 참 좁군요. ㅎㅎ
 
그리고 앞에 앉은 태국 아주머니들께 부탁해서 가족사진 한 장.
 
태국행을 앞둬서인지 태국아주머니들의 수다가 정답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을 찍고 밖을 내다보니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가 도착해 있네요.
 
조금 작기는 하지만 어차피 부산에서 방콕가는 국적기들도 여기서 1-2열 정도 더 추가되는 정도니
 
감내할만 합니다.
 
 
1169DD40501F5FA038B9A6
 
1770D140501F5FA22D5A23
 
상당히 건조한 환경이더군요. 제주항공은...
 
모니터나, 여행루트를 알려주는 표식도 없이
 
계에속 날아갑니다.
 
다음 제주항공을 이용할 때는 노트북이나 핸드폰에 영화를 담아와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으로 주는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맛있었습니다.
 
어차피 상급항공사라고 해도 덮밥 정도의 수준이니 만족했습니다.
 
맥주는 없고 물과 감귤쥬스는 수시로 다니면서 권하더군요.
 
기내가 많이 건조하니 자주 마셔주는게 좋을 거 같아 많이 마셨습니다.
 
이윽고 비행기는 수완나폼 비행장에 도착하고 후덥한 방콕의 거리로 나섰습니다만?
 
얼라리여? 이거 별로 덥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폭염 시작할 때 와서 그런가요? 늦은밤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별로 덥지 않네요.
 
SUV 스타일의 택시를 타고 카오산로드의 람푸하우스로 향합니다.
 
제가 람푸하우스와 람부뜨리 빌리지를 착각했었네요. ㅠㅠ
 
람부뜨리 빌리지의 아가씨는 수년전 그 때 그 아가씨로 보였습니다.
 
넥스트 블록이라고 하길래 람푸하우스에 체크인 후 카오산을 돌아보았습니다.
 
람부뜨리 거리에도 야간에 바가 들어서고 음악소리 쿵쾅쿵쾅 대단하더군요.
 
카오산은 더 말할 나위 없었고...
 
로띠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없어서 닭다리 구이 몇 개 먹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게 요즘 카오산에서는 야밤에 주류를 판매하지 않네요?
 
도착기념으로 대학생이 된 아들래미랑 쨍~!! 한 번 할라고 했더니
 
그냥 내일로 미뤄야 할 거 같네요.
 
옆방에 아이들 넣고, 우리도 단잠에 쿨쿨~~ 방콕의 첫날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비행기에서의 피로와 늦은 시각 도착의 피로함으로
 
8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난 우리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새로 옮긴 한인업소 동대문을 조금 지나서 우회전한 후 얼마를 걸어가니
 
나이쏘이 국수집이 보입니다.
 
소갈비 국수로 유명한 집이죠.
 
제 태국어 발음이 시원찮았던지 곱배기인 피쎗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보통 4그릇이 나옵니다.^^
 
팍치 팍팍 들어 있어도 맛이 참 좋네요.
 
한국에서 월남쌀국수집에 갈 때마다 고수(팍치)를 듬뿍 넣어서 먹곤했는데
 
그 덕분인지 별다른 느낌 없습니다. 오히려 감칠맛 납니다.
 
우리 동네 고수보단 확실히 향이 강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감칠맛을 돋구더군요.
 
공기밥까지 시켜서 국물까지 싸악 비웠습니다.
 
 
17707240501F5FA5299323
 
람부뜨리 뒷편 한적했던 길들에 이제 많은 점포로 들어찼네요.
 
걸어가는 폼들이 제법 여행 좀 해 본 뽄새인데요?^^
 
 
19018A40501F5FA819D48A
 
길을 잘못 들어서 빙 둘러서 사원인 왓차나 송크람을 관통하는 길로 나왔습니다.
 
이 길이 정말 운치가 있네요.
 
저녁에는 막는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156D4440501F5FA93417D6
 
왓차나 송크람을 지나 숙소에서 짐을 찾아서 매곤
 
남부터미널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습니다.
 
택시가 와서 촥!! 서더군요.
 
어랏? 택시들이 문을 열어줄 생각은 않고
 
창문만 쬐금 내리고 어디로 가냐고 묻습니다.
 
아직도 카오산 주변의 택시들은 예전이나 똑같네요. 간 보는 거...
 
나 : 빠이 콘쏭 사이따이마이!!(남부터미널 갑시다.)
 
기사 : 쓰리 헌드렛밧~!!(300밧=11000원 정도? 도동놈들. 우리집에서 부산역까지 가겠다)
 
나 : 가라... 좋은 말 할 때...
 
결국 한 골목을 돌아나오고서야 어디 가냐고 묻지 않는 택시를 만났습니다.
 
아저씨가 버스 출구에 내려주시는 바람에 조금 헤맨 후 무사히 깐짜나부리행 버스표를
 
구하고 버스에 탑승하였죠.
 
버스터미널 직원들 헤매고 있으니 다가와서 친절히 안내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에어컨 2등 버스 탑승. 마실 물과 간식으로 망고와 파인애플을 장착하고 깐짜나부리로 향합니다.
 
201B7446501F5FAA02D8BF
 
111B3746501F5FAC022EA0
 
두시간 30분 정도 지나니까 깐짜나부리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플로이게스트하우스에 미리 예약을 넣어놓으면서 전화번호 메모를 안했네요.
 
연락을 주면 픽업서비스가 바로 빠라바라바라빵 하면서 오는데 말이죠.
 
게다가 갑자기 비까지 내려 쏭태우 1인 20밧씩 내기로 하고 플로이로 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로 들어서자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싸와디 카" 반가운 인사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쿤 리' 라고 하자 바로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하시곤
 
방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오호.. 좋습니다.
 
냉장고 있고, 티비도 KBS월드가 나오는데다 정원에 바깥의 샤워실과
 
넓직한 화장실까지!! 게다가 부속 수영장(좀 작긴 하지만)까지?
 
인터넷 예약으로 700밧. 700 곱하기 38은? 참 싸고 좋은 숙소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풀부킹인 모양이군요.
 
예약없이 오는 사람은 힘없이 발길을 다 돌렸습니다.
 
저도 두 달전 예약을 넣어 컨펌을 받고, 일주일 전 다시 연락해 리컨펌을 받았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버부킹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플로이는 프랑스 가족여행 숙소로 평이 좋은지 4가족이 묵고 있었는데
 
모두 프랑스 사람들이더군요.
 
해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해 애들 교육 단호하게 시키는 거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꼭 옛날의 저를 보는 듯하여 흐뭇, 흐흐흐(^,.^)
 
아래는 방의 사진입니다. 방은 넓고 깔끔했습니다. 처음엔 도둑놈 잡는 몽둥인 줄 알았던 잠금목...
 
 
157DA046501F5FAD2B4EFB
 135DFD3E501F757F31854B
13165046501F5FAE092CDD
 
짐을 풀자마자 깐짜나부리에 가면 하려고 벼르고 있던 카약킹을 위해서 리버콰이카약킹으로 갑니다.
 
서양인 남편?과 태국인 아내가 하는 업소였는데
 
우리가 가니 엄청나게 반깁니다. 손님이 없나? ^^
 
그렇게 반긴 이유는 조금 있다가 아시게 됩니다. ㅎㅎ
 
1인 350밧에 출발지점, 도착지점 픽업 서비스, 카약 및 생수 1병 제공.
 
도착시간은 우리가 알아서 정해주면 됨. 2시간 30분 정도로 예약을 했습니다.
 
카야킹 부킹 후
 
약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슐룩을 갔는데 저녁에만 영업하다고 하네요?
 
졸리프록은 너무 사람이 많아 우연히 들어가게 된 망고스틴 레스토랑.
 
영업 잘하는 언니와 깔끔한 식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에서야 비어창에 얼음 동동 띄워 첫잔을 마시는군요.^^
 
11144C46501F5FB10D5C69
 
드디어 픽업차량에 탑승해서 출발지로 신나게 출발합니다.
 
지금까지는 표정 좋습니다. 야후~~!!
 
신나게 시골길을 달려서 우리를 풀어 놓습니다.
 
15188646501F5FB4060755
 
1218E946501F5FB506980A
 
1935E442501F5FB7102811
 
15227042501F5FB72AC806
 
1126B942501F5FB92731A1
 
어딘가 사원에 우리를 내려 줍니다.
 
가이드 없이 알아서 타고 내려오라고 합니다.ㅎㅎ
 
태국은 이런 경우가 있어 좋습니다.
 
제약이 적죠.
 
구명조끼 입고 아내와 내가 1조, 아들래미 두 넘이 한 조가 되어
 
리버콰이 카약킹을 시작합니다.
 
물이 너무 잔잔하더군요.
 
잔잔해도 너~~무 잔잔해요.
 
그러다보니 흐르는 물이면 방향만 잡으면 되는데
 
저어야 하니까 배가 마음대로 갑니다. ㅎㅎㅎ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는 아들 녀석들 입니다.
 
마음이 안 맞는지 호흡이 안 맞는지 뱅글뱅글 돌기만 하네요.
 
 
 
12384C42501F5FB90EA977
 
1428CF42501F5FBA261B6A
 
112F5742501F5FBB1BDF1B
 
16360942501F5FBC102711
 
1202C044501F5FBD10D3C5
 
16756444501F5FBE216AF8
 
 
길은 외길!!
 
섬이 나오면 좌로 가건, 우로 가건
 
무조건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시골풍경을 감상하면서 노를 젓다보니
 
이런 좋은 일이 없습니다.
 
큰 비가 오지 않았는지 물도 맑고 시원하더군요.
 
보통 콰이강은 흙빛이기 일수인데 말이죠.
 
127F7044501F5FBE14C53D
 
150A3644501F5FBF07E504
 
1263E344501F5FC035275A
 
그러나 1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힘듭니다.
 
 
날은 그다지 덥지 않았고 강위라 시원한 편이었으나
 
물이 흐르지 않아 젓지 않으면 배가 움직이질 않으니...(물론 조금씩이야 움직이겠지만요.^^)
 
표정에 고뇌가 묻어납니다.
 
아... 나는 이 짓을 왜하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 너는 누군가?
 
이 카약은 뭐하는 넘인가? 왜 안 가는가? ㅠㅠ
 
 
1807B344501F5FC10BDE64
 
137ACB44501F5FC21B15DA
 
 
강변으로는 정말 많은 리조트가 보였습니다.
 
강 따라서 현지인 혹은 외국인을 위한 리조트들이 많고
 
수상식당도 정말 많더군요.
 
넓은 본류로 나오자 배가 정말 마음대로 가지 않습니다.
 
바람이 역풍이었는데 자꾸 배가 돌더군요.
 
아... 돌아 버리겠습니다.
167BAE44501F5FC2195BD4
 
 
두 시간 가까이 내려가자 콰이강의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와 맞물려 갑자기 롱테일보트 행렬이 계속 이어집니다.
 
아마도 단체 투어의 일환으로 롱테일보트를 타는 모양이더군요.
 
잔잔하던 강가에 일순간 파도가 몰아칩니다.
 
재미는 있지만 카약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십 여대가 지나갔고 앞으로 십여대가 더 올 거 같습니다.
 
아들넘들은 호흡이 안 맞는지 아직까지 보일 생각을 않네요.^^
 
약속 시간은 20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거 큰일입니다.
 
계속 저어가야 다리 너머 사원에 도착을 할 수 있는데...
 
 
200A7544501F5FC3076A53
 
 
결국 콰이강의 다리 옆 사원에 정박을 하고 아들들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엄마가 마음이 불안해해서 안되겠더군요.
 
보트들도 너무 많이 올라갔고...
 
이 사람들이 우리 재미있으라고 우리 근처에서 속도를 올려 파도를 만들어 주는데
 
두 시간 가까이 노를 저었기 때문에 우리는 짜증이 (^,.^)
 
이름 모를 사원에 배를 정박하고 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와서 사원에서 일을 하는 분께 부탁을 해서 전화를 했죠.
 
친절하게 우리를 도와 준 그 총각. 복 받을 겁니다.
 
정박하고 10여분을 기다리니 아들넘들 내려 옵니다.
 
18070A44501F5FC40C6196
 
11713744501F5FC5251E5A
 
146FB244501F5FC62A05F0
 
200A8944501F5FC807D1A6
 
20783F44501F5FCA20FEE3
 
무사히 사원 선착장에 카약을 파킹하고 우리를 데리러 올 아주머니를 기다리며
 
주변 경관을 구경합니다.
 
사람들은 신기한지 우리 카약을 보고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어 주더군요.
 
그래... 너네도 함 해봐라. 얼마나 더운지^^
 
아래 사진은 평화롭지만 팔에 힘 많이 빠졌을 시점입니다.
 
그래도 정신 차리고 기념샷!!
 
요즘 사진기 좋아요. 수전증 있어도 정확하게 담아주는데요?^^
 
16045241501F5FCB185267
 
177D3A41501F5FCC21D43B
 
1708BA41501F5FCF1318CA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리버콰이 카약킹 사장님 도착해서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사진 찍자고 하십니다.
 
자기들도 여기가 처음인지 기념 촬영하기 바쁘더군요.
 
들어올 때도 절에서 공사하던 총각에게 길을 물어서 왔었습니다.
 
여기 서세요. 저기 서세요. 하면서 열심히 셧터를 눌러줬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인들도 놀러 많이 오는지
 
맨 아래 사진 파란티 입은 사람이 많이 탄 배는 단체 유람선인지
 
노래 부르고 난리가 났더군요. 하하
 
태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뱃놀이하면서 즐기는 모양새는 다 비슷하나 봅니다.
 
노래 실력은?
 
음... 땡입니다. 소쿠리 받아가세요~~ 수준이었습니다.(^ㅠ^)
 
그리고 영상은 마치고 깐짜나부리로 복귀하는 도로변의 모습입니다.
 
20094441501F5FCF1244BD
 
1312A741501F5FD2052108
 
1911E641501F5FD407FD4C
 
120BEA41501F5FD610E4BF
 
 
 
 
플로이 게스트하우스까지 픽업을 해주고 아주머니는 굳은 악수를 하고 떠납니다.
 
이렇게 좋은 카약킹 투어를 왜 아무도 하지 않을까요?
 
좋은 풍경과 이지한 코스.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팔운동은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흐흐
 
시간은 오후보다 오전이 좋을 거 같네요.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11시 즈음에는 끝내는...
 
코스는 8킬로부터 15킬로, 그리고 아무데나 시작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플로이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바로 수영장으로 갑니다.
 
그리곤 아래 사진의 샤워대에서 샤워하고 풍덩!!
 
비스듬히 비치체어에 누워서 마시는 얼음 동동 띄운 싱하와의 만남. 좋네요.
 
 
17362542501F5FD911197E
 
141FBF42501F5FDA314422
 
19227042501F5FDB2B4CF9
 
122F1742501F5FEC1CB093
 1279773E501F757D0F3B72
 
수영으로 몸을 조금 풀고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 출발!!
 
슐룩에 들러서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확실히 가격대가 낮고 소스가 맛이 있더군요.
 
이동네 소고기가 다 그렇지만 확실히 조금 질긴 감은 있더군요.
 
포크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오늘 고생한 팔다리, 어깨를 위하여 마사지샵에 들러서 맛사지를 받습니다.
 
번드르한 시설보다는
 
허름해도 조금 나이 있는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갔는데 굳초이스였습니다.
 
역시 연륜이 있는 분들이 맛사지 실력이 좋네요.
 
시원하게 잘 풀어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뭉쳐 있어야 할 팔, 다리, 허리, 어깨가
 
멀쩡하더군요. 아내도 떡실신할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 멀쩡!!
 
마사지샵 초이스를 잘 한 거 같습니다.
 
맛사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테스코에 들러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고
 
맞은편에서 파는 로띠를 사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줄을 서서 사람들이 먹습니다.
 
그 옆의 닭날개 구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어서 금새 다 팔려 버리더군요. 냄새 아주 쥑입니다. 안 먹고는 못배깁니다.
 
그렇게 사온 캔맥주와 닭다리를 안주 삼아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듭니다. 잠은 아주 꿀잠이 올 거 같네요.
 
 
전반적인 깐짜나부리의 분위기는
 
바가 생기기는 하였지만 여름 비수기라 그런지 한산했고
 
플로이 하우스 한참 아래에 위치해 있었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물가가 싸서 아주 좋았습니다.
 
 
내일은 뭐하지?
 
 
 
 
 
 
 
 
 
 
 
 
 
 
 
 
 
 
 

18 Comments
본자언니 2012.08.06 21:09  
깐자나에서 카약이라...전 생각도 못햇던건데...그래도 넘 힘들것 같아요...2시간 넘게...ㅎㅎ
훈빠 2012.08.07 09:02  
한 시간 30분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여유자적 내려오면서 보는 풍경도 좋아요.
섬들이 자주 나오는데 좌우로 골라먹는 재미도 좋구요.
김카피 2012.08.06 23:34  
핸드폰으로 보다가 댓글 달려고 로긴 했네요. 여행스타일도 멋있고요 여행기도 넘재밌게 잘봤습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전 언제쯤 아들과 함께 여행할수 있을지...  다음편 다다음편 계속 올려주세요~~
훈빠 2012.08.07 09:03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아드님이 즐거운 여행의 보디가드가 될 날이 올 겁니다.
칠곡쭈야 2012.08.06 23:42  
일일투어로만 갔던곳인데 정말 새롭네요
그리고 본자언니야~~ 내꺼 유심칩 받아갈끄가?
본자언니 2012.08.07 01:59  
앗!! ㅋㅋ 마이크로 맞는감요?? 나 대구까지 가기가 좀 힘든데 편지로 보내 줄수 잇남요??ㅎㅎ
훈빠 2012.08.07 09:04  
일주일 이상도 무난히 있을만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갈 곳도 좀 있고, 조금만 나가면 시골이니 말입니다.
고구마 2012.08.06 23:57  
와하하~ 그 카약 투어를 하셨군요.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저희는 깐자나부리가면 강이 보이는 뷰의 방을 얻곤하는데요, 그럼 그 강에서 카약 투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답니다.
그런데 멀리서 봐도 힘든게 표가 마구마구 났어요.
게다가 강의 흐름이 잔잔할때는 배가 저절로 하류가 가는게 아니라 한자리에서  막 뱅글뱅글 돌기도 해요.
그걸 보고 있자니 얼마나 안스러운지... 그 땡볕에 말이에요.

풍경도 컨디션이 좋아야 눈에 보이는데, 지금 저사람은 저 볕에 구명조끼까지 껴입고 아마 죽을 맛일게다... 그랬거든요.
다행히 하류까지 안오고 잘 마치셨네요.
훈빠 2012.08.07 09:13  
깐짜나부리가 우기라 강수량이 좀 있어 물이 흐를 거라 생각을 했었거든요. ㅠㅠ
예전에 라오스에서 카야킹할 때는 물이 흘러서 방향만 잡아주면 잘 내려왔고
피피에서 카야킹할 때는 바다라도 파도만 잘 타면 나아가는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콰이강은 희안하게 어떤 곳은 가만히 있으면 카약이 뱅뱅 돌더군요.
혼자서 방향 잡고 저어도 뱅뱅 도는 것으로 봐 물살이 도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유자적 아무도 없는 강변에서 손이나 발 물에 담궈가며 내려오는 거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더워도 물 위에 있으면 별로 안 덥답니다.^^ 그 날 구름도 많아서 햇볕도 없어 덥지는 않았어요.
롱테일보트 군단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화와 잔재미가 넘쳤는데
롱테일보트들이 시끄럽게 물살을 일으키면서 재미가 반감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야킹 경험 있는 성인 남자 하나에 여자 한 분이라면 무난히 2시간 정도면 내려올 겁니다.
초보자라면 넉넉하게 3시간 잡으시면 무난하게 목적지 도착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떤 곳은 아마존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아요. 한 번 경험 삼아 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어디서 노가이드에 자기 마음대로 카야킹을 해 보겠습니까?(^,.^)
토끼아씨 2012.08.07 03:33  
그게 참 낭만적으로 보이는 데 실상은 이렇군요~
힘드셨지만 좋은 추억이 되실 거 같기도 해요^^
훈빠 2012.08.07 09:22  
낭만 있습니다. 팔이 아파 그렇지^^
강수량이 좀 있고 물이 흐르면
재미있을 겁니다.
쩡이^^ 2012.08.07 09:47  
깐짜를 이렇게 만나니 새롭네요~ 담에는 저희도 플로이에서 지내볼 생각입니다.
항공권 예약과 동시에 결제, 그래서 취소시 여행사-항공사 양쪽 수수료 지불 요거 정말 횡포 맞아요ㅠㅠ
훈빠 2012.08.08 20:41  
그렇죠? 아마도 수요가 많다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수수료 3만원씩 항공사, 여행사 뜯기니 그 돈만 24만원...^^
무요 2012.08.07 11:55  
너무 재밌게 읽고 댓글 달러 로긴했답니다..ㅎㅎ
재밌어 보이지? 니들도 함 해봐,,, 뿜었답니다...ㅋㅋㅋㅋ
다 큰 아들들이 부모와 함께 여행다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저희 딸도 크면 저랑 이렇게 다닌다고 해야 할 터인데...
프랑스 부모가 그렇게 엄하게 교육을 시키나 보죠?
저도 딸내미(5살)가 말을 안 들어 고생인데, 노하우가 있음 조 가르쳐 주세요..^^
훈빠 2012.08.08 20:42  
한 번 해 보세요. 재미 있습니다. ㅎㅎㅎ
안되는 것은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다고 해도 안된다고 가르치는 거죠.
남 눈치볼 거 없이 있는 그 자리에서 교육해야 합니다.^^
적도 2012.08.07 14:27  
깐짜나에서 플로이에 묵었고, 카약도 했던 사람입니다.  플로이정감있고 인테리어가 친환경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아침 아홉시면 창밖에서스프링쿨러가 돌아가서 방침구가 습합니다.       
카약타다가 쪄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방비엥만 생각하고 탔었는데요  그사람들 타는곳에 내려주고 나중 배는 저기 묶어두라고하곤 끝이더군요. 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훈빠 2012.08.08 20:43  
ㅎㅎ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덜 억울하군요. 감사합니다.
매일 비가 와서 그런 지 스프링쿨러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있는 동안 아침엔 비, 오후엔 흐리다가 맑다가의 연속이었습니다.
트립포에 2012.10.07 21:47  
아~넘재밌고 생생한후기잘봤어요~어여 담편봐야겠네요ㅎㅎ핸펀으로보면서 눈빠져라 보고있다는...ㅋㅋ 댓글까지 핸펀으로달게되는 마력있ㅂ

는 후기네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