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 Episod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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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Episode#2

지훈정 2 2279
제목은 the Second 지만.. the First는 없다.
 
올해 태국 여행은 작년에 이은 두번째 태국 방문이었다.
조직에 메인몸인지라 나라밖 외출은 쉽지가 않다...여름 성수기때 휴가를 쓰면, 원하는
스케쥴대로 일정잡기가 용이치 않을 것 같아 남들보다 빠른 (7.14~7.21)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나름 여유로운 일정이었기에 베트남을 경유해서 1박을 하는 티켓을 끊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호치민 근처의 Detham.을 알게되었고 Taxi로 이동 후
아래의 Guest House로 숙소를 잡았다. (이름은 호텔이었으나..차마 그리부를 수 없었다..)
 
15달러라는 호객행위에 솔깃 해서 들어갔지만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나름 만족스러운 곳이었으나 실내청소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한동안 잠잠한 본인의 비염 증세를 여행 첫날 폭발시켜줌 ㅎㅎ
 
사진설명: 트윈베드 숙소는 5층인가 6층에 있었음. 계단을 하도 빙빙돌아 올아와
몇층인지 분간이 쉽지 않음. 맨 아래 바닥이 이 Accommodation의 Lobby임

 
베트남의 길거리는 태국의 그것과 크게다르지 않았다.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Detham의 골목이었다. 열대과일을 하나씩 들고 여기저기 골목을 쏘다녔다.
웹검색을 통해 '벤탄시장'까지 걸어갔었는데..우리가 기대했던 짜뚜짝 정도의 마켓은 아녔다.
 
사진설명: 길거리 열대과일 음료수 가게. 본인은 호기있게 only용과 쥬스를 주문하였으나
맛은 대략 난감...

 
갑자기 이야기가 급진전되는 것 같으나...베트남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바로
방콕으로 향했다. 도착일은 일요일 오후 4시쯤. 우리는 반드시 짜뚜짝 시장을 구경해야 했기에
캐리어를 끌고 짜뚜짝으로 향했다. 분명 짐보관소가 있다고 웹검색을 통해 파악했는데...
안내소에 가도 안전하게 짐을 맡아줄 라커나 기타 보관서비스는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캐리어를 끌고 시장구경에 나섰다.
 
사실 짜뚜짝은 뭔가 살 것이 있어서 온것은 아녔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 시장만이 갖고 있는
정취가 나와 내친구를 끌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즐거움이 다르다...지난 번엔
아로마와 향에 꽂혔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Sector7이었나..? 그림이 전시된 구역이 유난히
재미있었다. 그림에 대한 식견을 보유하진 못했으나, 그냥 좋았다. 이유는 없었다.
 
사진설명:@짜뚜짝 미술 코너. 태국상징 코끼리와 한국상징!? 호랑이가 있기에 찍었음

 
방콕 여행의 즐거움은 뭐니뭐니 해도 식도락에 있지 않은가..
이번 여행 최대의 수확은 카오산의 맛집 개발이다..좀 더 자세히 말하면 방랑푸라 할 수 있겠다.
방랑푸Guest House에서 배타는곳(나이쏘이 국수집 가는 방향)으로 40M 정도 오면
Thai음식점이 있다. 작년에도 있었나? 아마 없었던것 같다...
본인은 음식점 이름같은거 외우지 않기에 이곳 역시 이름은 모르겠다 ㅠ_ㅠ..굉장히 아쉬운대목..
 
사진설명: Wantang을 주문했음. 홍콩과 이태원에서 즐겨먹는 메뉴지만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음. 뭐랄까 Thai 고명만이 낼 수 있는 기대이상의 풍미?!

 
방콕에서 3일을 보내고 Pattya로 이동해서 2박3일 구경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재미난 추억을 만들던 중
핀란드식사우나(APEX 호텔맞은 편 V.I.P Sauna / 힐튼호텔근처)의 발견은 그야말로 오아시스급이었다.
열대기온의 사우나라...이열치열의 극치이면서 수영복을 입은채로 즐기로 혼욕시스템, 자유로운
내외부 공간의 어울림..사진을 찍지못해 구글로 이리저리 찾았으나 끝내 사진확보 실패 ㅠ_ㅠ
 
사진설명: 파타야터미널(방콕-파타야 버스 운행하는 곳) 바로 옆 Thai 음식점 이곳에서 먹은 '카우 카 무'
족발덮밥은 이번 여행 두번째 보물이었음. 혹 파타야 가시는 분은 필히 들러서 맛보시길 권함

Epilogue
8일간의 여행중 베트남에서의 하루 방콕에서의 5일 파타야에서의 2일...그 모든 순간을 시계열 순으로 늘어놓는것은 내 욕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이 오가며 여행관련 정보를 얻어야 하는 곳이기에 무엇보다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사실 짧은 시간에 풀어내기 위한 성의 없음에 대한 변명이 더 크겠지만..)
마지막으로 방콕에서 한번쯤 즐겨봤음직한 즐길거리를 추천하면 글을 마친다.
 
ㅇ카오산로드 근처 람부뜨리거리에서 한가롭게 시간보내기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여유만끽하기)
ㅇSiam Center배회하기 (망고탱고서 망고즐기기, 쏨땀느아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ThaiFood 맘껏즐기기)
ㅇ도심에서 뚝뚝으로 30분이상 이동하기 (한동안 폐질환에 시달리겠지만..왠지모를 낭만이...ㅋ)
ㅇ짜뚜짝주말시장 구경 (땀 한바가지 쏟으며 구경하고 흥정하고 한잔하고 코코넛아이스크림 먹고)
ㅇ그 외 각자 스타일에 따라~ㅎ
 

 
2 Comments
요술왕자 2012.07.31 00:41  
저 국수파는 식당은 푸아끼인듯하네요.
잘 봤습니다~~
아프로벨 2012.08.03 21:40  
용과, 드래곤 푸릇 ....
정말 얘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매력없는 과일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ㅡㅡㅡ아무 맛도 없더군요.

사이공에서 므이네 가는 길에 용과 과수원이 광활하게 펼쳐 있는걸 보면,,,
월남 사람들은  용과를 좋아하는가 봅니다~


차분하게 써 내려가신 글,,,
잘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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