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저가 여행 18탄] 하롱베이 캣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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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초저가 여행 18탄] 하롱베이 캣바섬

바람여왕 1 3499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훌륭한 전망이 펼쳐진다.  모처럼의 좋은 숙소에 좋은 전망에 마냥 행복해 진다.

지금까지는 그저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만을 찾았는데 아름다운 전망이 이렇게 부자? 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하는지 몰랐다.

이 멋진 전망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없다는게 아쉽다.

 

오늘 아침은 달랏에서산 돼지코?(아는 사람은 뭔지 아실터)로 라면을 먹어 보련다.

포트에 물을 붓고 돼지코를 담그고 나니 얼마안돼 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그부분이 뭔가 이상하다..  물이 끓고 라면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물이 너무 많아 심심했고 봉지라면을 먹는 느낌으로 전혀 맛이 나지 않았다...ㅠ.ㅠ

 

아침을 먹고 이제는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  그전에 캣코 2  비치에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는 방갈로 스타일의 캠핑장이 있다길래 확인하고 괜찮으면 그곳으로 숙소를 옮길까 마음먹었다.   해변까지는 1Km  정도. 갈림길에서 물어보니 오른쪽은 캣코 3 비치로 가고 왼쪽이 캣코 1, 2 비치로 간다.  언덕을 넘어서자마자 보이는 하롱베이 스타일의 절경에 멋진 해변이 펼쳐져 있다.  좀더 안쪽으로 걸어가니 심한

내리막길이 나오고 밑에 캣코2 비치가 있다.  좀더 사람이 적은 느낌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절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갈로 비용은 250,000동이다.  나에겐 너무 비싼 금액이다.  결국 시내 중심가에서 해안에서 멀어진곳 7층에 90,000동 짜리 숙소를 얻었다.  싱글베드 3개가 있는 곳인데..안에 사람이 있을경우 방문이 잠기지 않는데다 샤워기가 고장났다.  어쨋든 체크인을 해놓고 수영복을 챙여입고 나왔다.

 

숙소옆의 식당에서 15,000동에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캣코비치로 걸어갔다. 해변엔 사람이 쾌 있다.  슬슬 햇살이 약해질때까지 숙소에서

쉬다 오기를 잘한거 같다.  뜨것운 햇살에 해변에 있었다면 화상을 입을지도 몰랐다.

파라솔 하나를 빌려서 수영복차림으로 뒹굴거리니 자유스러운 기분과 여유에 기분이 업된다.  일기도 쓰고 해수욕도 하고 놀다보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진다.  모두들 뜨거운 시간에는 피하고 지금에야 나타나는 것이다.  좀더 시간이 지나고 슬슬 해질무렵이 되자 급속도로 사람이 없어진다.  아무래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현지인이리라.

 

감자칩과 맥주1병을 시켜 즐기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하롱베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어 해변길을 산책하다가 숙소로 돌와왔다.

 

다음날은 아침일찍 체크아웃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와 쎄옴을 타고 BenBeo 항구로 갔다.  가자마자 삐끼 아줌마들이 달라붙는데

몽키아일랜드 까지 10$, 10만동이네 말들이 많다.  카약을 타고 싶다고 하자 한아주머니가 나온다.  10$를 달라더니 50,000동이라더니 내가 2$에 하자고 하니 좋다고 하더니 잔돈이 없단다.  Plaza 호텔로 가서 거기소개로 카약을 타게 되었다.

 

3시간에 40,000동이라고 들었는데 10,000동을 돌려준다.  1시간에 10,000동인가 보다.  카약은 보기보다 무거워 운전하는게 쉽지 않다.

특히 처음에는 좁은 물길에 방향을 돌리는게 쉽지 않아 1시간이나 탈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타다보니 익숙해 진다.  체크아웃시간때문에 그만두어야 하는게 아쉬울정도로... 캣바섬은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이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버스회사로 갔다.  하루종일 먹은게 없어 밥을 시키고 싶었지만 프라이드 라이스는 싫고 해안가의 대부분의 식당들은 씨푸드만 취급한다.  결국 사탕수수쥬스와 스낵으로 점심을 때운다.. 버스에 올라 한동안 캣바섬을 일주하더니 배에 옮겨탄다.  그리고 45분후에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가게 된다.  이 교통편이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방법이다.  버스는 호안키엠 근처에서 내려서 바로 비코트래블을 찾아갔다.  현지체류하는 한국 아가씨가 나짱에 놀러간다고 한다...내생각에는 하롱베이보다 나짱은 볼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비코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환전을 한후에 비아호이 한잔하고 쉬었다가 기차역으로 갔다. 

 

오늘밤은 바로 라오까이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고 박하로 갈 예정이다.  내일이 일요일이라서 박하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박하에서 잘지, 사파로 가서 잘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기차티켓을 여행사에서 구하려다가 어차피 당일 출발이니 기차역에 가서 티켓을 구해 보기로 했다.  기차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티켓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려니 좌석 밖에는 없다고 한다.  라오까이로 가는 기차는 2-3편 있는데 그중 8시에 출발하는 기차가 좀더 새기차로 시설이 더 낫다.  티켓을 구입하고  사파 물가가 비싸다고 해 비상용으로 비스킷을 사고 물을 장만했다.  한참을 기다려 티켓을 보여주니 바로 들여보내준다.  괜히 기차역에서 고생하며 기다렸나 보다. 

 

하노이 기차역은 플랫폼 이동통로도 없이 바로 철길을 건너간다.  좌석은 버스보다 훨씬 편안했고 에어컨을 온도를 조절해 가며 틀어서 너무 춥지 않게 갈수 있었다.

 

세옴 왕복(캣바-바오베오항구) : 10,000동, 아침 15,000동, 카약 30,000동, 사탕수수쥬스 8,000동, 비슷킷 21,000동, 아이스크림 5,000동,

캣바-하노이 버스, 배 티켓  160,000동, 저녁 20,000동, 비아호이 3,000동, 버스비 3,000동, 하노이-라오까이 소프트좌석 170,000동, 물 7,000동, 비스킷 15,000동


http://blog.naver.com/carol0919

1 Comments
관운장 2010.04.08 21:13  
돼지코 정다운 우리말 이네요 전 네팔에서 우리돈 2500원에 사서 여행내내 가지고 다녔읍니다.커피 끓여먹고 계란삶아먹고 감자는 열량이 작아서인지 좀 설컹거리고 현지라면은 쌀라면이라 그런지 국물에 면이 좀풀어져 걸직해지더군요
돼지코는 빨개지는 부분까지 물에담가야 합니다 니크롬선이 과열되면 단락될수가 있죠
저도 멋진 전망을 함께나눌 누군가가 없이 깟바에 간적이 있읍니다
엘리베이타 없는 8층숙소에 7층을 주더군요 지금생각해도 국립공원 트래킹은 참 좋았어요
하노이에서 투어로 갔기에 카약은 못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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