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마이톤요트투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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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마이톤요트투어후기

라라자라 3 4336
저희 딸내미가 7개월이거든요
투어는 하나쯤은 하고 싶구.. 아기가 어려서 뭘 할까 한참 고민했어요..
보통 아기가진 분들이 많이 하신다는 카이섬반일투어는 딱히 땡기지가 않더라구요.... 아기랑 땡볕에 있는것도 아닌것 같구..
그러던중에 마이톤 요트투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반적으로 평이 참 좋더라구요... ^^
물론 개중에 여름휴가때 가신분들이 손님이 많아서 좁고 불편했단 후기 등도 있었는데..
문의해본 결과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고 하시고... 태초에서도 추천해주시는 분위기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신혼여행때 요트 탔던 기억이 넘 행복하게 남아있어서 부모님께도 꼭 그 기쁨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완전 강추해요...!!!
저희 부모님 정말정말정말정말 행복해하셨답니다...^-^
저희가 푸켓 도착한 그 다음날 투어를 신청했거든요.
숙소인 앙사나라구나는 픽업비가 별도(ㅜㅜ)였지만 큰봉고로 저희 가족만 딱 실어가니 그런거 생각함 아깝진 않더라구요..
일단 봉고를 타고 40분남짓? 달려가서 부두에 도착해요..
부두에서 사장님과 잠깐 인사하구... 거기서 스피드보트? 이런거 타고 정박해있는 요트로 이동합니다..
전 요트 내부를 몰라서 유모차도 가져갔는데 혹시 아기 낮잠 잘데 없을까봐요..
그럴필요 없었어요..^^ 쇼파를 넓게 펴주셔서 거기다 호텔에서 받아온 비치타올 깔고 아기 낮잠 재우고 놀게하고 했답니다..
하얀 요트가 정말 깔끔하고 이쁘구요~ 저희 부모님 타시자마자 환성을~ ^^ 전 딸로서 흐뭇~
그렇게 배로 1시간쯤 이동하면서 풍경도 즐기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하다보면 마이톤섬에 도착..
섬에 내리거나 하는건 아니구요... 배 안에서 스노쿨링 하고 스쿠버다이빙 손낚시 이런걸 즐겨요..
또한 명성이 자자한 맛있는 꼬치 등을 포함한 점심식사도 하구요..
 
원래 여행가서 한국인들과 함께 투어하고 이런거 별로라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가는거니 한국분이 사장님이 좋더라구요.. 말씀도 나눌 수 있으시고 궁금한것도 막 물어보시고...
근데 이번 여행의 최고봉은... 저희 엄마가 도전하신 체험다이빙~!ㅋㅋ
원래는 저희 남편을 시킬 예정이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다 오픈워터 자격증이 있거든요
근데 마이톤섬은 스쿠버다이빙하기엔 수심이 얕더라구요... 그럼 아빠보고 하시라니까 아빠는 무섭다고 싫대요.. ㅡㅡ
그래서 어쩌다보니 저희 엄마 당첨! ㅋㅋㅋ
연세도 있으신데 거기다 수영도 못하시는데.. 해보시겠다네요... ^^
예전에 스쿠버다이빙 샵을 하셨던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지도를 받아서 저희 엄마와 같이 갔던 커플중에 남자분 이렇게 셋이 체험다이빙을 하셨답니다..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떨려하셨는데 물속에 들어가서 사장님이 하라는데로만 하니까 귀도 안아프고 넘 즐거우셨대요
물고기도 많이보고 산호도 보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면서 거의 30분을 데리고 다니셨대요..
전 물밖에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 올라오셔서 신나하며 얘기해주시는데 정말 10년은 젊어진것 같으셨어요..ㅎㅎ
그후로 다녀와서도 여기저기 친구분들 직장동료분들에게 여행다녀온 자랑하시느라... 옆에서 보는 딸로서 맘이 얼마나 뿌듯한지... 특히나 스쿠버다이빙하신 기억이 젤 남는다고 핸드폰 화면도 스쿠버다이빙한 사진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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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귀여우시죠?
암튼 제가 온전히 준비한 이번 푸켓 자유여행에서... 제일 부모님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드린것 같아서 뿌듯했던 마이톤요트투어를 여러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어서 글 남겨봐요...
푸켓 투어중에 추천합니다!!!
3 Comments
필리핀 2012.12.07 22:19  
앗! 웬 인어가 한분... ^^;;;
쿨소 2012.12.10 18:08  
저도 한번 검색해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칠곡쭈야 2012.12.13 13:48  
넘 멋져요~^^
자칭 수영장 인어이신 저희 엄마랑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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