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크라비-시밀란 일가족 여행기(1)
2012년 12월 19일~31일(12박 13일) 일가족 여행기입니다.
저희 가족은 자유여행을 즐기는 터라 태사랑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릅니다.
여러 번 방콕과 크라비를 여행했으나 여행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제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린다고나 할까요...그런 맘으로 쓰려고 합니다.
일단 여행가기 전!!
1. 여행의 목적을 정하고(휴양이냐, 액티비티냐, 체험학습이냐..) 거기에 맞는 목적지를 정합니다.
예전에 피피섬에서 일가족이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땄더랬지요.
남편과 딸이 어드밴스 자격증을 더 따고 싶어해 이번 여행 목적은 시밀란 리버보드에서의 어드밴스자격증 획득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이번 여행 일차 목적지는 시밀란이 되었고, 리버보드 타기 전에 우리 가족의 영원한 휴양지 크라비에서 며칠 머물기로 합니다. 입출국은 푸켓공항이 되었죠.(늘 방콕이었는데...)
2. 태사랑 지역정보에서 푸켓과 크라비를 검색어로 넣어 샅샅이 검색합니다.
예전에 뽑은 자료들도 있으나 늘 자료는 업데이트 되는 법이니까요. 좋은 투어나 새로 발견된 명소들을 발굴하여 스케줄을 짭니다. 대충 가격들도 올라오니까 예산도 짜 보구요.
3. 먹는이야기 코너에서 맛집을 찾아서 목록을 만들어둡니다.
꼭 가는 건 아니나 알고 있다가 지나치다 만나면 먹으려고요..늘 그냥 우연히 먹게 되는 곳에서 먹었는데, 이번엔 좀 추천음식점에서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이집에서만 먹어야 돼...이런 마인드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은 도전이다..이것이 저희 가족 모토입니다)
4. 교통정보 코너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지역별 이동시 동선을 짭니다.
푸켓에서 크라비로 당연히 배를 타고 가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육로로 이동하시는 분들 자료 보고 저희도 버스로 이동했어요..배는 자주 없는데 버스는 자주 있고, 가격도 저렴해 좋았답니다.
5. 숙소정보 코너에서 좋은 숙소 있는지 확인하여 숙소예약을 합니다.
저는 늘 한인업소 통해서 방콕에서 숙소를 정하고 갔는데 이번엔 난생처음 아고다를 이용하여 태사랑에 추천 글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습니다. 크라비숙소는 직접 주인장 이메일로 예약을 했구요. 아고다보다는 직접예약을 선호하는 편인데 푸켓 게스트하우스는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하라고(직접은 예약 안받는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만 이게 꼬이게 됩니다. 그 얘긴 나중에...역시 예약은 면대면으로 직접 하든가 아니면 한인업소 통해서 하는게 안전하다는 교훈을 얻었지요.
사실 숙소 예약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닙니다. 가서 직접 방보고 구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번은 크리스마스가 낀 하이시즌인데다가 푸켓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2시여서 예약을 하고 간 거였는데...좀 꼬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늘상 있는 건 아니니까 처음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겁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고...영 불안하시면 한인업소 통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딸아이기 낀 가족여행자라 노는 이야기는 패스~ 게스트하우스 이용자라 호텔정보도 패스~ 현지여행사 주로 이용하는지라 한인업소 정보도 패스~....하지만 이용하실 분들은 이런 코너 이용하셔서 필요하신 정보 더 찾아보시면 좋겠지요. 그후에도 해결 안 되는 질문은 묻고답하기 코너에서 해결하면 되구요...
제 경우에 묻고 답하기까지 간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납니다...어지간하면 저 정도 선에서 다 해결이 되었고,
나머지는 가서 부딪히며 해결하는 걸로 했지요.
항공권은 웹투어에서 베이징 경유하여 푸켓으로 가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항공권을 텍스포함 약 60만원선에서 구입하였습니다. 항공권을 제가 직접 알아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멀미나더군요...

어쨌든 여러 항공권을 가격별로 실시간 비교하며 구입하기엔 웹투어가 보기 편해서 이용해보았습니다. 땡처리나 급매물 이런건 혼자가는 분들이나 가능하지 저희같은 가족여행객들에겐 무리라 봅니다...3-4장씩 확보가 안 되니까요. 가족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오래 전에 가격 저렴한 항공권 확보하시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사료됩니다.
쓰다보니 님들도 다 아시는 걸 주절주절 많이도 썼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글 보고 도움받으시는 1인이 계실까하여, 또 제 여행기니까 저도 정리 좀 해볼까 하여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