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관람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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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관람기 (2)

Kenny 1 2325
나이트 사파리의 첫 관람 포인트 South Zone 을 영어 안내멘트가 나오는 트램을 타고 둘러 봅니다.
 
트램은 총 50개의 좌석들이 있고요. 2.43km정도 되는 거리를 약 45분 ~ 50분에 걸쳐서 보게 됩니다.
 
안내멘트사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장기간 하다 온 사람인지, 거의 미국 원어민 발음으로 엄청 톡 쏘듯이 해설을 해댑니다. 호주에서 2년간 워킹홀리데이한 저도 다 알아듣기는 쉽지 않았네요.
 
워낙 빠른 순간마다 각기 다른 동물들과 마주치다보니, 빠른시간안에 멘트를 하고 그 구역을 벗어나 또 다른 구역에 있는 다른 동물들에 대한 멘트를 쳐야 하니, 말도 빠르고, 본인도 헉헉대면서 하는 느낌이..
 
 
여기서 주의 사항은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와는 달리 사진 촬영이 허용은 되지만, 반드시 플래시를 꺼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동물들이 자극을 받아 간혹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고, 동물들에게 전자파가 전달된다나요. 암튼 생리학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플래시는 끄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네요.
 
또한 동물한테 먹이 줄때도 손 너무 입에다 들이대지 말라고도 하고요.
 
 
어차피 제거는 성능안좋은 아이폰 디카라서,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도 않네요 ㅠ..ㅠ...
 
 
South Zone 구역에 있었던 동물들은 대략 이렇게 기억 합니다.
 
 
코뿔소, 하얀 물소, 캥거루, 줄무늬 하이애나, 치타, 기린, 야크, 얼룩말, 타조 등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먹이 줄때마다 자꾸 들이대면서 권투할때 자세취하는 캥거루 한 마리와. 트램안으로 목을 들이대면서, 당근 달라고 하는 표정의 키 큰 기린 한 마리.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가는데 마다 동물 먹이를 봉지당 20바트 정도 받고 팝니다.
 
 
8시 20분 정도 되서 South Zone의 트램 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반대편에 또 다른 구역이 있습니다. North Zone.
 
이곳은 저녁 8시 30분 부터 트램에서 영어멘트 안내가 시작됩니다.
 
 
사우스 존 구경 다하니까, 곧바로 반대편에 있는 노스 존 구경할 시간이 거의 맞아 떨어지네요.
 
 
티켓 보여주고, 입장하고, 트램은 똑같은 50석 있는 차량이고, 영어멘트 방식. 말하기 속도도 거의 똑같 습니다. 하지만 노스 존에서는 아리따운 여자분이 멘트를 합니다. ^^
 
 
영어 멘트 안내는 20시 30분과 22시 10분 이렇게 두 번 있습니다.
 
 
North Zone의 코스는 2.13Km로 사우스 존 보다 약간 짧습니다.
 
이 구역에는 사자하고 주로 곰종족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불곰, 반달곰, 말레이 베어, 흑곰등...
 
그리고 늑대, 재칼, 하이애나, 악어등도 있었죠.
 
사우스 존에 비해 다소 공격성 있는 맹수들이 더 많이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우스 존에 있는 동물들 보다 더 떨어진 거리에서 볼 수가 있었네여.
 
약 35분 정도에 걸친 코스 관람을 마치니, 9시가 좀 넘었네여.
 
 
다른 곳들도 둘러보고 싶어서 워킹존을 여기저기 돌면서 둘러 봤는데...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차라리 그 시간대에 분수쇼 하고, 특설무대에서 하는 식인종 쇼 공연을 먼저 볼걸...
 
 
워킹존은 뱀, 호랑이, 사자, 악어등이 있는데... 그거 구경할 바에는 차라리 특별 이벤트를 먼저 보고 남는 시간에 워킹 존을 보는게 더 나을듯 했네요.
 
 
솔직히 워킹존은 우리 나라 동물원 가도 다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기에, 트램을 타고 둘러 봤던 사우스존과 노스존에 비해 감흥도 떨어지고, 좀 별로 였어여.
 
 
가시기 전에, 홈페이지 참조하시거나, 호텔같은데 있는 브로셔 참조하셔서 이벤트 공연시간에 맞게 움직이시는게 좋겠습니다.
 
 
어쨌건 추위가 없는 열대 기후를 가진 곳이기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야간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구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기린이 먹이 달라고 들이대고, 캥거루가 먹이주는데 권투하는 자세 취하고 하는 생생한 곳은 찾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13년전에 갔었던 싱가폴 나이트 사파리 보다도 더 생생하게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을 관찰할 수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치앙마이를 가족단위로 여행오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픈 곳 입니다.
 
특히 15세 이하의 자녀를 동반하시는 부모님들 이라면요.
 
 
자세한 공연 및 이벤트 안내 시간등의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
 
 
 
 
 약 2시간 반 정도 둘러보고 다시 이 문을 통해 나가,
 
 
IMG_8318.jpg
 
 
주차장에 있는 픽업 봉고차를 타고 다시 치앙마이 시내에 들어오니 10시 정도 되네여.
 
 
1 Comments
gourmett 2013.02.12 23:45  
어디 여행사에서 하셨는지 쪽지조 주세요! 제가 알아본 곳은  천밧이라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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