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대신하며..
넘넘 피곤해서..후기는 생략하고..음..제가 갔던 곳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묶어 올립니다..^^
1. 숙소 : 쌈센 로드에 위치.
* 타라플레이스 3일..
태사랑 쌈센 로드 지도 상의 반싸바이 맛사지 가게 있는 골목 초입 바로 맞은 편 도로가에 있음.
파스텔 톤으로 건물도 이쁘고 매우 정갈함..빵과 커피, 쿠키, 꿀땅콩이 로비 쉼터?에 있는데..눈치 안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빵이 매일 약간씩 바뀌는데..맛있는 카스테라, 컵케잌이라..아침 걱정 없었음.
샴푸, 바디클린져는 있으나, 드라이는 없었음. 패밀리 룸은 두 방의 중간에 문을 두어 사용하는 것임.
(개인적으로 또 가고 싶음. 개미는 못봤음. 친절하고 좋은 곳..)
* 누보시티 호텔 1일..
수영장 자쿠지가 제일 맘에 듬. 조식은 아주 맘에 안듬..먹을 게 없어도 넘 없음.
문 닫을 때 꾹 누르지 않으면, 계속 삐삐~거림..두 방을 왔다갔다 하느라..울 가족은 문을 살짝 열어놓고 지냄.
디파짓은 없고, 로비에 화장실과 편안한 쇼파에서 늦은 시간 비행기를 기다리며 있을 수 있었음.
짐도 잘 맡아주고, 미터 택시를 불러주어 편히 공항으로 옴.(공항까지 243B/통행료 70B/단, 밀리지 않았음.)
2. 식당
* 찌라어묵국수
방람푸 시장 맞은 편, 안경 가게 옆집..
입구에서 어묵을 만들어 찾기 쉬우나, 조금 늦게 가면 문 닫음.
앉으니, 어디서 왔냐고 묻고는 A4로 코팅된 한국말 주문서 갖다 줌.
어묵 맛있음. 생선살을 많이 넣은 듯..
* 알로하 하우스
개인적으로 쵝오~!를 외치고픈 식당.
정말 감칠맛 나게 맛있고 주인 아저씨께서 친절하고 품위가 있는 분!이셨음.
인터넷 통해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셨다며, 김치전과 김치볶음밥도 하신다고 함.
이 집 음식 때문에 다시 삼센에 가고 싶음..울 엄니도 엄지 손가락을 한껏 올리심..
* 바이욕 부페
시원하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으나,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 좋은 식습관이 없어 좋은 야경을 살짝 봄..
82층도 성수기라 그런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받아 붐빔..
케이크 등 다른 음식이나 식사 분위기는 괜찮았으나, 팟타이는 맛없음.
* 누보시티 정문 맞은 편 술집
아..아저씨의 마음에서 나오는 따뜻하고 센스티브한 모습이 오래 기억될 곳..
안주는 딱히 없지 싶고, 작고 단촐한 술집인데..재즈 풍의 노래 들으며..나무 의자에 앉아..
쌤송 버킷과, 맥주, 칵테일을 저렴하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
* 쪽포차나 vs 요즘 뜬다는 옆집
우연찮게 하루 간격으로 양쪽에서 뿟빳풍커리(카레게볶음)와 꿍채남빠(생새우)..그리고 생선 튀김 먹음.
개인적으로는 쪽포차나에 한표!
물론 생물을 사용하기에..그날그날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한국인의 보편적인 입맛?에는 쪽포차나가 나을 듯..옆집은 좀 더 현지식??
쪽포차나 아저씨의 친절함은..정말 유명하실만..^^
3. 관광, 쇼핑, 마사지
* 산호섬 일일투어
저렴하고, 좋았음. 바다도 깨끗하고, 사람이 많아도 붐비는 느낌이 산만하지는 않음.
찐 옥수수와 삶은 달갈, 아이스크림 등을 아저씨들이 들고 다니며 파심.
"한국 사람? 강원도 찰옥수수~!!"라 하시며 호객하시는 모습에 깔깔~ 삶은 달걀 맛좋음.
1인이 1개씩 의자를 빌리게 되는데..위에 천막? 파라솔? 때문에 해를 피할 수 있음.
샤워 시설은 매우 시설이 열악함.(30년전 대천 해수욕장 샤워장이 생각 남.)
간식 등이 크게 비싸지는 않으나, 맥주나 과일 팩 정도 싸서 가니 좋음..
튜브는 하나에 100B에 대여 됨. 물은 따스하고 파도는 잔잔..하얀 모래사장도 좋음.
점심은 산호섬 내 식당에서 먹는데..먹을만 함.
* 씨암 나라밋쇼
고민하다가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매우 재미있고, 멋진 쇼임. 잔잔히 구경 꺼리도 있고,200B하는 디너도 괜찮았음.
디너는 부페이고, 국수와 쏭땀이 맛있고, 다른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었음.
(식당은 건물 2-3층에 있어 식사 하는 사람/공연만 보는 사람 모두에게 불편하지 않음.)
조금 일찍 가면 좋겠고, 올 때는 직원이 미터 택시를 섭외해줘 편히 옴.
* 마사지
울 가족 모두 마사지를 좋아하는지라, 매일매일 받음.
미용실에서 쪼로록 누워 페이셜 마사지도 받음. 시설이 열악해도 받을만 함. 특히 모공 정리가 되어..ㅋ
울 가족은 반싸바이 마사지 샵에 애정을 갖게 됨.
타이 마사지도 좋고, 오일마사지가 가미된 타이 마사지도 좋음.
꼼꼼하고, 세심하게 마사지 해주며..마사지 용어 쯤은 한국말로 말해도 아심.
비슷한 가격의 가본 곳 중 깨끗하고, 만족스러움..
연배들이 40대 초반쯤 되어 보이시는 아주머니들이 많은데..
특히, 못 언니..45분 기다렸다 받음..사실 1시간도 기다렸을 것임.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손가락 걸음..
* 울 가족은 꿀과 쌩솜, 과자에 꽂힘.
씨암 big-c, 싸판탁신 역 뒤의 로빈슨 백화점 지하 탐스마켓, 방람푸 백화점 근처 슈퍼마켓을 이용..
많은 분들이 사 가시는 튜브형 꿀이 빅씨에서는 30B, 방람푸 백화점 근처 슈퍼마켓에서는 28.5B.
쌩솜은 비슷비슷..공항 편의점에서도 2병 더 샀는데..거기만 빼면 가격은 비슷비슷한 듯..
결론적으로..슈퍼마켓은 우리나라와는 좀 달리..가격이 비슷하니..숙소 근처 마켓을 이용해도 좋을 듯..
4. 한인여행사 이용기
* D 여행사
바이욕 부페 예약. 저렴하고, 바우처 없이도 불편 없이 이용이 가능하여 편했음.
* H 여행사
공항 픽업, 숙소, 파타야 일일투어, 씨암 나라밋쇼 예약.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가1시간 늦게 출발. 도착하여 부랴부랴 가니..택시 기사님 없음..기다리고, 찾다가..
아무도 없는 약속 장소 동영상만 찍고, 퍼블릭 택시 타고 숙소로 감. 다음날, 숙소로 귀가하니, 인폼에서 여행사 사장님께 연락왔다며 통화시켜 줌. 기사가 3시까지 기다렸다고 하심.. 여행사에 가서 따로 비상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나의 불찰을 감안해 시암 나라밋쇼를 100B씩 할인하여 예약하는 걸로 마무리. (여행사 사장님, 전화하지 그랬냐고 하심..에공~~새벽에 전화하기도 그렇고..여행사에 사람이 있겠냐 여겼더랬음..)
씨암 나라밋 쇼 갔는데..바우처에 'show only'라 밥 안준다고 무섭게 말함.
먼저 여행사에 가서..따지지도 못한다고, 가족들에게 구박받았는데 식당 입구에서 또 거절당하니..무안함.
여행사에 직원에게 부탁해 전화했더니..시크하게 직원 바꿔주면, 밥 먹게 해준다고 함..
당황스럽고, 민망했음.. 가족들에게 넘 미안함..엄마..에고~~미안해유~~!
결과적으로 이 여행사와 나는 궁합이 안맞는 모양..
(한인 여행사 덕분에..낯선 여행지에서 편리를 추구함. 여행사마다 서비스 내용 등이 조금씩 다르니, 꼼꼼한 체크 필요. 여행사 번호 말고, 비상 시 연락 가능한 대표자 핸드폰 번호 등은 필요할 듯.)
아침에 도착해서, 세탁기 세 번 돌리고, 청소하고, 떡국 끓이니..매우 피곤해서..재미나게 쓰기는 포기요..^^;;
그래도, 지난 한달여간 여행 준비하며..많은 도움을 받으며..무언가 작은 흔적은 남겨야 예의일 것 같아..적어 봅니다.. 도움이 되시는 분이 한두분이라도 계시면 좋겠어요.. ^^ 이로써 저의 4번째..방콕 여행을 마감하며..얼마 안남은 바트를 지갑에 꼭 품고..5번째 여행을 설레임으로 기약해보렵니다..^^
태사랑님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